|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딱 한단어로 요약 합니다... 흉기에요.. 눈먼 흉기..
오늘 대명 레게 합류지점에서 항상 그렇듯 위아래 둘러보고 가려고 하는데 위에서 패트롤이 다친 환자 끌고 내려오더군요.. 근데 끌고오는게 먼가 잘못되었는지 풀려서 다친분이 이탈해서 주욱 미끄러졌어요.. 패트롤은 이탈한거 알고 다시 환자 확인하러 오는데 그사이에 데크도 이탈해서 말로만 듣던 유령덱이 되더군요... 참.. 이런 케이스는 흔치않을거 같은데ㅠ 환자 싣는곳에 고정 끈같은거 없나봐요....
그거보고 사람들이 어어어!! 하는데 당연히 앞에서 라이딩 하시는 분들은 확인 못하니깐 유유히 가는데 그사이로 쌩~ 하면서 가네요.. 슬로프 시작점이 아니라 중급슬로프, 것두 꽤 경사진 부분에서 시작된터라 속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다행히 사선으로 내려가서 70미터쯤 지나면 펜스에 처박혀야 될 라인인데 문제는 그 라인의 한중간을 꿰차고 앉아있던 보더분이 있었어요... 약 50미터 지점... 각도가 딱 그분 엉덩이나 꼬리뼈에 갖다 박을 각도였는데 천만다행으로 살짝 비껴서 그분 보드 테일쪽에 맞고 속도가 죽어 다른분이 잡아 멈췄네요... 유령데크... 막상보니 웃음이 싹 가시더라구여... 누가 맞을까 초긴장...
저도 잘 못타지만 처음타는 사람들 데리고 가면 절대 슬로프에서 누워있지 말라고 하거든요.. 넘어지더라도 머리를 바닥에 대고 누워있지는 말라고.. 근데 데크관리하는것도 필히 교육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 몸조심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