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붕어빵입니다 -ㅇ-

그동안 로시뇰 임페리얼 데크를 한달 보름 가량 사용하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좌절을 느끼고 세트를 다 바꿔 버렸습니다.

덕분에 당분간 점심은 라면 뿐입니다. 다른거 절대 사치입니다 ㅡㅜ.

데크 : 포럼 피터라인(158,01-02)
바인딩 : 버튼 미션(00-01)
부츠 : 에어워크 비젼(01-02)

일단 부푼 맘을 안고 슬로프로 향했습니다.

장소는 늘 다니던 베어스타운 상급슬로프.

장비를 교체했으니 어느정도 헤멜 각오는 했습니다.

그러나 한번 타고는 바로 좌절모드 ㅡㅜ.

힐사이드턴은 고사하고 토사이드 턴마져두 전혀 않되더군요.

결국 낙엽타기로 상급슬롭부터 중급을 지나 초급을 내려왔습니다.

엄청 나더군요. 보드 처음 배울때도 이러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포기할수는 없죠. 또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역시 좌절모드 continue.......

오전을 그렇게 허비 했습니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힘내서 다시 도전 ㅇㅇ/

오후에는 일단 턴의 연결은 않되지만 각각의 사이드(토우,힐)로 내려오는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연속턴이 않되 역시 낙엽타기 비슷해져버림 ㅡㅜ.

그렇게 오후마져 가버리더군요.

야간보딩에 다시 도전(아!! 체력도 좋아~)

압!!! 드디어 턴이 됩니다 흑흑.....

무려 7시간의 노력끝에 턴이 됩니다. 아흑 좋아.

그때부터 신나게 쏴댔습니다.

음 포룸 피터라인 역시 좋은 보드입니다.

꼬박 만 12시간을 탔습니다.

오늘 베어스에 오후들어서 눈이 내렸고 군데군데 모글이 있었으며

간간이 보이는 아이스...

피터라인. 아이스에서도 기대한것 이상의 엣지그립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모글에서는 베이스로 나가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무식하게 걍

카빙하면서 엣지로 밀고 나갔습니다.

큰 무리는 없더군요. 가끔 불안정했던건 역시 제가 중심을 제대로 못잡았기

때문인거 같구요 대체로 모글에서 엣지로 나가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베이스의 소재가 특이한거 같던데 상당히 빠른 활강 속도를 보여줍니다.

베이스로 활주를 하면 전에는 잘 모르던 먼가 특이한 소리가 귀에 들립니다.

음 보드복을 눈에 문지르면 나는 소리라고 해야되나요...

그 비슷한 소리가 베이스에서 들립니다.

베이스의 소재에서 오는 특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엣지그립력은 정말 대만족했습니다.

보드가 전에 타던 료시놀 보드는 매우 소프트 했는데 피터라인은 그것보다는

하드한편이구여 아주 하다고는 말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적당히 휘어지는 편이었습니다.

보드의 탄성도 꽤 좋았는데 제가 알리를 칠떄 중심이동을 제대로 못해서

보드의 탄성을 100% 활용하지는 못했습니다만 활강도중 가볍게 살짝 알리

모션만 취해도 30Cm 이상은 떠주는것 같습니다. (<= 이건 꽤 주관적입니다.

옆에서 누가 보고 너 몇Cm 떠서 이러는게 아니고 제 시각상 ㅡㅡ;)

아마도 잘타시는분이 타신다면 꽤 좋은 탄성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모글에서의 안정성, 빠른 활주성능, 좋은 엣지 그립력

정말 좋았습니다. 선택한걸 절대 후회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프로모델 라인이고

상당히 가격대 성능에서 좋다고 말해도 될까요?

이상 만 12시간 피터라인에 탑승했던 사용기 였습니다.

허접해도 봐주세효 -ㅇ-

실력이 허접해서 더이상은 모르겠습니다.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