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잘 타지도 못하면서 프로모델 사서 깝쭉댄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 2년탄 보드를 등지고 구입했습니다.
한마디로 한눈에 반해서.. :)
예전에 산 보드(첫 보드)는 캠버가 없고 무겁고 제몸무게에 비해
길어서 타기 좀 힘든보드라 충동구매아닌 충동구매를 했었습니다.
일단은 이 모델은 옵션 시그네쳐 모델에 캠버만 높인 모델입니다.
따라서 캠버가 상당히 높습니다.손까락 하나는 가뿐히 들어갈
정도이고요.. 아마도 옵션모델중에선 가장 하드한 모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게다가 157사이즈 단일모델입니다.
그렇고보니 예전보드가 힘들어서 바꾼보드가 더 힘들게 생겼지
뭡니까.. -.-
실제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아예 팍 누워야 쓸만한 그립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다행히도 캠버가 높은지라
턴체인지시 상당히 안정적이고 적당한 다운만 받쳐준다면
깔끔한 카빙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하드함인데.. 제 하체가 워낙 부실한 관계로 (-.-)
거의 휠 수가 없더군요.. T-T 트릭걱정이 앞섭니다.
일단 제쳐두고
사이드컷을보면 시그네쳐모델이 원래그런지 대고 비교해보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깊습니다. 도데체 다운을 하면할수로 회전반경
이 점점작아집니다. 도데체 끝이 어진지 저의 허접실력으론
확인 불가능이었습니다.
제가보기엔 이 보드는 하프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너무 예민해서 라이딩시 불안한감이 있고 하드해서 노즈 프레스
트릭이 상당히 힘들듯 하고요.. (제경우의 예기입니다. 제가
하체가 워낙 부실해서.. T-T) 뭐 버튼드래곤으로 롤링돌리시는
분들 보시면 할말이 없지만.. 제게는 참 힘든보드라는걸
느낍니다.
저는 키 173 몸무게 65정도 일것 같습니다. :)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Postscript. 탑 그래픽이 구리다는 분들이 많던데.. 전 맘에 들던데요.. :)
특히 월자 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