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3일차..  ㅋ

현재 성우는 전 슬로프 빙판이고 하프 파이프도  바닥까지 얼어서 빙판입니다.

그런데 대신 속도가 확 붙네요. 고수들에겐 속도내기 좋아서 좋을지도 모르지만

저같은 초보에겐 매우 위험하군요. 바닥에서 계속 슬립을 내니 트랜지션만 깐죽 깐죽... 

저번엔 트랜지션 너머 월턴할때 립이 딱 제 머리높이였는데 이게 뭥미  하지만 속도 내기가 영 두렵더군요. 

실력 늘리는데는 깡 이라던데 20대때 깡 한번 불러와바  하면서

슬립으로 속도 안줄이고 백사이드 립을 보며 확 올라갔습니다.

헉 바깥세상이 잠시 보이네요. 그리고 월턴하려고 업 하면서 상체 회전시키는데 뭐가 툭 걸리면서

떼굴 떼굴 굴렀는데 얼음이라서 정말 아프군요.

그래도 재능없고 운도 없이 태어났지만 성실, 튼튼 으로 인생 버티는 저이기에 툭 툭 털고 일어났지만

지금 목 돌릴때마다 소리나고 어깨도 아프고 온몸이  아프네요. 

방금전 하프 파이프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크게 안다쳤길 바랄 뿐 입니다.

 저는 딱 3 번 타고 접습니다. 다칠까봐 무서워서요. -0-

다음 시즌땐 좀 자주 자주 와서 제대로 탔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