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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간 곤지암에서.... 항상 가면 볼수 있는 지인들과 보딩을 했더랬죠
휘슬쪽에 군데군데 아이스가 있더군요
아무래도 낮기온이 올라서 녹았던 하단 슬로프가 아이스화 되구 거기다 본격 시즌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것도 이유일꺼 같습니다.
그나마 윈디 상단 쪽은 사람도 덜하여 정상에서 슬로프를 바라보구 왼쪽편 슬로프를 이용합니다.
알파이너와 스키어 들이 많이들 모여있더군요
군데군데 아이스가 나와 고군 분투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제타 1슬로프에서 차례를 기다려 스키어를 먼저 저~~~멀리 보내고 슬로프를 확보한후 달렸드랬죠
달리면서도 토턴시에는 오른쪽 윗편에서 내려 오는 스키어가 없는지 힐턴에서는 왼쪽 밑에 서있는 스키어가 그냥 서있는지 아니면 내려가는지 확인했습니다. 그 스키어는 그냥 서있었고 저는 매번 타는데로 터닝을 하여 제타2와 휘슬과 합류되는 지점쯤에 잠시 멈췄습니다.
잠깐 후에 모르는 여자 스키어가 저에게 말을 겁니다.....
그렇게 위협하면서 가시면 어쩌냐구....
잠시 생각해 보니 왼쪽 슬로프 밑에 서있던 스키어 였습니다...
일단 반사적으로 죄송하다고 했죠..... 허나 그냥 인사성 맨트 였을뿐 이여자는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그여자 7 m정도 앞에서 토턴을 하였고 엣지는 제대로 꼽혔구 밀리지도 않았으며 그렇다구 위태롭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냥 내려 왔구 다시 상단에서 내려와 윈디 중간쯤인가에서 팬스 바로 옆에 딱 붙어서 일행을 기다렸습니다.
저~~~~멀리서 미친X 숏스키어가 그냥 한턴도 없이 내리쏘며 제앞을 지나 가더군요...... 정말 남을 죽이던 자기가 죽던 그런모습이였습니다. 잠시후 또다른 스키어 및 보더가 또 한없이 직활강 하더군요....
곤지암 패트롤 들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저런건 재재를 해야하는데......
어제는 많은 사람들이 실려가더군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든 생각이 아까 여성스키어에겐 제가 저런 모습이였겠구나 싶더군요.....
그 여자분은 제 실력도 모를것이고 180이 훌쩍 넘는 거구가 똑바로 도 아니고 옆으로 자기를 향해 달려오며 눕는데 얼마나 불안했을까요 ㅠ.ㅜ
이글을 보지는 않겠지만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구 누구를 받아본적은 없지만.... 충분히 위협을 느꼈을수 있는 휘슬을 애용하시는 보더분들께도 죄송하네요 ㅠ.ㅜ
제타 2도 좋아하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안타는 편입니다. (제타2는 모글이 지면 붕붕 날라다니는 맛이 재밌는데 사람이 비는 찬스가 거의 없더군요)
저도 제돈내고 타며 충분히 즐기러 가는 거지만..... 시즌권 자의 의무감으로 사람 많아지면 퇴청해야 겠어요
땡보딩후 3시간이 진리였는데 이젠 2시간인듯 합니다. ㅎㅎㅎ
역지사지!!!!! 어제는 이 단어가 마음에 와 닿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