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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오후 1시 반. (용평 개장 23일차.)
*. 날씨.
아침에 영하 20도. ㅋ 까칠한 기온으로 시작해서 한낮에는 포근함.
아래는 바람 심하지 않았으나, 3시반 정상은 '두발로 겨우 서 있음'.
맑은 하늘. 아침에 짙은 안개(인지 구름인지), 몽환적 분위기 연출.
*. 설질.
아침에 곧바로 골드로. 상단은 강설위에 쌩뚱맞은 감자가 수두룩~.
경사지 아래부터 강설, 눈가루 많지 않음. 햇살이 퍼지면서 서서히
부드러워지며 좋아졌으나, 상단은 모굴이 심해 짐.
1시 넘어 지나간 골드.파라. 개장일인데 감자 없고 상태 매우 좋음.
*. 인파.
9시반까지는 골드에서.. '오늘 주말 맞아?' 했으나.. 했으나.. ㅠ.ㅠ
11시 전후 실대기 시간 10분 돌파.
늦은 점심 먹고 2시 반에 드래곤 프라자를 다시 나갔으나 눈물이..
'인간이 기다릴 대기줄이 아니다' 에 합의하고, 곤돌라 관광~.
*. 기타.
-. 대기줄 길다고, 그린을 열라고, 항의 전화 꽤나 들어 갔다고. ㅋ
(저는 아녀요. ;; ㅋ) 레드 파라다이스 넓이일망정, 내일은 열라고
쪼아댄 모양인데.. 그린 바닥에는 도랑이 아직 보이네요. ;;
-. 이번 겨울 렌.파. 야간에 개장한다는 뜬소문이 떠다니나 봐요.
나한테 자꾸들 물어 보시는데.. 공식적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고.
내년 사업 계획에 조명 공사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만 흘립니다.
참고로 현재 렌.파. 상태는 전체적으로 제설이 이루어져 있으나,
RP-19에서 RP-23 구간(예전 번지수 주소상)은 시작 단계입니다.
-. 배장 님이 정상쪽 사진을 올려 달라고 요청해서.. 몇장 실어요.
..) 제설하는 모습이 제법 장관을 이룸.
..) 정상에서 보이는 하이원.
..) 휘닉스 파크(중간과 우측 기둥 사이). 남녀 커플은 위치를 살짝 바꾸었어요.
..) 별로 볼 건 없어도, 이 위치 사진은 끼워 줘야~. ㅋ
..) 렌.파. 시작을 알리는 표지목.
..) 기다려라, 내가 간다~! ^^
(별거 아닌 사진이지만, 퍼 가실 때는 출처를 남겨 주세요~. ^^)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퇴근 버스 사냥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