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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이지만
술도 안 마시고 유흥도 즐기지 않으며 친구도 없는 본인은 칼퇴하자마자 집으로 직행합니다.
오늘은 최근 양념된 고기만 먹어서 그냥 고기의 맛을 보고 싶다고 하시는 마나님의 요청을 받아
수육에다가 겨자냉채를 곁들이고 된장찌개 끓이는 걸루다가..
오늘의 재료.
고기는 돼지 전지. 사진은 1.5키로고 저 중에 한근 정도는 떼어내서 냉동실로.
나머지 약 한근 반을 삶아 오늘 수육 먹고 내일 차슈를 만들어서 차슈동을 하기로 결정
일단 파뿌리와 월계수, 통후추, 통마늘을 넣고 잠깐 끓이다가 된장한스푼 풀고 돼지고기 입수.
내일 차슈 만들 때 이 육수를 쓸 거라면 월계수와 된장 쓰는건 좀 그렇지만, 내일은 육수를 따로 내서 만들 거기 때문에 월계수 팍팍 넣습니다
끓는 동안 냉채용 재료 손질
재료는 배, 오이, 파프리카. 오이는 돌려깎기 하고 배는 좀 두께감 있게 채칩니다.
배의 시원한 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가늘게 채치면 씹는 맛이 없어지거든요.
오른쪽 스텐볼의 재료는 된장찌개용.
된장찌개 육수 준비
간단히 표고버섯과 멸치로 육수냄. 된장찌개는 육수 재료가 너무 많으면 맛이 없어집니다.
고깃집 된장찌개가 맛있는 이유는 비양심적일 정도로 적은 재료로 육수를 내기 때문입니다.
마늘 편으로 썰고
연겨자에 식초 레몬즙 설탕 소금으로 겨자소스 만들고
된장 고추장 다진마늘 들기름으로 쌈장 제조.
약 40분 정도 익혔습니다.
저기 큰 덩이는 저장해놨다가 내일 차슈 만들때 사용
완스엉
전지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 자부합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페주부님! 저희 집으로 원정좀 와주세요~
그래도 추천입니당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