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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9시 반까지)
*. 날씨.
레드 검표원의 애절한 눈빛(내일 그만 둔다고.)을 맞느라,
온도계는 못보고 들어 감. 온화한 기온. 골드에 바람 살짝.
별이 거의 보이지 않으니 흐린 듯.
*. 설질.
기대에 미치지 못함~! 골드 상단은 정설 자국이 좋았으나,
1시간도 버티지 못하고 중단부터 감자 노출. 8시반 감자밭.
9시에 레드로 다시 나왔으나 경사 끝나는 부분부터 얼음판.
마지막 보루인 옐로우도 상단 일부만 뽀드득, 나머지 얼음.
30분을 위해 그린을 가느냐.. 잠시 고민 뒤, 내일을 기약~.
*. 인파.
리프트 끊은 분 4분 봤슴. 야간 조명 비용 많이 모자랄 듯.
*. 기타.
-. 5시 반에 마감을 하고, 락커에서 부츠 벗고, 저녁 먹고.
후기질 하고 다시 6시 반에 야땡하는건 상당히 바쁘군요.
저녁 식사나 후기질, 둘 중에 하나 포기하는게 현명할 듯.
-. 아침에 락커에 갔는데, 어떤 분이 이코노미 락커 안쪽
탈의실을 노크. 안에 사람 있다는 굵직한 목소리의 대답.
잠시 뒤 아저씨가 나온 뒤, 기다리던 분이 들어가려 하자
'아직 사람있어요' 라는 여성스러운 목소리가 대답.
얼마 뒤에.. 아주머니가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나오심. ;;
1인용 탈의실에서 이 무슨 3류 막장 드라마 찍는건지. ㅋ
-. 9시 반쯤 옐로우 들어 가는데, 10시에 마감이라는 방송.
뭔일인가 물었더니, 비수기라 심야가 없다는 검표원 대답.
"비수기? 몇번 오지도 못했는데.." 했더니, "왜 이러세요?"
아뿔싸~, 곤돌라 검표원이 왜 옐로우에 와 있는거야? ;; ㅋ
-. 얼굴 익은 근무자들 대부분이 내일 마지막이라고 인사.
근무 위치 지각 변동. 곤돌라 근무자가 옐로우/레드로~.
골드에는 처음 보는 근무자가 시즌권 사진 들여다 보고..
-. 내일 몇시 버스로 철수할지 아직은 고민중입니다. ㅠ.ㅠ
1시에 빠져서 '서울의 일' 하러 할지, 후원금이나 보낼지. ;;
밑바닥 인생들은 '탄핵 인용되면 내란난다' 고 짖어대고~.
무식한 것들이 '인용' 과 '기각' 을 구분하지 못하는구나. ㅋ
아그들아~ 내란 선동은 위대한 국가 보안법상 사형이란다.
국회의원은 불체포 특권이 적용되나, 변호사들에게 보안법
면피는 없거든~. 하긴 뭐.. 금치산자라고 스스로 변호하고
정신병원에 가는 방법은 있겠다만.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