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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잘가르쳐주는 강사한테 강습을 받는게 가장 좋습니다.
어떤 장비라도 실력만 있으면 다 되긴 합니다. 잘타는 사람은 해머든 라운드덱이든 다 잘해요.. 하지만 처음 배울땐 장비의 도움이 있으면 좋죠. 느낌상 해머가 유효엣지가 길고 그립력이 좋으니 프레스가 좀 늦게 들어가고 자세가 안 잡혀 있어도 엣지가 안터지고 설면을 물고 가주는게 라운드덱보다 좋습니다.(그립이 좋다고 표현하는데 다른 말로는 엣지가 안 빠진다... 펜스가 나를 부른다 이런표현과도 같은 말이죠.)
어느정도 자기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고 멈추고 싶을때 멈춰진다면 해머든 티티날 들어간 해머를 사서 연습해도 된다고 봅니다. 물론 티탄들어가고 무겁고 딱딱한 해머는 체력소모가 크긴 합니다.
그리고 베이직 카빙이나 j턴만 연습해서는 자동으로 엉카가 되고 그러진 않습니다. 물론 베이직이 카빙이랑 j턴은 꼭 해야 되는거지만 그것만 계속 연습한다고 우리가 영상에서 보는 멋진 딥 카빙이 되는건 아닙니다.엉카라고 하면 엣지각을 많이 세우는건데.. 엣지 각을 많이 세우면 세울 수록 속도가 빨라야 하고 원심력과 중력사이에 생기는 미묘한 균형점을 찾는게 엣지각이 적을 때 보다 더 어렵습니다. 결국 넘어지면서 큰 엣지각에서의 균형감각을 키우는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턴을 할때 어떤 시점에서 시선은 어떻게 처리하고 자센느 어떻게 처리하며 로테이션은 어떻게 하고 이런 것들은 혼자서 잘타는 사람들의 영상만보고 터득하기엔 좀 어렵습니다... 잘 타는 분이 같이 타면서 원포로 하나씩 찝어주는것도 좋고, 제일 좋은건 강사한테 1대1강스받으며 자세를 순서대로 하나씩 만들어가는게 제일 빠릅니다. 혼자서 독학하면 계속 시행착오를 거치며 더 많이 넘어지면서 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