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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XNINE 대표 권민석 입니다.
많은 분들께 고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를 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고글은 브랜드 마다 생산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니 가능한 보편적인 방식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글 재주가 없으니 감안하셔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고글은 크게 세가지로 분류 됩니다.
1. 렌즈 2. 프레임 3. 스트랩
고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렌즈 이니 렌즈에 대해 중점적으로 서술 하겠습니다.
렌즈는 보통 두 가지 종류의 렌즈로 분류합니다.
1. 싱글렌즈
2. 더블렌즈
싱글렌즈는 주로 레이싱 시합용 등에 선수들을 위한 제품 혹은 MTB 등 에 사용되는 제품이고,
상용화 된 렌즈는 더블렌즈이니 다시 더블렌즈에 대해서만 기술 하겠습니다.
더블렌즈 는
1. 아웃렌즈와 2. 인렌즈로 되어 있습니다.
아웃렌즈는 1. 베이스 컬러, 2. 안티스크래치 코팅, 3. 미러 코팅으로 크게 보시면 무방합니다.
아웃렌즈의 재질은 많이 알고 계시듯이 P.C (폴리카보네이트)로 주로 만듭니다.
(한 때 우레탄 렌즈가 등장했었는데, 너무 고가이고 투명도가 잘 나오지 않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P.C 는 플라스틱 재질 중 가장 단단한 재질로, 방탄의 성질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재질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아웃렌즈의 베이스 컬러는 본인의 라이딩 스타일(슬롭 프리라이딩, 파크라이딩 등), 주로 타는 시간(주간, 야간, 주야간)에 따라 결정되는 중요한 결정 요인이라 보시면 됩니다.
보통 고글회사에서 명칭을 보통 'Sea Green White / Grey Green Metalized' 이런 식으로 이름을 적어놓고 있습니다.
여기서 Sea Green White 는 프레임 혹은 스트랩의 디자인을 말합니다. 가끔은 프로모델이나 콜라보레이션도 사용합니다.
다음 Grey 가 베이스 컬러를 이야기 하고, Green Metalized 는 미러코팅을 의미 합니다.
베이스 렌즈컬러는
1. 인터핏 모델이라 불리우는 모델들에는 조금 어두운 Bronze 계열, Orange 계열, Persimmon 계열의 색들이 많이 사용됩니다.
2. 아시안 핏 모델들에는 주로 Grey 계열의 색들이 많이 사용됩니다.
베이스 컬러가 다른 이유는 홍채의 색깔, 스키장의 영업시간, 렌즈컬러의 차이가 있습니다.
홍채의 색깔은 크게 다섯 가지 정도 된다고 합니다.
진갈색, 갈색, 녹색, 파란색, 붉은색 등으로 되어 있는데, 붉은 색의 경우는 0.1% 정도의 특이한 경우이니 배제하겠습니다.
주로 서양인은 주로 녹색, 블루 계열의 색을 가지고 있어 자외선에 약하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그래서 어두운 계열의 색인 Bronze, Orange 계열의 색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핏 모델에 브론즈 계열의 색상들이 많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홍채의 색 등과 관련이 있어 조금 더 깊이 기술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패스 하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스키장 영업시간 입니다. 해외의 스키장은 야간영업을 하는 곳이 많이 않기 때문에 주로 주간용 제품들이 많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인들은 주로 진갈색, 갈색의 홍채 색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서양인 보다는 자외선에 강하기 때문에 보다 밝은 렌즈를 선호 합니다.
(그렇다고 자외선에 강하다라는 것은 아니니 스키장에서나 야외 활동 시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갈색의 눈을 가진 사람이 비슷한 계열인 Bronze, Orange 계열의 색을 쓰면 조금 더 어둡게 느끼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선호하는 색이 Grey 색 계열입니다.
Grey 색 계열은 조금 더 밝고 실체 색을 잃지 않는 효과 가 있습니다.
또한 특성상 스키장 영업을 야간 영업까지 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선호하는 렌즈들이 좀 더 밝고 주, 야간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렌즈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용용도에 따른 렌즈를 일반적으로 구분을 하면,
주간용 : 브론즈, 오렌지 계열, 다크그레이
주야간용 : 그레이, L 오렌지(라이트 오렌지), 퍼시먼, 핑크 계열
야간용 : 클리어, 그린, 옐로우 계열
* 위는 투과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것이니, 투과율에 대한 부분도 꼭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투과율은 베이스 렌즈가 주로 역할을 하며, 미러코팅은 보조역할 입니다.
보통 10~ 20% 투과율 주간용
~ 50% 투과율 주야간용
~ 92% 투과율 야간용
보통 일반적으로 말하는 것이고, 브랜드 마다 틀릴 수 있습니다.
안티스크래치 코팅
잘 못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이해를 돕자면,
이 코팅은 베이스 렌즈 위에 코팅을 합니다. (미러코팅 전에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러코팅은 벗겨질 수 있지만 안티스크래치 코팅을 해서 베이스 렌즈에 상처가 나지 않게 도움을 주는 코팅 입니다.
미러 코팅에 상처가 나도 베이스 렌즈에 상처가 나지 않게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미러 코팅
미러 코팅은 브랜드 마다 불리우는 방법이 다릅니다. Metalized, Ionized, Chrome 등 하지만 다 같은 코팅이라고 보시면 무방합니다.
색을 입히기 위한 코팅방법이고 진공 상태에서 색을 입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방식은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품질은 천 차 만별입니다.
미러 코팅이 되어 있다고 모두 좋은 방식으로 코팅하는 것은 아니니 까요.
미러 코팅 색상의 선호는 개인의 차이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고, 용도별로 조금만 설명하겠습니다.
빛은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빛은 빨주노초파남보 가시광선.
렌즈에 레드 코팅이 되어 있으면 레드 색으로 보일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렌즈를 통해서 보는 색은 베이스렌즈의 색이 주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러 코팅은 큰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세하게 코팅되어 있으면 그 색을 반사하는 역할을 합니다. (약 10% 정도)
그래서 같은 렌즈에 다른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자면,
블루 계열의 코팅이 되어 있으면 블루 색을 반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블루계열의 가시광선을 막아 사람의 눈을 조금은 편하게 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블루존 차단 렌즈들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블루라이트 존 380nm ~ 500nm 사이에 존재하는 청광색을 말하는데, 이는 장시간 노출 시 눈의 시력감퇴와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해로운 라이트라고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브랜드들이 이 렌즈에 대해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오클리의 프리즘, 스파이의 Happy, 아이엑스나인의 BLC (블루컷) 렌즈를 개발, 완성하여 시판 준비중 입니다.
이미 이 렌즈를 사용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 청광 차단 렌즈를 쓰면 붉은 빛을 띠게 됩니다.
보통의 반응은 "어? 왜 이런 색이지......" 그러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본 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눈과 뇌가 협업을 하시는 것으로 처음엔 청광존을 막았기 때문에 붉은 빛으로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뇌가 지시를 하여 원래의 색들을 찾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조금 더 선명하게 보게 되며, 눈의 피로도는 감소하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입니다.
* 고글 사용시 아웃렌즈에 주의할 점
미러코팅을 쉽게 설명하면 진공상태에서 렌즈에 입힌 것 입니다. 그래서 수분에 매우 약합니다.
(이렇게 쓰면 반박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부연 설명하면 P.C는 성질이 고약해서 코팅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공기 층이 생길 수 있는데, 그 조그만 틈으로 수분이 들어오면 코팅이 쉽게 벗겨질 수 있습니다.)
고글이 눈에 젖어있는 상태에서 파우치나 닦이천 등으로 아웃렌즈를 빡빡 닦으시면 미러코팅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꼭 ! 주의 하세요.
우선 눈을 털고 살살 닦으세요.
이제 인렌즈 입니다.
인렌즈는 습기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렌즈로 아웃렌즈만큼 중요합니다.
인렌즈는 주로 C.P(셀룰로오즈 프로피오나이트), C.A(셀룰로오즈 아세테이트) 주로 이 두 가지를 사용합니다.
셀룰로오즈는 쉽게 펄프 재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역할은 습기를 막는 것이 아니고 습기를 먹는 것 입니다.
습기가 생기는 것은 인렌즈가 습기를 최대한 먹고 더 이상 먹음을 수 없을 때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렌즈 보호를 잘 해야 하는데,
손으로 인렌즈를 만지면 매끈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광학 현미경 등으로 보면 인렌즈에 결이 있습니다.
이 결은 일부러 만든 것으로 습기를 조금이나마 더 빨리, 더 많이 머금으라고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인렌즈를 세게 닦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C.P는 녹는 점이 굉장히 낮습니다. 그래서 고글을 말릴 때에는 절대 열풍기, 난로, 드라이 등 가까이서 말리지 말아야 합니다.
인렌즈는 매우 약해서 쉽게 상하기 때문입니다.
인렌즈는 한번 손상이 되면 수리 불가 입니다. 렌즈 수명이 끝이라고 보면 되니 항상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보통 오해 하고 계시는 것 중에 안티포그 코팅이 벗겨져서 코팅이 안된 다하시는데,
그것도 맞지만...... 안티포그 코팅은 영구적으로 가지 않습니다. 사람과 상황에 따라 수명은 달라집니다.
(영구적인 안티포크를 만든다면 노벨상 감입니다. 노력하셔서 노벨상에 도전해보세요!)
공장에서 인렌즈를 생산할 때 안티포크 코팅을 한 후에 안쪽에 보호필름을 덮습니다.
이유는 안티포그 코팅은 공기 중에 있는 물질들과 산화, 분해하기 때문에 수명은 짧아 집니다.
새 고글은 가능한 사용하기 전까지 인렌즈 보호필름을 떼지 마세요.
습기가 생기는 이유는 다 아시겠지만 외부 온도와 내부온도 차이로 인해 생깁니다.
최대한 외부 공기를 막을 수 있게 고글을 잘 착용하셔야 합니다.
어떻게 잘 쓰느냐... 이게 참 어려운 질문 입니다. 많이 써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착용 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고글은 절대 불편하지 않습니다. 잘 쓰시면 정말 내 몸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많이 물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고글 사용법을 찾으세요.
여기서 한가지 팁을 드리면, 알칼리성 비누나 세제로 인렌즈를 살살 닦은 후 흐르는 물에 씻어낸 후
물 자국이 남지 않게 상온에서 잘 말리시면, 하루 정도는 안티포크 효과가 나타납니다.
여기까지 고글 렌즈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가능한 쉽게 쓰려고 노력했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제 개인 이메일로 문의해 주세요.
제가 답변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타사 제품도 관계없습니다. 모든지 궁금하시면 가능한 답변해 드릴게요.
난반사를 막아주어 더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렌즈가 편광렌즈 입니다.
무지개 처럼 반사되는 것은 편광과는 무관하며 편광렌즈위에 미러 코팅을 하면 무지개 색처럼 반사가 됩니다.
편광/레드, 편광/블루, 편광/핑크 등에서 뒤에 있는 색이 미러코팅을 말합니다.
Pink Polarized 라고 말하기도 하구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