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게 아니고 제 여자친구가 라이딩 중에 충돌을 했는데...
초중급 코스에서 속력을 붙여서 내려오다 천천히 옆으로 가고 있는 사람을 보고는...
피한다고 꺽었는데 속도만 조금 줄면서 얼음에 미끌어지면서 그분 오른쪽 다리를 밀어 버리더군요.
그 여자분 그 충격에 왼쪽으로 넘어 지면서 팔은 바닥에 심하게 부딪혔던 모양입니다.
별일 아니겠지 싶었는데... 엄청 아프다고 계속 그러시더군요...
엄살이 심한가? 싶다가도 혹시 자해공갈단인가?0.0; 하다가 암튼 의무실로 같이 가보았슴다.
사고경위서 작성하고... 간단히 검사를 해봤는데...
그쪽 팔이 지난시즌에 복합골절을 입어서 지금 철심을 박아놓은 상태라고 하더군요.-_-;
7월쯤에 마지막 검사했을때 잘 붙은거 같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아직 철심은 제거를 안한 상태이고요...
말씀을 하시는게 자해공갈단은 아니더군요.-_-;
집이 수원이라 일단 그쪽 남자친구분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다니던 병원에서 X-ray를 찍고 다시 전화 주기로 하고는 일단 연락처만 교환하고 헤어졌슴다.
그여자분도 그렇고 제 여자친구도 다 스키/스놉 상해보험을 가입해 놓은 상태라 일단은 안심은 되더군요.
근데 방금 연락을 받았는데... 또 골절이라는 군요-_-;;
갑자기 예전에 보았던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영화가 생각이 나더군요.
넘어지기만하면 뼈가 부러지는 주인공과 기차가 터져도 죽지않는 남자가 나오는-_-;;
암튼... 이런경우가 처음인지라 많이 당황스럽더군요.
병원쪽 이야기가 내일 다시 보고 깁스를 할지 수술을 할지 결정을 해야겠다고...
치료비는 꽤 나올것 같고... 그분들도 시즌권 구입해 놓은 상태인데 아무래도 시즌은 접게 될듯한... 죄송스럽기가 그지 없었슴다.
이런경우 사고 처리를 어떤 식으로 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치료비등이야 보험으로 처리하면 되겠지만...
직장을 못나가게 되는거며... 시즌권을 사놓았던거며...
우리쪽에서 합의금(?)같은걸 따로 준비를 해야되는지... 또 어떤식으로 처리해야 되는지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즌권은 양도하시는 쪽으로 하면 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