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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마케팅/운영/MD 경력이 좀 있는 30대 후반 남자입니다.
이번에 다니던 회사에서 급여가 밀려서 퇴직을 먼저 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이력서를 아무리 넣어도
전화한통 없습니다. 이런적은 처음이네요..
이번에 그만둔 회사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던 약 1년전쯤
거래처 사장님이 근처에 오셨다가 들르셨는데 저랑 1대1 미팅하시면서
연봉 및 경력사항,가족사항 등을 물으시길래..
회사가 어려워져서 좋은곳 소개해주시려나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달전에 회사 그만두기 직전에 저한테 대놓고 말씀하시더군요
우리회사로 오라고.. 연봉은 최소 지금만큼 주실것 같고 집에서 가깝고
각종 거래처 제품과 자사 OEM 제품도 취급하며, 유통하는 회사인데
회사 규모도 작고 직원도 총 3명입니다 (사장님 포함 4명)
근데 그 중 여직원이 2명인데 여직원들 기가 엄청 센듯하네요..
지금 다녔던 회사도 기센 노처녀 여직원때문에 많이 힘들었기에 또 고민되구요
이번에 이직하면 규모도 크고 안정적인곳으로 조금 욕심내고 들어가려고 했었기에,
순간 고민했지만 일단 흘려들었습니다.
근데 이력서를 20군데 넣어도 연락조차 안오고..
제가 지금 받는 연봉 약 3천정도 줄만한 회사도 안보이고..
서울로 가자니 출퇴근 왕복 3시간이상
게다가 먹여살려야 할 마누라도 있어서 언제까지 놀수도 없고..
그리고 지금 그만둔 회사에서는 좀 안정되면 복귀를 원하는듯 한데요
문제는 사장님 리더쉽은 빵점에 마인드도 별로입니다. (하지만 익숙하고 편한곳이죠)
여러분이라면 지금 제 상황에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1. 지금 그만둔 회사가 일단 익숙하고 편했던 곳이니 퇴직금 정산받은 후 안정화 되면 간다
-리스크 : 또다시 회사가 언제 어떻게 망할지 모름
2. 거래처 규모도 작고 여직원 입김도 세지만 실속있으면 일단 들어가서 지켜본 후 아니다싶음 나온다
-리스크 : 그동안 거래처 직원으로 좋게 쌓아놓은 이미지마저 망칠 수 있음
3. 30대 후반에 경력이 4~5년 이상이면 연봉 약 3천 줄데 없을까? 저 두군데 갈바에 멀더라도 서울로 계속 알아본다.
-리스크 : 더 좋은 직장 구한다는 보장도 없고, 계속 시간낭비할수도 있음
4. 기타 좋은 의견 부탁드려요~
헝글님들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좋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우리 마누라가 굶고 있어요
1. 고민할 껀덕지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오너가 그렇지만 회사가 망하면 망했지 직원 줄 돈 안 주고 다른거 매꾸며 버티는 회사는 절대 나에게 유익한 회사가 아닙니다.
2. 뭐 저도 기가 쎈 편이고... 어느 회사 가서든 누구한테 눌려본 적이 없어서...;;; 다만 쌓아놓은 이미지를 망칠 것을 고민할 정도로 자신이 없으시다면 포기하세요.
3. 패스
4. 먼저 본인이 원하시는게 뭔지 정확히 정하세요. 내 능력을 발휘하고 싶은 것인지 내 능력에는 조금 안 맞아도 급여가 더 중요한 것인지... 둘 다이면 좋지만... 뭐 세상이 그런게 아니잖아요 ㅠ.ㅠ
참고로 저도 경기남부권에서 서울로 출퇴근 합니다. 원래 왕복 2시간반에서 3시간 찍던 길인데 최근에 길 뚫려서 2시간으로 줄었네요 ㅎㅎㅎ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이력서를 아무리 넣어도
전화한통 없습니다.
서울로 가자니 출퇴근 왕복 3시간이상
게다가 먹여살려야 할 마누라도 있어서 언제까지 놀수도 없고
제가 봤을땐 작은회사라도 들어가야 하는 상황인듯 해요
근데 왕복 3시간이면 불가능하지는 않은데요;;;
서울도 한번 시도해보고 안되면 작은회사로....
서울에서 자취해도 돈 깨지는건 마찬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