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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타임리스의 기본적인 스펙입니다.
TAPERED DIRECTIONAL HYBRID CAMBER
WAIST:257mm
NOSE/TAIL:303/293mm
EFF-EDGE:1202mm
SIDECUT:10m
FLEX:8
안녕하세요 올시즌 라이드 타임리스와 버저커를 사용하는 라이더입니다.
최근 몇년간 RIDE 모델을 사용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프 유엘의 매력에 빠져서 펀보딩을 즐겼었습니다,
그전엔 경험해보지 못했던 디렉셔널데크를 유엘을 통해서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덕분에 모든 라이딩 계열에서의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완사,급사에서의 카빙뿐만아니라 슬라이딩,모글까지 전천후로 즐길수 있는 데크였기 때문에 단시간에 여러가지 라이딩 기술을 습득하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아직도 기술적으로 모자란 부분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제가 지향하는 라이딩에 맞는 데크를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중 작년 시즌말에 올시즌부터 라이드에서는 하이라이프유엘이 단종되고 그 상급버전인 타임리스가 탑모델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아쉬움반 기대감반으로 시즌을 맞이하고 타임리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그동안 따뜻한 기온탓에 슬로프 컨디션이 좋지않아 그렇게 많은 라이딩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제가 느낀점을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일단 타임리스의 외형에서 가장큰 특징은 기존 프리덱에서는 잘 볼수없었던 탑시트를 알류미늄 재질로 처리했다는 점입니다.
첫인상부터 기존의 테크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카리스마와 웅장함?같은 것들이 느껴졌는데요 직접 눌러보고 들어봤을때도 역시나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탑시트가 알류미늄이라 빛나고 멋스럽기도 했지만 가장 쇼킹했던것은 무게감과 그 무게에 뒤지지않는 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그 느낌은 역시나 라이딩시에도 고스란히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사실 시즌 첫라이딩때 슬러시같은 설질에서는 타임리스에 얹혀져서 놀다온 느낌이었는데요 예상대로 그만큼 무게감이나 플렉스가 셌기때문에 소프트한 설질에서는 그 진가가 발휘되기 힘들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12월말이 되어서야 용평은 폭설이후에 올시즌 최고의 설질을 보였고 타임리스를 제대로 느껴보고 왔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한마디로 타임리스는 상남자스러운 데크였습니다.
일단 유엘 베이스에서 느껴지는 스피드감이 기존의 하이라이프에서는 느끼지못했던 스피드감이었습니다.
물론 타임리스의 래디우스(10m)가 유엘(7.2m)보다 훨신 길어졌기때문에 그점에서 오는 스피드감도 있었겠지만 완사면에 다다랐을때에도 느껴지는 스피드감은 확실이 빨라졌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급사면에서의 카빙시 프리덱의 영원한 숙제인 잔떨림과 붓아웃 현상도 타임리스는 굉장히 많이 완화 시켰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특유의 무게감에서 오는 압력을 그에 맞는 적당히 하드한 플렉션이 뒷받침되어서 고각의 고속활주에서도 크게 불안한 느낌은 받지못했습니다.
데크 허리의 폭도 257m로 좁지않기 때문에 붓아웃이 걱정이었던 본인도 안심하고 라이딩을 할수 있었습니다.
또하나의 가장큰 특징인점은 데크의 강도인데요,하이라이프유엘보다 플렉스가 한단계 높아진 8입니다.
솔직히 이부분이 가장 걱정아닌 걱정이었는데요 단순히 플렉스만 높아진게 아니라 무게감도 같이 높아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데크가 그렇듯 역시나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노즈부분에 락커존이 형성되있음에도 유엘보다는 분명 민첩성은 살짝 떨어졌습니다만 그부분이 아쉽다는 느낌이 들지않을만큼 타임리스는 분명 고속라이딩시 탁월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순간적인 토션이나 반발력에 의한 리바운딩의 손실은 있지만 턴초반부분에 너무 급격한 엣지체인지만 피하고 안정적으로 엣지를 진입시키면 턴중후반부에 느껴지는 안정감은 굉장히 좋습니다.
롱턴이나 미들턴시 안정감이나 하이스피드를 지향하는 라이더들에게는 분명 유리한 데크일거 같습니다.
특히 작년 유엘 데크는 그전 유엘데크보다 경량화되어 더비를 착용하고 라이딩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이번 타임리스는 굳이 더비를 얹지 않아도 될만큼 고각이나 중사면에서 스피드의 손실없이 안정적인 라이딩을 도와줄수 있는 장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는데요 타임리스를 궁금해하시는 라이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한컷 올립니다.
궁금해지네요.
궁금했던 데크였던지라 선추천 후정독했습니다!
미국데크 특유의 터프함이 잘 묻어있는 데크 같네요...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눈알이 빠지는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