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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묻고 답하기 란에서
어느 정도 결론이 난 부분이기는 한데요.
토론방에 있는 것이 좀 더 많은 분들이 보실수 있을것 같아
주제를 다시 한 번 던져 봅니다.
테크니컬 라이딩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어느순간부터
테크니컬 라이딩을 스타일로 분류로 하려 한다는 것에 크나큰 오류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 일본식 카빙
- 팀엣지 스타일
- 카시 스타일
- 레이싱 카빙
- 익스트림 카빙
* 단순히 얘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론적으로 잘 알지도 못하고
인터넷 눈팅한 내용들입니다.
테크니컬 라이딩 = 일본식 카빙
여기서부터 뭔가 오류가 발생했던게 아닐까요?
타는 방식으로 분류를 하면
일본식 , 팀엣지 , 카시 , 레이싱 , 기타 등등 으로 분류를 하는 것이고.
테크니컬 라이딩(카빙) 이라 함은.
경쟁의 평가 기준 이라고 봐야 되는거 아닐까요?
예를 들자면
- 테크니컬 라이딩 (일본 협회별 기준에 맞는 기술로 얼마나 예쁘게 타는가)
- 보드 크로스 (누가 더 빠른가.)
- 패러렐 슬라롬 (누가 더 빠른가)
- 슬라롬 (누가 더 빠른가)
- KSIA 기선전 (KSIA 기준에 맞는 기술로 얼마나 예쁘게 타는가.)
* 이것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예를 들었습니다. 잘 몰라요 저는..
테크니컬 라이딩을 추구한다고 해야하는 것이지.
테크니컬 라이딩 기술로 탄다라는 것은 뭔가 오류가 아닐까요?
특히나 기술적인 요소를 가지고 테크니컬 라이딩 이다 아니다 라고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거지요. 흔히 상체 오픈 , 뒷발 전향 , 힐턴시 앞무릎 펴기 , 후경축
등등을 가지고 난 테크니컬 라이딩으로 탄다.. 라고 말하는게 과연 맞는 말일까요?
이런 기술적인 부분들은 일본의 조인트 영상이나 카가야킹 영상들을 분석하다 보니 나온것이고.
각 라이더마다 스타일과 방식이 틀리기 때문에 특정 기술을 쓴다고 해서
테크니컬 라이딩은 아니라는 거지요.
그냥 일본식 카빙이다 라고 하는게 더 맞을듯 합니다.
정리를 하자면
특정 타는 방식의 기술을 가지고 테크니컬 라이딩이라고 말하는게 아니고.
평가 기준이라고만 생각 해야 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KSIA 기선전에서 요구하는 형태의 기술 라이딩을 추구한다면
그것도 국내식 테크니컬 라이딩 이라고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영어 쓰기 좋아하는 일본사람들이.
자국내의 기술선수권 대회의 명칭를 테크니컬 라이딩 으로 사용 하던것이.
국내로 전파 되면서 뭔가 오묘하게. 어감이 바뀌면서.
일본식으로 타는 스타일에 대한 명칭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만.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고유명사처럼 자리잡고 있다는것엔 동의를 하지만
저도 테크니컬 라이딩 = 일본식 라이딩 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식" 테크니컬 라이딩은 여러가지 카빙을 통해 멋있게, 아름답게 타는 기술을 말한다고 생각하구요
그걸 테크니컬 라이딩이라고 일본에서 먼저 표현했기 때문에 점점 고유명사처럼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테크니컬 라이딩은 사실 수많은 알파인 보더들이 이미 하고 있죠~
알파인 데몬스트레이터 분들이 슬로프를 제일 빠르게 내려오는 사람들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제일 멋있게, 이쁘게 타는 경쟁에서 이긴 사람들이라고 어느 데몬이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도 그렇고 지금 테크니컬 라이딩을 추구하시는 많은 라이더 분들이 원하는건
"프리스타일 데크로" 멋있게 신나게 라이딩 하는 거 아닐까요?
2000년대 중후반 까지만해도 우리 나라에서 프리스타일 데크를 타면서 라이딩을 연구하고 연습하는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꼭 한마디씩 하잖아요. "그럴거면 알파인 보드를 타지 왜 프리를 타냐?"
그리고는 프리스타일 데크를 타는 스노우보더는 이래야 한다! 라며 정의를 내립니다.
프리스타일 라이딩을 그만큼 깊게 연구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안된거죠.
(심지어 지금도 여전히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ㅡㅡ;)
그런데 일본에서는 프리스타일 데크로도 어떻게 하면 더 멋있게 탈 수 있는지 기술적으로 연구하고 기선전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런 일본식 테크니컬 라이딩이 우리나라에 유행을 하면서 저렇게 고유명사처럼 자리잡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선 테크니컬 라이딩이라기 보단 테크니컬 카빙이라고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표현을 누가 먼저 하냐의 차이이지만
일본에 비해 프리스타일 테크니컬 라이딩에 대한 연구가 늦은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실 CASI는 동영상을 통해 이미 CASI 식의 테크니컬 라이딩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기술적으로 더욱 발전해서 앞으로는 "한국식" 테크니컬 라이딩이 세계에 유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결론은 글쓴이 님의 의견과는 아주 살짝 다르지만
1. 테크니컬 라이딩이 일본식 라이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그렇다고 평가기준...이라고 하기에도 조금은 애매한 것 같습니다..
라이딩을 배우다가 좀더 라이딩을 집중해서 기술적으로 보완한다는 그런 의미?로 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긴 글 감사합니다. 저도 다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흔히들 말하는 테크니컬 라이딩이라는 의미가 과연??? 무엇일까?? 였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특정 단체에서 규정하는 라이딩 스타일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그저 뭔가 전달이 잘 못 되어서 국내에서 용어를 잘 못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국내에서는 기존 라이딩 방식 보다
급사에서 카빙을 하기 위한 좀 더 안정적으로 좀 더 말아타기 위한 목적을 가진 기술 적인 부분을
테크니컬 카빙이라고 얘기하는 라이더들이 좀 많이 있는거 같구요.
얘기하시는 사람마다 다들 정의가 틀려서 이런 주제를 올려 봤습니다.
흠 .. 댓글은 잘안다는 편이지만 .. 우리나라처럼 답을 내리고 정의 내려서 확실하게 만들어버리는 나라가 없는거같아요 카빙 . 기준이 뭘까요 한국에서 그렇게 후경 뭐 일본식으로 어깨완전오픈에 뒷중심 등등 그렇게 날박아던 습관이 북미가서 파우더 타니까 오히려 독이 되더라구요 . 무조건 내려누르기만했던 프레스 이건 우리나라처럼 깔끔한 정설이 안됫던 코스에선 말짱 꽝이엿고,, 제생각은 다 할줄알아야 한다 생각입니다 . 특별히 뭔가 이턴은 무슨 턴 이턴은 그턴이 아닌 한국에서만의 정설된 그 코스가 아닌 어느곳에서도 내려올줄 아는 능력. 파크에서는 날이아닌 베이스로 위주에 깔끔한시선처리 불규칙적인 모글에서는 저 앞을보고 바로 앞은 감으로 프레스를 일부러 더넣어 이후 몸을 가볍게 만들고 다음턴을 대비하는 자세 . 파우더에서는 무조건적인 후경자세 근육에 의지하지않고 부츠 혹은 바인딩 에 의지해서 하루종일 버티는 능력 . 음 .
이건 이거 저건 저거 이런 정의가 아닌 어디가서도 난 웃으면서 즐겁게 내려올수 있는거 그런걸 추구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간단히 . 뒷발차며 턴하면서 점프해서 로데오하는 미국애들은 못타는걸까요 ?
논점을 벗어나긴 했으나 흠 . 이래서 댓글을 잘안다는 ..ㅋㅋ 저도 라이딩 좋아합니다 라이딩 비율도 한 60프로 되는거같구요
제레님 말씀은 알거같아요 . 테크니컬 라이딩 이라는 단어에 (죄송합니다만 전 이단어 처음들어서요 ..;)
대회에서 경쟁을 통한 라이딩이 아닌 그냥 스타일로 얼마나 포쓰있게 타느냐에 따라 말을 정해진다는거에 대해
아닌거 같다 말씀하시는거같습니다. 제 생각은 아이고 의미없다 였구요 ..
이런걸 말씀해주실분은 국가대표 감독님밖에없겟네요 ㅜㅜ 스노우보드 교수님 아니시면;
그냥 제 생각을 풀어봤엇어요 논점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테크니컬 라이딩이란 ......
장비나 설질, 날씨와 같은 환경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라이더가 라이딩의 주체가 되어
안정된 자세로 부상 위험없이 이쁘고 빨리 잘 내려오는거 .......... 같은데요 ..........
사실 좀 있어보이게 쓰는 말이기도 하지요
스노보드로 라이딩을 함에 있어 기술없이 가능한게 있던가요
물론 기술의 깊이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요
모든 활주에 기술이 필요한데 굳이 테크니컬 라이딩이라고 붙이는 것 자체가 사실 좀 그렇죠.
물론 표현하고 싶은 뜻은 알겠습니다.
좀더 깊이 기술을 구사하고 표면적 간지 (뭐 아름다움이라고 하죠)
를 추구한다는것을 나타내고 싶어서 쓰는 용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일본에서 많이하고 잘하니 그렇게 오용이 된다고 보구요.
(일본식 테크니컬 라이딩 이라고 하면 됩니다만)
다만 요즘 보드를 타고 흔히들 말하는 테크니컬 라이딩을 한다는 사람들에게는
효율적 테크닉보다는 멋을 추구하는 것이 많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우리들이 보드타는데 좀더 있어보이기 위함이 더 크지 않습니까
저는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정된 경로로 극한의 스피드를 내며 내려오는 "누가 빠른가" 만 추구하는것은
레이싱 선수들이 할 일이니까요.
자동차경주에서도 굳이 랩타임만 줄이는 것보다는 간지작살나는 드리프트를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러고보면 드리프트도 일본에서 많이 좋하고 유행하고 발전했으니
일본에서 이런 류를 좋아하긴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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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달리 그냥 변질되는 용어들 때문에 이야기 할게 더 많아 보입니다.
우리나라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용어들이 본래 단어의 뜻과는 다르게
다른걸 지칭하고 사용하는 것들이 많지요.
사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발음의 멋과 있어보이는 글자를 가지고 와서 잘못된 용법으로 사용하는게
몇년전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본좌"라는 단어만 봐도 그렇구요
뜻은 자신을 높여부르는 인칭대명사인데 잘못되어 사용되기를 그 분야의 대가 정도로 사용하지요
본문에서 문제시 삼고있는것이 바로 이 부분인것 같습니다. 테크니컬 라이딩은 기술적 활주라는
명확한 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일본식과 동의어가 되어간다는 말이죠.
뭐 더 다를것 없이 "일본식 테크니컬 라이딩" 이라고 표기하면 될것 같은데 이미 사람들이 그렇게 안 쓰고 있으니
개떡같이 말하면 그냥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되는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2년전인가 라마캠프에 참석했었는데 제가 이해한 것은 데크의 기울임 극대화(카도즈께)를 통해 대부분의 상황에서 카빙을 가능케하는 등 멋진 카빙을 위한 여러가지 기술이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제 이해가 틀릴 수도 있음^^) 레이싱 스타일에서 파생된 기술들은 속도를 추구하므로 발전된 형태가 다르고 그 기술들도 차이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