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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12월되면 30개월 남아인데요
맛벌이라 주말은 제가 쉬고 평일은 아내가 쉬어서 주말에 스키장 가고싶으면 아들램이를 대리고 가야합니다 ㅠㅠ
작년시즌에스키어가 30개월된 아들을 대리고 슬롭와서 가르치는것을 봤습니다
부모가 어느정도 고수필이 있더군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스키어들은 더 어릴쩍부터 타는 사람들도 있던데 보드는 그렇게 테우면 신동소리 듣더라고요
제가 그정도 고수도 아니고 제 아들도 신동도 아니라 망설여지는데 혹시 이정도 나이때에 테우시는분들 있는지 궁금합니다
테우시는 분들있으시면 팁좀 알려주세요
작년시즌에는 경험삼아 막데크 사서 중간에 마누라 바인딩박고 마누라 부츠에 이너 빼서 달고 아이 테워
연습할수잇는 슬롭에서 몇번 같이 탔습니다
이번시즌까지는 작년처럼 경험삼아 같이 테워야하는지 아님 유아용 데크 사서 가르쳐볼만한지 궁금하네요
주위에서는 아직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다고 눈총주는분들도 있는데 님들은 어떠신가요?
스키는 직진성 운동 보드는 측방 운동입니다.
성장기 발육에 성장판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합니다.
의료계에서 정형외과 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문도 있다고 합니다.(현직 보드타는 레지던트 가 말해준 의견입니다.)
성장판이 닫히는 청소년기 이후에 태우라 하더군요
스키를 태우세요 저도 9살된 아들을 키웁니다.
저또한 보드를 20년 가까이 탓지만 애아버지로
보드 왜 안태우고 싶겟어요? 하지만 아직은 아닌듯
스키는 관련자료도 많이 접해봐서 유아 시기는
눈과 친해지는 놀이 초등학생되면 그때 스키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욕심이지만
자녀의 성장부분 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을 꼭 찝어서 말씀해주셨네요..
솔직히 아이들이 이른 나이에 보드나 스키 타는것...결국은 부모의 과시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야 엄마나 아빠가..혹은 다른 아이들이 타는것을 보면 당연히 타고싶다고 하겠죠..
하지만 아무런 판단력이 없는 아이들이 타고싶다고 무작정 태워서는 안되겠죠.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크고 작은 접촉사고는 있을테고,
연습중 혼자 넘어졌을때도 아이가 받을 충격은 어른과는 다릅니다.
학교에서도 4,5,6학년만 스키스쿨을 데려가고 저학년은 다른 캠프활동을 합니다.
저도 아이가 셋인데 초등학생인 막내는 아직 눈썰매정도만 태우구요,
초4학년이 2년차, 중1 아들은 올해 4년차 스키입니다..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평생동안 같이 다닐 수 있습니다.
저도 고민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의견을 조합한결과...
선수로 키울것 아니시면 천천히 태우셔도 된다 입니다...
'아이가 흥미로워할때...태워라....'
해보니까 정말 그렇더라구요...
우선 아이가 겁을 냅니다...
우리가 소화 불가능한 직벽 슬로프에 섰을때랑 비슷한 느낌을 느끼는것 같습니다.게다가 흥미도 없다면...
요때는 아이에게 보드가 공포스럽기만 하는 듯 해요....
그때 다른분이 해주셨던 조언이요...
그냥 슬로프 베이스에서 눈놀이 시키라는 겁니다...
놀다가 어느순간 아이가 슬로프을 바라보게 되고 또 거길 타고 내려오는 사람을 보게되고...
그러다 그것에 관심을 갇게 되는 순간이 온다 이겁니다
약올리듯이 슬로프 베이스에서 놀리기만 하라더라구요 ;;;
그러다 타보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게 표현하면...
그때가서 천천히 가르키면 된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어느 순간 타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
됐다 싶어서...
얼른 장비 다 랜탈해서 태웠더니....
채 5분도 안되서.....
옆에있는 눈언덕에서 눈싸움 하고 싶다고
그만타고 싶다고...헐...
그러길 몇번 반복했죠......
어느정도 타게되서..
슬로프 한 번 내려오니
또 그만 타고 싶다하데요....
그날도 깔끔하게 접고요...
반복 반복~~
그래도 이제는 슬로프 세네번은 탑니다...
가끔 아들놈보다 더 잘타는 어린 친구들이 보이는데요...
부럽긴하지만...
그래도 이녀석이 즐기는 수준만 따라가려고요...
재미를 느낄수 있게~!!!!!
- 말은 이렇게 하고 재미있게 해주려하지만
마음이 앞서고 자꾸 가르치려 들고해서
사실적으로 아이 입장에서는 마냥 재밌진 않았을 듯합니다
쉽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저도 아들과 함께 2시즌 보냈습니다 보드를 태우신다는 가정하에 드릴말씀이 있네요 ㅎㅎ
첫번째 시즌은 3번정도 갔구요 올해는 5~6번 간거 같습니다
운동신경이 조금있어서 그런지 낙엽으로 아주 잘내려오더군요 그런데 제가 욕심을 내서
턴을 가르쳐주었더니....안넘어지던게 넘어지니까 너무 짜증을내더군요...
어떤 아이와 함께 즐기던 아버님께서 우리 아이도 어릴때 시작했다 턴보다는 더 재미를 느끼고
눈과 친해졌을때 시켜도 늦지않다고 하더군요
낙엽으로 몇시즌을 내려와도 일단 본인이 원할때 턴을 가르치려합니다
글쓴이분도 아이가 재미를 느끼게 해주시면서 즐기면 될것같습니다
옷따숩게 입으세요 아이를 따라가니 너무 춥더군요...ㅎㅎ
그래도 주말에 아빠 보드타러갈까? 라고 하면 정말 행복합니다.
7살이후에는 괘아늘것 같습니다 저도 7살부터 태웠습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저희 딸은 39개월이고 12월이면 42개월인데 올겨울 눈썰매부터 하려구요 천천히요..
그리고 내년은 5살이니 장비사줄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