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번역에 충실한 삼국지로는 김구영의 삼국지 추천요. 원문이라고 해도...여러 판본이 있어왔고. 그 원문의 원뜻을 직역한다고 해서 우리가 그 시대 그 사람들이 느꼈을 감정을 느끼는 것도 아니라는.. 김구영의 삼국지도 읽다보면 피식 코웃음이 날 때도 있고,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감탄할 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같은 판본을 번역한 영문사이트도 있긴 하던데..가끔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구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읽는 삼국지는 '삼국지연의'가 정확한 표현이고요. 삼국지 이야기, 삼국지 소설 정도로 번역하면 될 것 같네요.
원래의 정사 삼국지는 촉한 사람 진수가 지은 것으로 정통사서 형식을 따라 위서, 오서, 촉서로 되어 있습니다. 이 정사 삼국지와 배송지의 삼국지주(삼국지에 주를 단 거지요.), 사마광의 자치통감 등을 참고하여 14세기에 나관중이 소설형식으로 지은 삼국지연의를 우리는 흔히 삼국지라고 합니다.
역사학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로 삼국지연의는 사실 7할, 허구 3할 정도로 판단하고 있으며, 지나치게 촉나라를 미화한 측면이 많습니다. 유비, 관우, 제갈량 등
삼국지 3대전투(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전투) 중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적벽대전의 경우도 정사에서는 대부분 주유의 공으로 묘사되지만 삼국연의에서는 제갈량의 공이 큰 것처럼 묘사되고요.
특히, 제갈량의 경우 진수의 정사 삼국지에는 만고의 충신이요, 최고의 재상이었지만 군사를 부리는 데 있어서는 신출귀몰하는 재주가 부족하였다고 적고 있습니다. 삼국지의 내용과 완전히.....
그리고 한가지... 관우를 우상화하다보니 중국 전역에 관우의 사당인 관제묘가 지금까지도 남아있는데요.. 우리 나라에도 유명한 관우의 사당이 있습니다. 1호선 지하철 역 중의 하나인데요, 어디게요????? 힌트는 청량리역과 서울역 사이에 있습니다.
등장인물도 많고
제갈공명 위인전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두개다 읽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건머 내용에 애로도 좀 있어야지
맹날 싸우기만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