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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솜이아빠입니다.
이번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F2 에서 출시된 최상급모델
F2 ELIMINATOR HANNO PRO 163입니다.
(제 스펙과 사용장비등은 참고해주세요~
데크 상세스펙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1415때부터 F2에서 작정하고 만든 해머헤드 데크입니다.
보드크로스용 답게 직진성이 매우 강하며, 플렉스가 상당한 데크입니다.
물론 저같은 경우는 이런 직진성과 플렉스에 이끌려 1415때부터 쭉 F2프로토 모델을 사용하게되었지요.
적토마, 야생마라고 불리우는 이유가 속도때문일텐데요,
베이스는 정말 역대급으로 빠르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그 속도에서 카빙을 하며 컨트롤 하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구요..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티타날과 카본, 케블라가 들어가있습니다.
데크 자체의 강성 및 탄성, 진동흡수가 굉장히 뛰어납니다.
(1415, 1516모델과는 다른 제품이라고 할 만큼 차이가 납니다.)
카빙을 할때 묵직함과 날카로움 이 2가지가 동시에 느껴지는 데크입니다.
또한 엣지체인지시 리바운딩또한 강하며 설면에서 치고 나가는 느낌이 아주 일품입니다.
허나, 호불호가 갈릴만한 점이 라이더가 정확한 프레스를 주지 않으면 엣지가 정확히 물고가질않거나 빠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플렉스가 매우 높아서 라이더가 눌러줘서 턴을 만들어줘야 하지요..
자동 카빙은 절대 안됩니다 ㅎㅎ
그립력또한 굉장히 좋습니다.
어딜 내놓아도 전혀 밀리지 않을만큼 우수합니다.
엣지관리만 해주신다면 아이스건 강설이건 상관없이 밀고 나갑니다.
허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내구성인데,
전 이걸 뽑기운이라 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처음 제품 받았을때에 베이스에 다른 무늬가 있어서 샵에 사진을 보내고 문의드린결과
해당 자국으로 크랙이 생길경우 보상을 해주겠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만..
결국 베이스에 크랙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옥세스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아래 베이스 사진입니다...)
20170130-빅토리아1 from 황준형 on Vimeo.
NHS(Nano High Speed)급의 베이스는 베이스 입자 하나에 100만개 이상의 분자량과 그라파이트가 함께 혼합되었습니다.
레이싱 베이스 등급들 중 가장 활주력이 빠른 등급인데요. 베이스의 경도가 너무 쎄서 스톤 그라운딩 마감 작업 하다가
스톤이 조금이라도 튕기면 저렇게 실스크래치가 발생하곤 합니다. NHS 베이스를 쓰는 모든 브랜드들이 그렇습니다.
크랙이 아닙니다.어차피 시즌 끝나고 평탄화 하면 그 부위는 스크래치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다른 부위에 스톤그라운딩으로
인해 스크래치가 발생합니다.) 불량이 아닙니다.
다이아몬드 스톤의 목적이 평탄화 뿐만 아니라 베이스에 물길을 내어 더 빠른 스피드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일단 위 사진은 가공중의 스크래치 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NHS급 베이스를 사용하는 데크들은 브랜드를 떠나
거의 모두 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30%이상은 되는 듯 합니다.
크랙은 지진이 난듯 베이스가 쫙 쪼개진 것인데 베이스 코어가 세로방향으로 부러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른 브랜드들도 다이아몬드 스톤 그라운딩 하면 사진과 같은 스크래치가 발생하는데,
깊이가 얕습니다. 같은 블랙런닝 베이스라도 스톤 그라운딩 마감 이후에도 스크래치를 찾아볼 수 없는 데크들이
있는 데, 그것들은 NHS급 베이스가 아닌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또한, 어떤 브랜드는 NHS급 베이스 사용함에 있어서
다이아몬드 스톤 마무리를 하지 않고 샌딩으로만 평탄 작업하는 브랜드가 있는데, 활주력이 스톤그라운드 처리된 베이스에 비해 빠르지 않으며, 평탄성이 좋지 않습니다.
베이스의 활주성 등급이 낮을 수록 베이스 입자의 분자량이 낮고 경도는 무릅니다. 하지만 활주성 등급이 높을 수록
베이스의 입자의 분자량이 높고 경도는 단단합니다. 특히 경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그라파이트가 함유될 수록
폴리에틸렌 입자의 경도가 단단한데, 단단할 수록 스쳐지나가는 다이아몬드 조각에 민삼합니다.
고객분들은 결함이다. vs 판매자는 현상이다. 라는 논쟁이 몇년째 끊이지 않는데 저도 그 답안과 해결법을
SB닥터 사장님에게 받았습니다. 에스비닥터 사장님 께서도 이것은 결함이 아니다 라는 것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십니다.
F2 홈페이지를 가봤습니다. http://www.f2.com/snow/boards.php
F2 엘리미네이터 프로토는 High Speed Nano 베이스라고 표기 되어 있고, 한노 프로는 Perla Tech 베이스를 사용했군요.
다른 엘레미네이터 모델들은 F6000 엘렉트라, F8000 나노베이스 등을 사용했는데,
표기가 6000, 8000, 일렉트라가 나온 것을 보니 F2 사는 피텍스 사의 베이스를 사용한 것으로 사료가 되고,
Perla Tech 레이스 베이스 소재는 F2 홈페이지에도 소개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F2 사는 P-Tex 사에서 가장 최근에 개발된 최상급 레이싱 베이스를 사용했다고 판단이 됩니다.
Perla 의 뜻을 보니, '진주를 박다'라는 뜻인데, 이는 아무래도 인디움, 갈륨, 혹은 불소 등의 원소들을 베이스에 추가 첨가
하여 개발한 레이스 베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예전에 사용하셨던 프로토와 한노프로의 베이스 소재는 다릅니다. 한노프로는 더 빠르고 더 민감한 베이스 소재를
사용했을 뿐이죠. 그리고, 활주력을 위해선 다이아몬드 스톤 공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아마 캠버의 락커 캠버가 시작되는 구간과 사이드에서 5cm 정도 떨어진 곳에 생겼을 거라 사료가 됩니다. 스톤그라운드가
지나갈때 그 부분이 삑사리 튕김이 가장 잘나는 부분이거든요.
보드 베이스가 찢어지고 갈라지는 크랙은 추가 수리가 필요하지만, 이와같은 스크래치는 깊이가 1mm 도 안됩니다.
SB닥터 사장님 말씀으로는 이정도는 평탄화 작업을 통해서 말끔히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베이스 등급과 특성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공장과 브랜드마다 표기가 다르므로 소재기호는 빼겠습니다.)
- 익스트루디드 베이스 = 느림. 왁스 잘 안먹음. 경도가 약함. 스크래치가 잘 안나고 피텍싱 땜빵 수리가 쉬움. 대량생산력이 가장 좋은 초보용데크. 활주력은 60~70점.
- 고분자 익스트루디드 베이스 = 익스트루디드 보다는 좀더 빠르고 왁스가 좀더 잘먹음. 중하급 프리스타일 모델에 많이 사용.
활주력은 70~80점.
- 신터드 베이스 = 왁스 잘 먹고, 베이스도 빠름. 활주력은 80~90점. 신개발 품이 내마모성과 빛 투과성이 더 좋음.
각 베이스 제조사마다 신터드 베이스 등급은 6~15개 정도 모델이 있을 정도로 가장 다양함.
색깔이 투명한 베이스도 존재하지만, 색깔이 상당히 다양함. 활주력 80~90점.
- 그라파이트 신터드 베이스 (신터드 카본 베이스) = 검정색 베이스, 왁스도 잘먹고 내마모성 좋고, 상당히 빠름.
2000년도 초중반 까지 레이싱 베이스로 사용. 활주력 90~95점.
- NHS급 그라파이트 베이스 = 검정색 베이스, 왁스도 잘먹고 가장 빠름. 내마모성은 아주 약한편임. (단차현상)
베이스 스톤그라운드 작업중 스크래치에 취약.
활주력 95점 이상.
- NHS급 그라파이트 + 스페셜 첨가제 = 검정색 베이스, 왁스도 잘먹고 가장 빠름, 내마모성은 NHS급보다 15% 이상 좋은 편.
하지만 역시 베이스 스톤그라운드 작업중 스크래치에 취약. 활주력 98점 이상.
문제는 1516 한노 베이스에서도 저런 스크래치는 없었다는점과
기존에 어찌되었든 스크래치모양으로 크랙이 발생한게 현 시점에서의 문제라는거죠
기존 제품들의 경우기 그랬다고 해서 제 경우가 불량이 아니라는건 말도 안되는얘기죠
어찌됐던 스크래치가 있었고 제품이 지금도 멀쩡하다면야 아무 문제가 없지만,
그 스크래치를 따라서 베이스가 점점 벌어지는걸 눈으로 직접 보니 할말이 없더군요
더군다나 1개도 아니고 동일증상이 여러개가 있는걸 보면,
이번 제품 생산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있던것은 확실한거같습니다.
그리고 제품 출고시에 스톤그라운드작업을 해서 나온다 해도
구매자가 원해서 한게 아니고, 제품 출고자체를 그렇게 해서 나오는건데,
그렇기때문에 스크래치를 이해하라는건 좀 아닌듯합니다.
또한 이유가 어찌되었든 스크래치 자국 그대로 크랙이 발생했는데, 아무 관계가 없다거나 제품 불량이 아니다라는식의 말은 더더욱 이해할 수가 없군요
상급 스노보드에 NHS급 베이스를 사용하는 브랜드는 엄청 많습니다.
저또한 2012년 이후부터 그라파이트 베이스를 사용한 보드만 타고 있는데,
그런데, 스톤작업으로 인한 스크래치를 시발점으로 크랙으로 진행한 경우는 전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다이컷 때문에 크랙이 발생한 경우는 상당히 많이 봤습니다만)
제 데크들은 아니고, 지인 데크가 없던 크랙이 발생해서 점점 벌어지는 경우는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지인이 모튜닝샵에 가져가서 문의를 했던 바.
1. 요즘 유럽의 환경규제로 인해 에폭시 성분이 달라져서 접착력이 예전만 못하다. 베이스의 접착력이
한쪽은 접착이 되어 있고, 한쪽은 되어있지 않은데 라이딩을 통해 계속 마찰이 생기면 접착력이 약한 부위는
뒤로 밀려가거나 우드코어의 토션플렉스로 인해 베이스가 벌어질 수가 있다.
2. 원가 절감과 보드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베이스 두께가 예전보다 얇아진 브랜드들이 있다, 그렇게 제작한
데크들 또한 베이스가 크랙이 잘 발생할 수가 있다.
혹시, 크랙이 어떻게 시작되고 진행되었는지 사진 있으신지요?
흠... 저 비로거분의 글을 읽다 보니 어떤스노보드 제작자분의 블로그가 생각나는군요 문구를 보면
http://blog.naver.com/shane285/220556828890 많이흡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