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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타면 가끔 양해도 없이 의자를 뒤로 훌러덩 젖히는 사람들 만나게 됩니다.
저도 가끔 당하는데 저도 키가 크지는 않은데 간격이 너무 좁아지고, 무릅에 의자가 닿고 하면 힘드니까요.
처음에는 좋은 말로 간격이 너무 좁으니 조금만 세워달라고 하죠. 대부분 "네" 한마디 하고 끝나긴 하는데, "내 의자 내가 제끼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이러는 사람들도 만납니다.
비행기에서는 식사시간 및 이착륙을 제외하고 의자를 뒤로 젖히는 것은 앞좌석 승객의 권리라고도 합니다. (아시아나항공)
외국에서도 이문제는 상당히 논란이 있는 이슈이고 의자를 젖히은 사람을 Selfish Recliner라고도 하고, No Recline 운동도 있기도 하고, 앞좌석 승객이 의자를 젖히는 구간까지 점유하는 것이 맞다라는 애기도 있구요. 어쨋든 외국항공사나 버스를 탔을 때 의자를 젖히는 사람이 훨씬 적은 건 사실입니다.(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지니스 석이나 우등고속은 크게 관계없는데, 저가항공이나 45인승 버스에서 있는대로 의자 제끼고 가는 사람들은 (1) 뒤에 있는 승객의 불편은 전혀 생각안하는 건지? (2) 입장바꿔 생각할 때도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는 경우인지 궁금하더라구요.
(2)의 경우라면 제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니까 불편하더라도 제가 고쳐야겠죠..저는 5도(아주 살짝~)이상 의자를 젖히지 않습니다..그게 편하기도 하구 오히려 허리에 무리도 덜 되는 거 같구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항공사 입장이란 것이 모든 항공사가 그런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아시아나는 그렇다고 합니다.
규정인지 관행인지는 확실하지 않구요..규정으로 정하진 않았을 거 같습니다.
이코노미 좌석 설계는 비행기 회사에서 하는 것이고, 좌석 간격은 구매자(항공사) 요청대로 좌석을 설치하는 것이라서
꼭 모든 상황을 감안해서 설계되고 설치되었다고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좌적 리클라인 각도는 뒷사람이 없을 때까지 고려해서 최대한 눕혀지게 만들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그 각도에서 뒷사람은 고문이죠...ㅋㅋ
젖히는 것이 꼭 나쁘다는게 아니고 뒷사람과의 관계에서 누가 조금 더 양보하고 배려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 문제 였습니다.
역쉬 배려와 이해가 중요한데.. 가끔 안그런 상황도 지켜보게 됩니다
앞좌석 승객의 권리라는 건 법은 아니고 항공사 자체의 내부 관행인 거 같습니다. 규정도 없을 거 같구요.
그러니까 비싼 비지니스 좌석은 코쿤(cocoon)식으로 만들어서 뒷자석 승객의 불편이 없도록 했겟지요.
이코노미 좌석도 좌석 설계는 비행기 회사에서 하는 것이고, 좌석 간격 등 설치는 구매자(항공사) 요청대로 좌석을 설치하는 것이라서 꼭 모든 상황을 감안해서 설계되고 설치되었다고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비행기 회사는 최대한 좌석을 활용도 높게 만들었을 것이고, 항공사는 최대한 좁게 좌석간격을 설정했을테니 당연히 두가지 가 서로 충돌하겠지요.
미국 저가항공 몇번 타봤는데, 좌석이 아예 안 눕혀지도록 고정된 경우도 있었습니다..너무 좁기때문에 그렇게 조치했겠지요..
뒷사람 무릅 안닿도록 배려하면 어느정도 서로 이해가능할 거 같습니다~~
"앞사람이 자유롭게 의자를 젖히거나 이용할 수 있다"라는 말이 "권리"라는 말하고 크게 다를 바는 없을 거 같습니다.
미국 저가항공사 중에는 좌석 등받이를 젖혀지지 않게 하거나 약간만 젖혀지게 만들어 놓은 항공사도 있습니다.
위에 댓글에도 썻듯이 그런 정책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 맞는 정책이나 규정 관행을 만들어야 된다는 취지였습니다.
고속도로 사정은 시속 120KM가 한계인데 아오토반처럼 속도무제한으로 풀어버리면 누구의 잘못일까요?
좌석을 만든 제조사는 여러 사정을 감안하여 최대한 여러 기능 또는 리클라인 각도를 감안해서 만든 것일테고, 항공사에서 좌석간격을 최대한 좁혀서 좌석을 많이 팔려도 하면 여러 승객의 불편함을 감안하여 조정하고 고친 후에 규정이든 관행이든 적용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좌석간격을 넓히던지, 리클라인 각도를 조정하던지, 둘중에 하나는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뒷자리에 사람이 있음에도 최대한 각도로 눕히는 사람 두어번 봤는데 거의 다 뒤에서 심하게 컴플레인하더군요..
그게 앞자석 승객의 권리라면, 정말 항공사가 승객의 권리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것일 뿐이죠. 그 상태로 10시간 넘게 비행해을 감수해야 한다면 그 뒷자석 승객이야 말로 아둔한 항공사 정책의 최대 피해자가 아닐까요?
맞습니다.
그런데 피해를 준다는 개념 자체가 상대적인 거라서요..
앞좌석 승객은 자기 권리라고 생각해버리면 답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