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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최초 평일 보딩이였습니다.
원래 하이원 연휴로 31일부터 갔다올랬는데..
이넘의 보험넘들 사고처리가 영 늦어서..
결국 장비보관되었고 당일 치기 가능한 강촌으로 다시;;
(내가 원정장비 비싼돈 주고 마련한 의미는 ㅠㅠ)
주말에도 좀 심하게 느꼈지만....
오늘 아침 셔틀 타면서 심하게 느꼈습니다.
저번시즌까지 평일 셔틀버스..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합정에서 저 혼자 타고 홍대 패스. 신촌에 스키를 타러 가는거
같지않은.. 나이든 아주머님께서 타시는군요.(나이드셨다고 못타신단
말이 아니라 차림새가 짐이 없는게;;)
시즌보관함에 가니.. 아.. 9시 30분인데 나혼자 그 큰곳.. 직원들
멀뚱멀뚱 쳐다보는게 영 껄쭘.
여튼 좀 밍그적 거리다 10시경에 스타트 했구요. 오늘은 평일이라
오전 오후 스트레이트 탈 생각에..
여튼 설질은 아주 좋았습니다. 주위를 보니 눈이 왔었나보군요.
아침엔 꽤 추었습니다.
컨디션도 좋아서 오후까지 탔고.. 오전에 정말 슬로프도..
평일이라해도 너무 적지 않나라 생각했는데 점심쯤 지나니
사람들이 조금씩 오긴 하더군요. 대충 오후때가 설질은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온도도 딱 좋았던거 같구요.
여튼 강촌은 디어가 그늘이 제대로 져서 오전이고 야간이고 야간용 고글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눈이 보이는건 뭐하니.. 루비클리어나 핑크
이리듐 같은 렌즈가 딱인듯.
여튼 하이원 원정이 깨져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는 보딩이였습니다.
이주연속 오전 보딩만 했는데.. 사람이 없다는 점에선 오전보딩이 좋긴 하지만
몸 좀 풀리고 중심이동도 제대로 되고 할려면 역시 오후까지 타야 이게 할만하겠네요.
대충 몸 풀리고 엣지 타면서 중심이동 될려면 나같은 주말보더는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은 타야 감이 돌아오는데 오전보딩 3시간 해선 이건 뭐..
그리고 솔직히 오후쯤 되야 슬로프 설질도 쓸만해지는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