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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랄~~하며 언제나처럼 일을 떄려치고 지산으로...
그제 눈이 엄청나게 온 관계로 정말 들어가고 싶었지만, 도로때문에 가질 못했던 울분을 풀어보고자 지산으로 향했습죠...
전 국도 이용자기 때문에 더더욱 무시무시한 눈길일줄 알고, 최대한 해가 있을때 출발하여 도착하여보니 6시 즈음...
도로 사정은 생각보단 괜찮았습니다요.
기온은 대충 -10도 이하로 보이고...엄청 춥습니다.
딱 봐도 눈왔지~~온도 낮지~~설질은 정말 좋아뵙니다. 대기시간도 그렇게 많아보이지 않아보이는 장점까지~!!
블루 슬롭의 모글은 또 싹~~밀렸습니다. 항시 생각하는건데, 저걸 대체 어떻게 밀까...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굉장히 깊게 파여있고, 또 얼어있어 뵈는 모글인데 그게 또 하룻밤새 밀려 버리는걸 보면, 정설차가 쎄긴 쎈듯.....
덕분에 수요일은 모글스쿨이 있어서 조금 밀리는 날이었으나, 생각보다 인원은 많아보이지 않고 다들 한땀~한땀 또 모글을 만들고 있으십니다. 참 근성있는 분들인듯...
슬롭의 컨디션은 일단 대단히 좋습니다.
5번기준으로 눈 자체가 굉장히 강한 느낌이 들 정도로 딱딱한 느낌이라, 넘어지면 캐아프겠지만 라이딩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설질이었습니다.
지산 특성상 눈이 쉽게 망가지는 일이 잦은데, 어제는 그래도 9시까지도 눈이 버티는게 참 용했습죠...
6번은 그나마 스키어분들이 눈을 조금씩 날려놔서 상단은 약간 강설끼가 보이긴 하나, 역시 눈은 정말 좋았습니다.
무서워서 잘 못가게 되는 7번 실버 슬롭도 한가~했으며, 역시 눈이 망가지지 않아서 참 마음에 듭니다.
아마 이번주가 정말 지산의 작년 설질을 되새김질 할수 있는 마지막 찬스가 아닐까요!!!??
지금 이 눈을 즐기지 않고 언제 또 즐기시겠습니까!!?? 아무리 추워도 사람이 할건 해야죠~!!
오늘도 안전보딩 나라사랑 가스사랑~!!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