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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들뜬 마음으로 캐슬러 캠프 가는길에
아버지가 코로나 양성 문자를 받으셨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같이 거주 하진 않지만, 4일전 쯤 식사를 했었던 터라 밀접접촉자이기에....
모든것을 포기하고, 횡성 보건소에서 검사하고 귀가 했습니다.
추가로 내일 아침까지 걱정하실 주변, 가족들을 생각해서
횡성 약국에서 간이검사키트 구매하여 자가 검사하였더니 다행이 결과는 음성.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휴게소도 들르지 말라는 보건소 말대로 긴급 귀가 조치.
아버지께 연락을 받은 직후 9시 좀 넘어 캐슬러 쪽에 내용을 전달하고.,
밀접접촉자. 타격이 너무 크네요...
4인 100만원 들여 예약한 캠프는 단호한 "환불 불가"
웰리힐리리조트 쪽에서 환불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캐슬러쪽에서도 아무것도 환불은 안된답니다...
당일 취소이기에 해 줄수 있는게 없답니다.
뭔가 억울하다는 느낌이 드는건 돈이 아까워서 겠죠.....(애국자는 아닌가 봅니다...)
숙박대전이니 뭐니 국가에서 지원금 나와서 경제 살리겠다고 하면서
갑자기 될 수 밖에 없는 밀접접촉자는 모든 손해를 개인이 봐야 하네요 ...ㅠㅠ
에휴....
한편으론
모른 척(혹은 연락을 늦게 받아서)
캠프 참여 했으면 캐슬러고, 웰팍이고 뒤집어 졌을껀데....
내 사비 털어서
업체 돈벌어 주고, 지켜준 모양세라고 생각하니
쓰면서 열받긴 하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민폐가 되기 싫은 마음에,
어떤 마음이던지, 지갑은 웁니다.
Ps. 내일 웰팍 가실분, 장터를 확인해주세요 ㅠㅠ 50%도 안되는 가격에....ㅠㅠ
쉽지않은 선택과 안타까움이 공존하는글입니다
우선 위추드립니다 아버님의 빠른 쾌유와 주변사람 모든분들이 음성만나오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