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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현재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저보다 보드에 관심이 많고 이 사이트에 즐겨 방문하는 제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요
한국에서 유난히 몬스터, 레드불 같은 에너지 드링크의 인기가 높다 못해
브랜드의 상표가 박힌 모자 등을 쓰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은데요
죄송하지만 진짜 미국에 있는 학생으로서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비유 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은데요
마치 비타500썬캡들 쓰시고 해운대 가셔서들
"이번에 신상으로 나온 선블록 캡 마음먹고 새로 장만 했는데 어떤가요?" 하시면서 인증 하시는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도대체 이 에너지 드링크들이 어떤 이미지인 건가요?
여기선 마트 가면 흔히 쌔고 쌘게 레드불이랑 몬스터고
(8.4 ounce짜리 병이 대략 $1~2 정도 합니다)
별로 멋진 이미지 가진 것도 아니고
제 주변에선 스포츠 할 때 마신다기 보다는 그냥 밤샘 공부 해야 하는 학생들이 육체의 고통을 묵인하기 위해 가끔씩
소화기관에 반강제로 퍼부으며 인생의 쓴맛을 달래이는 존재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정말 멋있으셔서 직접 돈 주고 사서 입으시는 건가요??
저는 맨 처음에 사은품으로 받으셨는데들 딱히 다른 의상이 없어서 다들 쓰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황당해서 이렇게 회원가입 까지 해서 글을 씁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에너지 드링크 몸에 좋지도 않은 거 적당히 마시면서 타세요
2009년 가와사키 KX450F 입니다.
프로토타입이 아니고 양산모델입니다..
일반 라이더를 위해 판매되는 바이크에도 몬스터에너지 로고가 있습니다..이런 마당입니다.
비타500의 썬캡을 쓰고 해운대에 가면 우습겠다 혹은 이상하다...라는건 비타500 상표의 이미지가
죄송하지만 그정도 수준인거구요..수준을 올리는건 기업의 능력이라 생각이드네요.
참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에너지 드링크가 있습니다. 비타500말고
동아오*카에서 나오는 '에네르겐'이란 음료입니다.
아직 익스트림스포츠나 엑스게임에서 에네르겐..로고는 본적이 없습니다.
코카콜라 붙어있는 것도 전 멋있던데요 마듀나 ㅋㅋ
위엣 분이 말씀을 하셨지만..
한 기업의 엠블럼, 또는 제품명은 그 기업을 대표하는 그림이나 문자로서..
기업이든 제품이든 가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상관없이 전세계인들이 그 그림을 보고 갖고 원하는거 아닐까요??
레드불과 비타500을 예로 들어주셨지만..
세계에서 손꼽히는 스포츠중 F1 포뮬러 시즌우승팀이 RED BULL 팀이고.. 내컴퓨터에도 그려져 있으면 하는 그림이
한입 베어문 사과 애플 이고 내 애마에도 한마리 올려져있으면 하는것이 털을날리며 앞발을 쳐들고 있는 페라리 아닌가요?
외국인들이 뜻도 이상하고 눈꼴사나워서 못볼 그런 문구가 새겨진 옷이나 모자를 하고 다녀도 비웃는과 동시에.. 타지에서
본다면 반가울겁니다.
쉬운예로.. 저희는 매일 봐오는 LG, SAMSUNG, KIA 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 유니폼에 대문짝만하게
박힌걸 볼수 있습니다..
가치의 차이죠... 비타500이 전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가 되고 회사가 발전한다면.. 혹시 압니까..ㅋㅋ
비타500 붙이고 다닐지..ㅋㅋ
ㅜㅜ 흑............ 저는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