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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웬만하면 글까지는 안 쓰려했는데, 정말 분이 안풀려서 여기라도 올립니다
데페우드 장만하려던 찰나에 제가 사려던 길이랑 딱 맞는 데크가 중고장터에 올라와서 기쁜 마음으로 연락했습니다.
저는 가급적이면 서울에서 거래 원했지만, 판매자께서 휘팍에서 원한다해서 휘팍에서 오후3시에 보기로 했습니다.
일끝나고 직장인 인천에서 출발해서 고속도로 타고 가고 있는데 문자가 띡 오네요
'죄송합니다 데크 팔렸습니다 ㅜ'
12시 반이네요 그 시간이...
토요일 오후고 가는데 3시간 걸리는데 2시간 반전에 그냥 팔렸다고 문자 하나 -_-
인생 참 편하게 사시네요
저는 고속도로 중간에서 열이 확올라서 그 담에 운전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겨우 맘 진정하고 갓길에 차 세우고 전화했더니,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제가 왜 화내는지 이유도 모르더군요
어젠 정말 쌍욕 입에서 나올 거 같았는데 겨우 참았습니다.
물건 팔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고, 여러사람한테 연락할 수도 있죠 물론
하지만 사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당신 전에 누가 그 전에 보러오기로 했는데 그
사람한테 안 팔리면 연락드릴게요' 이 정도 언질은 해줘야되는거 아닙니까 당연히??
그러면 그 사람한테 팔렸으면 제가 출발을 안하고, 안 팔렸다하면 가면되잖아요
저는 그거 하나 때문에 생전 가보지도 않은 휘팍 세시간 걸려서 (왕복이면5시간 이상) 가는데, 사람 고속도로에서 돌려보내는게
말이됩니까
제가 지나친겁니까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서로 사람이기 때문에 각자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리라 백번 양보하고 이해해 보려 해도, 중고거래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 이기 때문에 어떤 입장에서건 상대를 최소한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분은 정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하네요.
저라면 감정조절 못하고 욕 한바가지 했었을텐데
위추 드립니다
왜 보고 있는 제가 쌍욕이 나오는지;;;
팔렸다는게 판매자의 개념인듯하네요. 아니면 데크팔면서 개념이 딸려갔다던지..
액땜 저럼하게 했다 생각하시고 참으세요!!ㅠ
나같으면 쌍욕을 10분동안 했을듯.....위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