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7일 슬로프스타일 (여성부) 

그닥 인기는 없지만 샤방한 꽃보더들과 그나마 현실적인 기술들이 난무해서 관전하기엔 한결 편안한 여성부 경기입니다. 역시나 여성부 우승자는 지금 가장 뜨는 여성 라이더~Jamie Anderson. 무심코 야미에 안데르손으로 읽었다가 개쪽을 당했던 개인적으론 슬픈 추억이 어려있는 꽃보더입니다.

3. 빅에어 (27일)

꽤나 시선이 집중됐던 남자부 빅에어 경기입니다. 유명한 호그모외에도 지난번 기사에 소개해드렸던 마크 맥모리스 라던지, 어쩐지 요즘들어 개인적으로 조금 재수없어진 헤간슨이라던지 쟁쟁한 라이더들이 메달을 따려고 매의 눈빛으로 달려들었습니다. 결과는 간발의 차이로 마크 맥모리스가 호그모를 제치고 메달을 먹었습니다.

경기하이라이트

1위 마크 맥모리스

 4. 슈퍼파이프 (여성부)

여성부 슈퍼파이프는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 나물에 그밥...항상 이름을 올리시는 분들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 계십니다. 한나, 켈리 클락, 그레첸등등. 조금 의외라면 토라 브라이트가 하위권이라는 것과 그녀를 밀어낸게 중국의 녀성 동무라는거 정도?

Women’s Snowboard SuperPipe

<출처: ESPN.com>

중국 녀성 보더의 하이를 보시죠...저 보다 약 5배 높이 올라가는군요.

<출처:snowboarding.transworld.net>

켈리클락 .....텐이 나오는군요...여성부 경긴데...

5. 보드크로스 (28일) 남녀 

  보드크로스는 제가 이쪽 방면으론 완전 젬병인데다 아는 것도 없는 문외한이기에 경기 동영상만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몇 번 보드크로스 경기장을 체험해봤는데 상상외로 위험한 경기인 것 같더군요! 여러분은 저처럼 한 종목만 편식하시지 마시고 다양한 보드의 세계를 경험해 보도록 하세요.

남자부 경기 파이널

여성부 경기

6. 슬로프 스타일 (남성부 28일)

자~윈터 X-game 스노우보드 경기의 두꽃중에 하나인 슬로프 스타일입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슬로프 스타일이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물론 저도 가장 좋아하는 종목입니다. 슬로프 스타일에선 올해의 신성 마크 맥모리스가 빅에어이어 또다시 우승함으로서 2관왕을 달성해버렸습니다!

켈리클락과 마크 맥모리스, 그리고 오늘 슈퍼파이프의 숀까지 버튼이 싹 다 가져가는군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보드는 키보드로 타는게 아닙니다! 자 영상 보시죠!

	RANK	NAME	RUN 1	RUN 2	RUN 3	BEST
•	1	Mark McMorris	90.00	93.00	8.33	93.00
•	2	Sage Kotsenburg	30.00	37.66	88.00	88.00
•	3	Peetu Piiroinen	60.00	70.00	86.00	86.00
•	4	Sebastien Toutant	83.66	47.66	21.66	83.66
•	5	Seppe Smits	26.00	40.66	79.33	79.33
•	6	Gjermund Braaten	29.00	78.66	17.00	78.66
•	7	Eric Willett	38.66	63.00	37.00	63.00
•	8	Torstein Horgmo	28.33	24.00	29.66	29.66

7. 슈퍼파이프(남성부, 29일)

윈터 X-game의 꽃이자 하이라이트! 남자 슈퍼파이프 결승이 어제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이미 동영상을 보시거나 소식을 접하신 분들은 아시고 계시듯. 숀 화이트가 100점 이라는 전대미문의 점수로 금메달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뭐라 할 말이 없군요...슬로프 스타일쪽이 군웅할거의 춘추 전국시대라면 파이프 쪽은 1인 독주체제가 굳어가는 느낌입니다.

맞설 상대도 딱히 안보이고, 본인이 실수만 안한다면 거의 결정되는 그런 시시한 경기?........ 일수도 있겠지만 매년 그가 새롭게 들고 나오는 기술과 완성도로 인해 다른 재미를 찾게 되네요.

하여튼 엄청난 높이와 기술 완성도에 반비례해 날이 갈수록 괴랄해져가는 패션 센스와 헤어스타일은 개인적으로 더 이상 화이트 콜렉션을 안 사게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얼빵하게 생긴 케빈 피어스와 뻐드렁니 쥬시, 그리고 숀... 개인적으로 꼽는 버튼 3대 추남입니다. 

그러고 보니 케빈 피어스는 얼마전부터 다시 보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워낙에 큰 부상이었던 탓에 아직은 전성기적 시절의 모습은 안 나오지만, 조금씩 재활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참! 그리고 또 한가지 숀이 GOPRO와 스폰서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하자마자 슈퍼파이프 금메달이니, GOPRO는 날이 갈수록 주가가 올라가는군요!

그럼 숀의 시점으로 본 파이프 한번 감상해볼까요?

슈퍼파이프 남자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