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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내성적이고 모나서 친구가 별로 없는데요.
다섯손가락에 꼽히죠. 아직 연락을 유지하고 가끔 만나기도하는 친구가..
꾸준히 저에게 먼저 연락주던 친구들도
이젠 지쳤는지 연락도 잘없습니다. ㅋ
항상 만나자 어쩌자 연락이 오면
귀찮아서 어찌 거절해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잘됐다. 생각하고 지냈죠..
연말이 되니
회사사람들도 다들 모임가느라 바쁜거 같고
같이 사는 신랑도 주말에 주중에 모임가느라 바쁘더라고요.
근데 저는 약속이 단 한개도 없거든요 ㅋㅋ
원래 혼자있는거 좋아하고
집에 있는거 좋아해서
혼자 시간은 잘 보냅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시간들이 훗날에는 외로워지려나 싶은 걱정이 되더군요.
지금 생각같아선 앞으로도 혼자서 잘 지낼 수 있을 것같은데
그런데 주변을 아무리봐도 저같은 사람은 없어보여서요..
다들 누군가를 만나고 어딘가 모임에 소속되어 있고
누군가를 찾기도 하고 나를 찾아주기도 하고
그래서 혹시나 저같은 사람이 또 있으려나 싶어서 뻘글하나 남겨봐요.
흠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고
계기라는걸 생각해보면
유머코드와 관심사,
그리고 진지함과 농담과의 큰 격차인거같습니다.
일단 내가 재밌는 얘기에 많은 사람이 웃지를 않고
많은 사람이 재밌어 하는 얘기엔 내가 재밌질 않고
내가 너무 진지한가 싶어서 나도 좀 농담좀 해보자하면
그 농담의 수준이 또 너무 멀리가고 / 상대방이 기분이 언짢아진다면 그 반증이겠죠?
또 사람들이 자주하는 '자리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에
맞장구 쳐주기보다 그사람은 이런게 아니었을까? 이해시켜보려하고
뭐 나중에 들으니 나는 맞장구 쳐달라는거지 나를 이해시켜달라는게 아니다라고 하더라고요ㅋ
그래서 저하곤 얘기할맛이 안난다고ㅋㅋ
사람을 의도적으로 가려만나고 그런적은 없는것같아요..
말하다보니 저는 그냥 재미없는사람같네요 ㅋㅋ
최근에 너무 재밌고 황당한 주의사항 문구를 봤는데
소화기에 부착된 주의사항이었어요
'사용 시 호흡을 삼가하시오'
전 이게 너무 황당하고 웃기고 어이없는데 아무도 동의를 해주지 않더군요. 췟
제 주변분들이 가끔 그럽니다. 박사님은 항상 바쁘신거 같다고 그래서 연락하기 뭐하다고 (근데 그 분들 저한테 연락해서 저녁한번 먹자, 술한잔 하자고 한적 사실상 한번도 없다는 ㅋㅋ 웃기죠 )
저 안 바쁜데 정기적인 모임 빼고는 약속도 별도 없는데... .왜 나는 항상 바쁘다고 생각하는건지 (그래서 연락하기 뭐하다고 그러는지) ㅎㅎ
나이도 이제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고 가족이 있다보니 친구 등 지인들과 술한잔하는 시간보다 가족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이지더라구요.
크리스마스 그리고 31일 주말에 저도 약속이 없답니다. 가족들과 함께 보낼뿐 ^^
그러다..고독x 할 수도..;;
지금은 괜찮아도 가끔씩 사람이 그리워질때 있어요..
저도 혼자 잘노는 편인데...그래도 연말에는 약속 몇개정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