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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내성적이고 모나서 친구가 별로 없는데요.

다섯손가락에 꼽히죠. 아직 연락을 유지하고 가끔 만나기도하는 친구가..

꾸준히 저에게 먼저 연락주던 친구들도

이젠 지쳤는지 연락도 잘없습니다. ㅋ


항상 만나자 어쩌자 연락이 오면

귀찮아서 어찌 거절해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잘됐다. 생각하고 지냈죠..


연말이 되니

회사사람들도 다들 모임가느라 바쁜거 같고

같이 사는 신랑도 주말에 주중에 모임가느라 바쁘더라고요.


근데 저는 약속이 단 한개도 없거든요 ㅋㅋ


원래 혼자있는거 좋아하고

집에 있는거 좋아해서

혼자 시간은 잘 보냅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시간들이 훗날에는 외로워지려나 싶은 걱정이 되더군요.

지금 생각같아선 앞으로도 혼자서 잘 지낼 수 있을 것같은데


그런데 주변을 아무리봐도 저같은 사람은 없어보여서요..

다들 누군가를 만나고 어딘가 모임에 소속되어 있고

누군가를 찾기도 하고 나를 찾아주기도 하고


그래서 혹시나 저같은 사람이 또 있으려나 싶어서 뻘글하나 남겨봐요. 


엮인글 :

곰팅이™

2016.12.20 09:39:19
*.132.214.195

그러다..고독x 할 수도..;;

지금은 괜찮아도 가끔씩 사람이 그리워질때 있어요..

저도 혼자 잘노는 편인데...그래도 연말에는 약속 몇개정도는 ..;;;

볼아도리

2016.12.20 09:39:26
*.33.178.81

저도 그래요~ 


주변에 사람 많은거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인데 남에게 피해만 안주고 살면 되죠~ 

mr.kim_

2016.12.20 09:56:11
*.34.166.19

제 착각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끔 패북에서 뵙는 분 같은데

의외의 댓글입니다??

볼아도리

2016.12.20 09:58:20
*.33.178.81

페북은 거의 안하는데... 저 맞나 모르겠네요? ^^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사람 많이 알고 지내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하루에 톡 하나도 안옵니다... ^^ 


이런거 알면 의외라고들 하는데 제 성격이 그렇습니다. ^^

데페삼겹살

2016.12.20 09:41:10
*.121.225.41

저도그래요 연말에 약속 하나도없어요~ 카톡으로 연락하는 동생형들 한두명 빼고는 연락 하기도 귀찮고~


그냥  옆에 있는 여자친구 한명으로 만족합니다..

mr.kim_

2016.12.20 09:53:53
*.34.166.19

이 댓글이 가장 위로가 됩니다.ㅋㅋ


다들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모임을 갖고 만남을 갖는게 아니라는거잖아요.

우리는 귀찮아서 안하는거고

그들은 만남이 즐거운거라 하는거고 



날아라별사탕

2016.12.20 09:41:16
*.251.21.68

성격대로 사는거에요 사람 좋아하는분은 모임 친목 종요하게 생각하지만 혼자 즐기시는분은 그런거 싫어하시고요

뭐 가 좋다 나뿌다가 아니고 개인 성격이시고 취향이시니..

전 칭구 많았는데 결혼하고 뒷통수 맞고 이래저래 사람들 만나긴하는데 지금은 와이파이랑 노는게 편하고 좋아요 가끔 혼자 여행가고요...

mr.kim_

2016.12.20 09:55:23
*.34.166.19

그러니까 생각해보니까

그게 궁금했던것같아요.


나는 연락을 유지하는것도 정기적인 만남을 갖는것도 다 귀찮은데

다른사람들도 귀찮기는 마찬가지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만남을 유지하는것인가?


그런데 댓글을 보니 아니라는 결론이네요.

그냥 성격인거다. 란 결론

도도돌돌이

2016.12.20 09:41:51
*.57.153.114

이런저런 모임 많아도 외롭긴 마찬가집니다 ㅠㅠ 신랑분 있으시면 되죠~

아마리

2016.12.20 09:50:32
*.86.202.117

결혼은 하셨고, 나이대가 중요 한데요. 

 

나이대가 어느정도 되시는지요?  이거 나이대에 따라서 어느정도 각이 나오는건데 말이죠.

 

그리고 몸무게도 중요하고요.

 

일단 남편분이 안놀아준다는게 해결의 KEY군요.

mr.kim_

2016.12.20 09:52:20
*.34.166.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무게는 왜요?


저는 83년생입니다. 34살

그냥 지금의 삶이 20대부터 쭉 진행되어왔습니다.


그러다 오늘 문득

나는 왜 약속이 없는가 생각이 들었어요.

뭐 나서서 약속을 잡는 그런 리더의 성격도 아니고..

아마리

2016.12.20 09:56:22
*.86.202.117

님이 진중한 성격의 소유자라 님과 맞는 급수의 상대를 찾기 힘들어서 그러실것 같습니다.

 

지적인 친구를 만나기 쉽지 않아 그런거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님의 글로 추측해봅니다.

 

님은 친구를 가려 사귀는 분같아 보입니다.

 

맞으면1, 아니면2

mr.kim_

2016.12.20 10:15:15
*.34.166.19

흠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고

계기라는걸 생각해보면


유머코드와 관심사, 

그리고 진지함과 농담과의 큰 격차인거같습니다.

일단 내가 재밌는 얘기에 많은 사람이 웃지를 않고

많은 사람이 재밌어 하는 얘기엔 내가 재밌질 않고

내가 너무 진지한가 싶어서 나도 좀 농담좀 해보자하면

그 농담의 수준이 또 너무 멀리가고 / 상대방이 기분이 언짢아진다면 그 반증이겠죠?

또 사람들이 자주하는 '자리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에

맞장구 쳐주기보다 그사람은 이런게 아니었을까? 이해시켜보려하고 

뭐 나중에 들으니 나는 맞장구 쳐달라는거지 나를 이해시켜달라는게 아니다라고 하더라고요ㅋ

그래서 저하곤 얘기할맛이 안난다고ㅋㅋ


사람을 의도적으로 가려만나고 그런적은 없는것같아요..


말하다보니 저는 그냥 재미없는사람같네요 ㅋㅋ



최근에 너무 재밌고 황당한 주의사항 문구를 봤는데

소화기에 부착된 주의사항이었어요

'사용 시 호흡을 삼가하시오'

전 이게 너무 황당하고 웃기고 어이없는데 아무도 동의를 해주지 않더군요. 췟

아마리

2016.12.20 10:36:12
*.86.202.117

님은 인재입니다.  님과같은 분이있어야 이나라가 재대로 돌아가는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핳 .

 

남들 모임이 순간적 부러움으로 와닿는다면,

 

평범한 그들의 삶에 들어 가려 하지마시고, 님과 비슷한분들을 찾으십시오! 

 

 

거침없이낙엽중

2016.12.20 10:08:42
*.116.128.253

저도 주말에 스키장 가는거 아니면 평일 아무 약속도 없습니다~

직장도 고향이랑 지역이 틀려서 주변에 친구들도 없죠. 친구들 놀러 온다고 해도 오지말라고하구요.

특히 직장 동료들이랑은 공식적인 식사자리나 술자리가 아니면 퇴근후에 절대 만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롭다고는 전혀 안느껴져요. 혼자서도 엄청 할께 많더라고요. ;;

그믐별

2016.12.20 10:10:39
*.216.38.106

그 꾸준히 연락오던 친구들한테 먼저 연락해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잇힝잇힝잇힝

2016.12.20 10:12:46
*.111.13.228

주변에 본인과 같은 사람들이 왜 잘 안보이냐면요
본인 같기 때문에 그래요
자신에게 집중하고 혼자 시간 보내고하니 서로 눈에 안 띄는거죠
왠지 모르게 안심이됩니다 ;;

clous

2016.12.20 10:55:43
*.62.219.61

결혼하면 다 그래요. ㅎㅎ

mr.kim_

2016.12.20 11:01:34
*.34.166.19

ㅋㅋ 결혼전에도 이랬어요.

그냥 저는 지금에 만족하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듯

사람들은 다 귀찮은데도 그런관계의 유지가 필요하니 귀찮음을 감수하는것인가? 이게 궁금했어요..



양도박사송견근

2016.12.20 11:14:36
*.203.78.182

제 주변분들이 가끔 그럽니다.   박사님은 항상 바쁘신거 같다고 그래서 연락하기 뭐하다고 (근데 그 분들 저한테 연락해서 저녁한번 먹자, 술한잔 하자고 한적 사실상 한번도 없다는   ㅋㅋ  웃기죠  )


저 안 바쁜데 정기적인 모임 빼고는 약속도 별도 없는데... .왜 나는  항상 바쁘다고 생각하는건지 (그래서 연락하기 뭐하다고 그러는지)  ㅎㅎ



나이도 이제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고  가족이 있다보니  친구 등 지인들과 술한잔하는 시간보다 가족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이지더라구요.


크리스마스  그리고  31일 주말에  저도 약속이 없답니다.  가족들과 함께 보낼뿐  ^^

soulpapa

2016.12.20 11:27:08
*.96.183.173

과거 세대들은 동호회, 동창회 그 외 여러 모임들을 많이 즐긴 세대였다고 한다면, 최근 세대들은 모임보다는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을 하며 자기 만족을 충족시키는 세대 입니다. 너무 지나치게 사회생활은 안하는 건 문제겠지만 그렇다고 자기 생활 중심인 분들이 문제다라고 보는 시각도 이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세상이 되었습니다. 

다람쥐야

2016.12.20 11:50:26
*.36.144.84

저도 혼자가 좋아요

근데 언제까지 혼자 일 수는 없다고 생각이 요즘 드네요 ㅠ ㅜ

TEAM제로

2016.12.20 11:54:19
*.52.231.84

저도 비슷한 성향에다가 술까지 싫어합니다. 이젠 연락이 거의 없어져서 완전 좋은데요. 문제는 회사 관련해서는 아직도 엄청나게 많은 약속이 있어서 진짜 짜증납니다. 아니 술먹고 어울리기 좋아하고 가족관계 안좋은 사람들끼리 뭉치면 되지 왜 피해를 주는 지 모르겠어요. 정말 거절하는것도 한두번이고 3-4번째엔 어쩔수없이 참석하게 됩니다. 요샌 사회가 많이 변해서 저만하더라도 1년 365일 헬스 골프 보드 등산 게임 바빠죽겠는데 말이죠. 어짜피 인생은 혼자 삽니다. 어려울때 도와주는건 친구가 아니고 가족이나 은행이죠.

나인티나인

2016.12.20 12:00:34
*.62.202.142

내성적이진않지만 술.담배안하고 귀차니즘이 많아서 저도그럽니다

라이딩고수

2016.12.20 12:45:26
*.151.136.206

인생은 독고다이입니다. 힘내십쇼

깜냥깜장

2016.12.20 12:47:51
*.70.26.51

전 친구 이제 1명?도 없습니다. (회사동료가 말상대.)


주말에 잡니다.

년말? 약속없어 좋습니다. 쉬고 스키장이나 다녀야지요.


결혼도 하셨다는데, 그러면 뭐 걱정할 것이..


어차피 다 크면 각자 자기길 가는 거죠. 동반자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덜 잊혀진

2016.12.20 12:52:11
*.138.120.194

번개 치세요, 김모래 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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