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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gmp company 개인오더
2. 작성자신분 : GMP Creator(버뜨 이것도 내돈내산)
3. 사용기분류 : 개봉기
4.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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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을 앞두고 무려 20킬로에 달하는 체중감량을 하면서,
예~전, 감량한 지금만큼 나가던 시절 장비들이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생각 해 보며,
다가오는 시즌의 장비 라인업을 구상하였습니다.
펀라이딩을 위해 캐피타 슈퍼도아 데크를 골랐는데,
어떤 바인딩과 매치를 해 볼까 생각하다 후보군에 오른것이 유니온 팔코르와 스트라타였습니다.
팔코르는 제가 1819시즌 사용 해 보았는데,
판테라 169W와의 조합으로 라이딩을 하는데도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 주었었기 때문에,
이번시즌 슈퍼도아와의 조합으로는 스트라타가 좀 더 관심이 갔었습니다.
유니온 라인업에서 스트라타의 포지션은...
위 표에서 보시듯 포스와 거의 비슷한 곳에 위치 해 있습니다.
플렉스 특성은 거의 비슷하지만 베이스플레이트 형태 및 미니디스크에서 오는 느낌의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스트라타 중에서 유일하게 민짜 하이백을 가진 유니온의 상징 주황색 모델을 영입하였습니다.
유니온의 바인딩 패키징은 몇시즌 전 부터 이런 형태의 박스로만 나옵니다.
예전, 커스텀하우스 모델이나 상급모델에 포함되던 바인딩 가방이 참 요긴했는데 말이죠.. ^^:
박스 뚜껑쪽에 이런저런 표기사항들이 빼곡히 있네요.
첫번째 뚜껑을 열면, 디스크, 나사, 와셔, 설명서, 로고스티커, 종이줄자가 포함된 지퍼백이 보입니다.
내용물을 다 꺼내 보면 이런 구성이구요.
바인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카탈로그를 보면서, "설마 앵클스트랩이 정말 뻥 뚫려 있겠어?" 했는데..
정말 뻥 뚫려 있습니다.
앵클스트랩 조절은 아틀라스 라인업과는 다르게 예전의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아마, 올라운드 계열의 바인딩이라 길이조절부가 앵클스트랩 전채를 둘러주며
강도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 한 것 같습니다.
앵클스트랩의 인상이 너무 강하여 먼저 살펴보았지만, 이제 바닥부터 차근차근 살펴 보겠습니다.
팔코르, 스트라타, 레가시 등 유니온의 미니디스크 바인딩들은
디스크 결합부분을 제외한 바인딩의 베이스플레이트 전체가 고무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데크에 직접 힘이 작용하는 부분을 최소화 하여 데크의 성능을 끌어내고, 피로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과거, 울트라 시절부터 지난시즌까지는 이 베이스플레이트가 상당히 커서,
바인딩이 데크 밖으로 삐져나가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번시즌에는 조금 작아 진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내 데크는 전부 와이드...)
사족으로... 울트라, 팔코르, 스트라타 이런 프리스타일 라인업의 경우,
카빙라이딩이 아니라 프리스타일 라이딩을 목표로 만든 바인딩이라...
좀 삐져나가는게 별 상관 없다고 생각 했을수도 있겠다...싶습니다.
베이스플레이트는 사진의 주황색으로 보이는 기본 골조 구조물을 고무재질의 완충재가 둘러 싸고 있는 형상인데,
1819시즌 판테라와이드와 팔코르로 라이딩하며 노즈꼽힘으로 의도치 않게 베이스플레이트가 파손되었는데,
하이원 AT-2슬로프 정상부에서 부터 벨리 베이스까지 파손된 상태로 라이딩을 하였을 만큼...
내부 플라스틱 구조물이 파손된다 하여도 완충 구조물이 붙잡고 버텨주어,
심각한 상황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힐컵 조절 부분은, 미니디스크 모델들은 공히 앵클스트랩/하이백 고정나사 하나로 고정됩니다.
개선된 와셔를 통해 힐컵밀림을 어느정도 해결하긴 했으나, 타 3피스 바인딩들이나 아틀라스계열의 바인딩 만큼
안심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므로, 출격 전 한번씩 점검은 필요 해 보입니다.
(아니면 글루건...)
혹은...
나이트로 팀 바인딩의 동일부위 고정방법을 참고 해 주는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팀바인딩의 경우 조절부분 양쪽 모두 톱니를 가지고 있어 좀 더 확실하게 고정이 됩니다.
(하지만 사진처럼 톱니가 뭉게지긴 합니다...)
토 스트랩은 라이더의 성향에 따라 위치를 조금씩 바꿔 줄 수 있는데,
스트라타 바인딩의 경우 빨래판이 있는 쪽만 두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앵클스트랩과 토 스트랩은 사진처럼, 과거 팔코르, 프로그래스 등에서 처음 등장한 그것과 유사한 형태인데,
처음에 살펴 본 것 처럼 앵클스트랩에는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앵클스트랩과 토스트랩 라쳇은 유니온의 하이앤드 라인업에서 사용하는 마그네슘 라쳇입니다.
토 라쳇의 경우... 라쳇 스프링이 걸리는 부분이 아주 튼튼한 편은 아니어서,
라이딩 중 튀어오른 눈과의 충격 등으로 그 부분이 파손되어 라쳇핸들이 덜렁거리는 현상이 종종 발생합니다.
(유니온도 알고 있을텐데....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인가...)
그래도 채결이 안된다거나.. 풀린다거나...하는 문제는 아닌..쿨럭..
토스트랩 조절부분에는 지난시즌 등장한 시큐어락이 적용되어 손나사를 잃어버려도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하이백 포워드린 조절 부분입니다.
드라이버로 돌려서 나사를 (완전히가 아니라 어느정도)풀고... 풀린 나사를 밀어넣은 다음
어저스터를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이게 왜 이렇게 난해한 구조가 되었냐 하니....
원래는 나사 없이 손가락으로 눌러서 움직일 수 있게 하려 했는데,
테스트 과정에 슬로프에서 눈이 끼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여
부득이 이렇게 구조를 바꿨다고 하네요.
미니디스크와 디스크 덮게 부분입니다.
팔코르, 스트라타 등은 아틀라스 계열과 다르게 풋배드를 앞뒤로 조절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동그란 디스크 덮게가 제공됩니다.
결합하면 이런 모양인데, 중앙의 나사를 풀어 준 다음 일자드라이버 등으로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이 구조는...
슬로프에서 세팅을 바꿔야 할 때 좀 번거로운면이 있습니다.
하여...
시즌초에는 덮게 없이 라이딩 하며 세팅값을 찾고,
어느정도 정착이 된 다음 덮게를 사용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1.22 추가...
가지고 있는 데크에 바인딩을 올려 보았습니다.
확실히 예전 모델들에 비해 베이스플레이트가 작아지긴 했네요.
베이스플레이트 길이는 26cm 정도 나오네요.
안그래도 이번 스트라타 생각중인데 상세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