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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하이원에서 설날을 보냈는데 이번 시즌은 웰팍시즌권을 끊어서 웰팍과 그나마 가까운 용평에 원정 갔다 왔습니다.
오땡을 작정하고 8시 반쯤 리프트권 끊으려고 봤더니만 줄이.....
그랬습니다. 환자들이 많은 곳이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었나 봅니다.
9시 10분 정도에나 곤도라 탈 수 있었네요.
발왕산 정상에서 본 운무는 너무 멋 있었습니다.
하이원의 빅토리아도 보이고 그 옆에 오투도 보인는 듯 하더라구요.
직선거리로 50km 로 알고 있는데 가시거리가 아주 끝내줬습니다.
와이프와 감탄하면서 경치는 역시 용평이구나
하이원에서는 운무가 있으면 슬로프에서 내가 앞을 볼 수 없는데 ^^
첫 런을 시작했는데 이미 비클은 하나도 남지 않은 상태였구요.
1 2 3 4 중 상급인 레인보우 4부터 타 봤습니다만 그늘 져 있어서 그런지 강설이더군요.
그리고 3로 갔다가 오솔길로 2로 내려도 가보고 1으로 갔다가 연결된 2로 가보기도 했봤습니다.
용평은 골드도 그렇고 레드도 그렇고 급사에 부담되더라도 회피할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있습니다.
레인보우를 타보니 왜 레인보우 레인보우 하는 지 알겠더라구요.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용평은 레인보우를 빼면 시체다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일 좋았던 코스는 레인보우 1이었습니다. 경사도가 지속적으로 변하면서 너무 재미있는 슬로프였습니다.
매해 설날에 하이원에 있었는데 설날에 사람 정말 없거든요.
외국인이 반 정도 되고 그들도 아테나2에나 가지 헤라3나 빅토리아에서는 보지 못 했는데 어제 용평에서는 레인보우에서 프랑스어 쓰는 몇 가족을 계속 보고 리프트도 같이 타고 독일어 쓰는 사람들도 보고 특히 한국어 쓰는 사람들이 무지무지하게 많더라는...ㅠㅠ
이번 설날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다음 설에는 다시 하이원으로 가야겠다.
레드슬로프 따라 베이스에서 볼 때 오른쪽에 있는 리프트 정말 느리더군요. 블루 따라 올라가는 리프트도 2인승에 과장 보태서 걸어서 올라가는 속도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느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