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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빅에어에는 정캠이 좋을 수 밖에 없다고들 하시고
T.Rice를 제외한 대부분의 빅에어 프로보더들이 정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처럼 키커 뛰는걸 가장 재밌어 하지만
가끔 지빙도 하고 그라운드 트릭도 좀 쉽게 하고 싶고
파우더도 타고 벽도 타고 하면서 가볍게 Fun~Fun~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쉬운 데크를 고르기 위해 많은 분들이 고심을 합니다.
(뭐 프로분들나 잘타시는 분들이야 뭘로든 다 하시겠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정캠을 제외한 캠버들 중에 빅에어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캠버가 무엇인지 여러분들의 경험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길이/플렉스/베이스제질/유효엣지/무게/토션/사이드컷/폭/코어를 뭘 썼고/유리섬유가 몇가닥이고/카본이 어떻게 들어갔고/엣지 제질 및 종류는 뭔지/그리고 가격은 얼마고 따위는 박님이 터지므로 고려하시지 않겠습니다.
오직 아래의 캠버들만 생각하겠습니다.
1) CamRock (Nidecker, Yes, Jones 등)
2) 네버섬머 R.C
3) CTX, B2CTX (머빈 계열)
4) flat 캠버
5) 일반적인 역캠버(V라커, 바나나 등)
※ 2번과 3번은 캠버 모양은 비슷하지만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해서 나눴습니다.
그리고 키커에서의 느낌을 아래 5가지로 세분화 하겠습니다.
1) 직활강에서의 안정성
2) 플렛폼 만들기(테이크오프 하기 전 스핀을 위한 준비동작 by 스노우보드 어딕션)
3) 팝
4) 스핀의 수월함
5) 랜딩
가능하다면 "정캠"과 비교해 주시면 많은 분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갠적으로 CamRock과 flat캠버의 느낌이 궁금.....,
흠... 라이딩에 비해 파크를 즐기시는 보더들이 많지 않아서 많은 댓글이 달릴것 같진 않네요. ^^;;
※ 아래는 위에서 언급한 캠버들입니다.
지난 시즌(11/12)엔 국민 빅에어 데크 에이전트(정캠)를 탔습니다.
이것도 걍 정리해 보겠습니다.
길이는 평소보다 2cm 짧게 즉, 09/10 시즌에 탔던 슈팍보다 3cm 짧게 탔습니다.
1) 직활강에서의 안정성
-> 슈팍보다 짧은데도 직활강 안정적이었고 베이직 에어도 안정적이었습니다.
2) 플렛폼 만들기(테이크오프 하기 전 스핀을 위한 준비동작 by 스노우보드 어딕션)
-> 이것 또한 짧아서 오는 불안함같은건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3) 팝
-> 짧아서 인지 슈팍보다 못했습니다.
4) 스핀의 수월함
-> 짧은 데다 플렛폼이 안정적이여서 스핀또한 수월 했습니다. 넘 수월해서 오버스핀이 많았습니다.
5) 랜딩
-> 랜딩때문에 이번엔 4cm길게 타려고 합니다. 짧아서 조금만 불안하게 랜딩만 하면 바로 넘어져 버립니다. 역엣지는 역엣지대로 걸려버리고... 6개월간 허리 요양했다능..ㅠ.ㅠ
개츠비님의 깔끔한 정리 +_+
킥커에서 락커가 3D계열에 좋다는 말 공감되네요..
특히 역캠데크가 소프트하면 할수록 중심이 약간만 치우쳐도 자동 로데오나 플립이 발동하더라구요..
죽을뻔했지요 -_-;;
정캠이 안정감있고 플랫폼 만들기에 편안하지만.. 문제는 지빙.!!
실력자에게는 정캠이든 무슨캠이든 다 밀어버릴 수 있기에 상관없겠지만..
저는 이상하게 정캠으로만 타면 이리 저리 꽈당해서, 죽겠더라구요.. 역캠으로 탈 때는 자동 프레스 시전이었는데 ㅡ,.ㅡ
그리하여 전 요번시즌은 정캠과 역캠의 중간인 플랫캠으로 가볼생각입니다.
슈팍(CTX)를 09/10 시즌에 탔었고, 길이는 평소보다 2cm길게 탔습니다.
실력은 백3를 즐겨하는 빅에어 중급? 중하급? 정도 입니다.
1) 직활강에서의 안정성
-> 역캠 계열은 양쪽이 들려 있어서 제생각엔 BBP자세가 안되면 한쪽이 들려버리기 때문에 직활강이 매우 불안합니다. 제가 약간 뒷발에 무게가 실려 있는 편이라서 직활강 할때와 베이직 에어에서 팝을 칠때 많이 불안했습니다.
2) 플렛폼 만들기(테이크오프 하기 전 스핀을 위한 준비동작 by 스노우보드 어딕션)
-> 백사이드 스핀할 때 렘프 위에서 토에 프레스를 줄때 뭔가 잡아주는 느낌이 없어서 불안했고, 턴이 급격히 이뤄져서 안정적으로 플렛폼을 만들기가 어려웠습니다.
3) 팝
-> 약간 하드한 덱이라서 팝은 나쁜편이 아니였습니다.
4) 스핀의 수월함
-> 약간 제 키와 몸무게보다 긴편인데도 불구하고 스핀은 정캠(살로몬 DB Era)의 1cm짧은 것보다 수월 했습니다.
5) 랜딩
-> 오버스핀이 났을때 역엣지가 안걸려서 비벼서 랜딩이 가능했지만, 베이직 에어나 전반적인 경우는 정캠이 확실이 안정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