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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골프장들은 웹캠이 없습니다. 회원으로 로그인해야 볼 수도 있겠지만 일단 메뉴자체가 없습니다.
수도권지역은 3인으로 플레이한다고 하면서 캐디가 꼭 있어야하고(캐디는 1명이겠죠?? 몰라서...)
골프장들은 정상운영입니다.
일부 휴장하는 곳은 이미 휴장일정이 잡혀있던 것이고 이번 조치와는 무관한 날짜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공지사항 자체가 없는 곳도 많더라는....
1년내내 접대골프로 주말도 없이 10년을 살았는데 올해 코로나 핑계로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니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근데 계속되는 골프장발 감염확산에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기사한줄 안나오고 골프장이 야외라는 이유로 안전하다는 인식으로 골프장이 연중 내내 미어터지는 상황. ㅠㅠ 안전하긴 개뿔...어쩌다 마지못해 끌려나가보면...야외라고 안전해서 마스크 안씁니다. 캐디도 안씁니다. 마스크 쓰라고 그러면 라운딩 내내 꼰티 낼까봐 조심스럽게 좋은거라고 마스크 써보라고 줬는데 고맙다고 다음에 잘 쓰겠답니다. 오히려 라운딩 내내 야외에서 마스크 쓴다고 저보고 유난떤다고 하더군요. 동반자들요? 마스크 안씁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시작부터 술판 벌이고 카트에 막걸리 싣고 나가서 술판 벌이고 그늘집 나오는 족족 술판벌이고 라운딩 끝나면 자리 옮겨서 술판 벌입니다. 골프장만 다녀오면 찜찜해서 가족들과 2주간 거리를 둡니다. 이러면 정말 안되는거지만 간혹 골프약속이 잡히면 내심 확진자가 늘어나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골프장이 닫지 않을까...안닫더군요...아무리 확진자가 늘고 전국이 난리통이여도 희한하게 일년내내 저놈의 골프장은 부킹 전쟁입니다.
그러던중 용평에서 확진자가 나왔답니다. 다행히도 용평리조트에 다니는 직원이 걸렸고 리조트내 감염은 없었다고 하네요. 근데 요상한 수식어가 바로 따라붙습니다. '스키장발 감염 확산'. 골프장내에서 그렇게 감염이 이루어져도 꿈쩍도 안하던 그들이 스키장을 이태원 클럽수준으로 몰고가더니 급기야 문을 닫아버리네요. 어차피 문 열어도 올해는 안탈 각오를 하고있던 터라 그려려니 합니다. 유일한 소망은 이 여세를 이어가면 골프장 문을 닫겠지...그럼 다음주 골프약속은 취소되겠지...전 정말이지 다음주 골프장을 가야하는게 두렵습니다. 근데 안닫는답니다....ㅠㅠ 접대고 나발이고 걍 캔슬하렵니다. 전 제 가족이 더 중요하거덩요....
골프장 운영을 지속하더라도 클럽하우스, 스타트하우스, 그늘집, 라커룸 다 개방 안하고 전동카트 제공 안하고 개인 딸딸이 카트 끌고 다니라고 하고 마스크 안쓰면 잡아가고 막 그러면 가고싶은 마음이 쪼끔 들지도 모르겠네요.
골프장보다 교회가 더 문제 입니다. 무더기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고 있는데도 교회는 영업을 허가 해주더군요.
게다가 몇몇 개독 목사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교회에서 감염되면 그것이 은총이라고 설교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