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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씀드리는데 제 입장은 어떻게 타든 재미있게 타면 된다는 사람입니다.
시즌이 다가오고 찬바람이 콧속으로 들어오니 시간나면 잘 타는분들 영상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카시스타일로 타는분이나 트릭은 제외하고 전향각놓고 탄다는 전제로 말하겠습니다.
최근 알파인으로 전향하다보니 알파인영상도 보고 해머보드 영상도 자주 보게 되면서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요즘 해머도 바인딩 각도가 알파인만큼은 아니지만 고각으로 두고 타고 부츠도 점점 하드부츠로 가는데
롱미들턴같은 경우는 알파인과 해머 영상을 비교해봐도 비슷한 자세로 가는데 유독 숏턴만 보면
균형을 잡기위해 팔을 들거나 하는 느낌이 아니고 손을 과하게 들어올리고 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저는 그 자세가 외경을 사용해서 그런거라 알고 있는데요. (제가 잘못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알파인보드도 체인지시에 팔을 살짝 들긴 하는데 저정도까진 아니거든요.
과연 그게 많은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들어요. 물론 알파인과 가압방식도 다르고 장비부터 다르니까
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해머도 점점 알파인화 되가는 거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그자세가 도움이 된다면 알파인 국대선수들이나 프로들도 할텐데 사용하는 영상은 본적이 없어요.
민감한 주제일수도 있으니 비교 사진이나 이런건 올리지않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원래는 그게 팔을 치는 모션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체의 위빙이 중요햇던건데요...
중요했다기 보다는...그 모션을 이용해서 반동으로 흔히 말하는 업동작, 감압을 위한 동작 + 데크의 움직임을 위한 공간 확보가 목적이었는데...
그게 좀 전달이 이상하게 되면서 상체 중에서 팔을 흔드는 동작이 많이 나오게 된것 같습니다. 그게 그래도 도움이 되어서 턴의 움직임에 마이너스 요소보다 프러스 요소가 많이 생겨 아주 나쁘다고 보지는 않지만, 원래의 목적성을 조금 까먹고 그 움직임의 화려함에만 포커스가 맞춰지는것 같긴 한것 같습니다요.
Casi 혹은 WSF 스타일
= 덕풋 라이딩까지 겸비는 물론 알파인 스노보딩까지 섭렵하는 스타일 입니다.
파크, 파이프, 파우더, 레이싱까지 스노보드의 모든 이론들을 오리지널하게 정형화한 스타일 이죠.
전향각
= 레이싱 주법을 토대로 유럽의 뷔넬리턴, 일본 말아타는 카빙 스타일까지 섭렵하는 방식 입니다.
본디 유럽에서 탄생하여 -> 북미 ->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왔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식 전향각과 유럽에서 탄생하여 일본을 거쳐 파생된 팀엣지 스타일...(햄머헤드는 팀엣지 플러스)
스타일로 크게 두가지로 구분되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막상 햄머헤드로 보더크로스 레이싱을 하는 선수들은 CASI나 WSF스타일로 탑니다.
(실질적으로 락커죤이 긴 일본데크로 보더크로스를 뛰는 외국 선수들은 거의 없구요.)
스노보드 장비들이 점점 더 디테일 해지면서 목적하는 효율성의 차이점에 따라 그 라이딩 스타일도
점점 더 디테일하게 세분화가 되는 듯 합니다.
숏턴은 유행일 뿐이고
전향각 프리가 알파인처럼 보이지는 않아요
긴 데크를 소프트부츠로 빠르게 빼내기 위한?
알파인 부츠보다 힘전달이 떨어져서 그런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