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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사고후 서로 안부 묻고 다친곳있냐 없냐를 먼저 물으면 형사,민사 법적으로 처리할 생각안할건데 ...
제경우는 작년 오크밸리서 시즌막판에 일행이 사고를 당해 2주간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은적이 있어서 자주 부상보고서를 찾아 보곤 합니다..
항상 저는 출발전에 동생들 아들 그리고 저 다들 보낸후 나중에 출발합니다 혹시나 모를 충돌 사고가 있을까해서요
첫번째 친동생이 내려가는도중 ...위에서 저는 그상황을 다 지켜봣습니다.
오크밸리 F코스 거의 마지막 쯤에 활강하는 스키어 두명이 있길래 얼레 ~ 위험하게 가네.. 그생각도 잠시
동생 토턴진입시 뒤에서 박더라구요 동생은 10미터 정도 굴러가고 그분도 넘어지고 ...순간 저도 놀래서 내려갔엇죠...
부랴부랴 바인딩 풀러서 쓰러진동생 살피는데 정신을 못차리더라구요 그때 스키어분 바인딩도 풀지않은채로 옆으로 걸어오는 모습...패트롤도 도착하고 ...괜찮냐고 안다치셧냐고 그런말이면 화도 안나고 데크,바인딩 파손된거 어쩌실거냐고 안했을건데
아무말없이 오시길래 제가 뒤에서 그렇게 치셧는데 사과를 먼저하시던가 괜찮냐고 먼저 물어보는게 순서 아니냐고 그분왈..스키장에서 충돌은 쌍방이에요..그말듣고 열받아서 그럼 서로 병원가서 진단서 ,장비 파손 수리한거 따져보자고 했죠
그랫더니 아니 우리 애있는데서 심한말아니냐고 ...그래서 저두 제 아들있습니다 햇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동생이 정신차리더니 괜찮다고 하니 그제서야 사과하더군요
동생은 한참을 휴식후에 걸어서 내려오고 장비는 오크서는 수리도 안되고 해서 휘팍수리점에서 수리했구 바인딩은 새로 장만했습니다.....헬멧 착용안했으면 아마 뇌진탕 진단 받았을겁니다
그일들이 아직도 생생하여 보드탈때 자꾸 주변돌아보게 되구 몸두 뻣뻣하고 베이스도 옮기고 싶고 ...주절이 주절이 글이 길었네요 ...그때당시 처음격는 사고였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했는데 라페스타님 글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