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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깨달음' 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돈오 혹은 Aha experience 라고 합니다.
연습은 죽어라고 하는데 실력이 늘지 않는다. 여기에는 많은 이유들이 있는데 그 중 몇가지 나열하자면
- 현재 자신의 라이딩 능력이나 위치를 모른다.
- 자신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어느 한 기술을 맹목적으로 따라간다.
- 생각이 없이 단순히 라이딩을 즐긴다.
- 자신의 라이딩 능력을 지나치게 믿는다.
- 틀에 짜여진데로 라이딩을 한다.
- 라이딩에 대한 생각이 지나치게 많다.
대충 생각해도 이정도 나오는데 실제로 개인적인 징크스나 장비탓을 돌리자면 좀 더 많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깨우치지 못하고 연습만 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연습 방법이 아니던지 혹은 자신과 맞지 않는 스타일의 기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라이더의 능력 단계별로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는데, 이 포인트들을 하나 하나 이해하고 해결해 나간다면 쉽게 상급자의 길로 들어서는 것 같습니다.
Beginner
- 사이드슬립에서 넘어지지 않고 속도를 제어하며 내려올 수 있으며, 특히 힘이 들지 않게 자연스럽게 내려온다(포인트-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다).
- 펜즐럼에서 자연스럽게 좌, 우 움직일 수 있으며 편안하게 내려올 수 있다(포인트-체중을 좌우로 이동할 수 있다).
- 비기너 턴이나 너비스 턴에서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 상체를 이용하여, 하체를 이용하여, 둘 다 사용하여 턴을 그릴 수 있으며 특히 트위스트 디스크를 이용하여 턴 사이즈를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로 그릴 수 있다(포인트-비기너와 너비스 턴에서 속도 제어가 가능하다).
intermediate
- 슬라이딩 턴을 일정한 간격으로 리듬있게 타고 중상급자 슬로프를 내려올 수 있다(포인트-로테이션, 기울기, 앵귤레이션).
* 상체 로테이션이 잘 되지 않을 때는 슬로프에서 무릎을 붙인 상태에서 상체 로테이션을 연습
* 기울기는 우선 크로스-오버 방식으로 연습한다.
* 앵귤레이션에서 가압을 주는 방식 또한 연습한다.
- 상체, 하체, 둘 모두를 사용하여 스노보드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포인트-가압 방법 정확히 알기).
* 상황에 맞는 가압 방식을 사용하고, 우선적으로 자신의 체중을 효과적으로 이용한다.
*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힘과 관절을 비트는 힘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이 둘이 자연스럽게 결합하도록 한다.
혹시 자신의 실력이 위에 것들로 변화하지 않던가요?
아마도 각 실력별로 맥이라는 것이 있고 그 맥을 알면 쉽게 그 계단을 올라서고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혹 단계별로 자신이 생각하는 맥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턴을 하려면 보드를 기울여 지면과의 각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보드에 각도를 각도를 만드는 방법은 인클리네이션(iniclination)과 앵귤레이션(angulation)이 있습니다.
인클리네이션은 몸을 기울여 각도를 만드는 것을 말하고,
앵귤레이션은 몸의 관절을 구부려 각도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인클리네이션(기울기)에 있어 하체(보드)를 고정(!)하고 상체를 움직여 각도를 만드는 것을 크로스-오버라고 하고,
상체를 고정하고 하체를 움직여 각도를 만드는 것을 크로스-언더라고 합니다.
몸의 허리를 중심 축으로 상하체를 동시에 움직여 기울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크로스 스루라고 합니다.
초보일때 턴 전환하려고 할때
엣지 전환하려니
무서워 몸이 뒤로 빠지고,
방향제어 불가 악순환이 반복되더군요.
저의 경우엔,
이때 뒷발차기가 step up 포인트 였습니다.
무게 중심을 오히려 앞에 두어 속도감의 두려움을 없애고,
움직임이 가능한 뒷발로 컨트롤을 하여 드리프팅 감도 익히고,
원하는 시점에 브레이크가 되어 경사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더군요.
그 다음 step up 포인트로는
무릎을 거의 완전히 굽혀 온몸을 엣지에 실어 턴을 했더니
아 이게 바로 카빙 이구나
했던 "Aha~ moment" 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 뒤로 CASI 레벨 동영상보며 이미지트레이닝을 했는데,
결국엔 Milage 가 조금씩 실력을 늘여주는것 같습니다.
문박사님 칼럼도 보면서 공부했는데
하면할수록 어렵네요.
아.. 초보라 일단 단어 뜻부터 공부해야 겠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