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길에
왁싱맡긴 데크찾고 AS맡긴 플로우 바인딩 찾아서 컴백홈.
생각나는대로 짐을 꺼내니 다 안들어간다 =_=

플로우 바인딩이 원망스럽다. 패킹이 이리 문제가 될줄이야.
결국 원활한 짐싸기를 위해 고민하다 동생것과 내것을 분리해서
캐리어에 담아 원정백을 쌌다.
2인분을 원정백 하나에 패킹하니 장난 아니게 무겁다.
내가 들지 않아도 되는것이 천만다행일뿐이다 =_=a

일찍 공항에 가려면 일찍 주무셔주셔야 하는데…
막내와 즐거운 보딩과 나름대로의 계획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새벽2시쯤에 패킹도 마무리하지 안코 잤다 =_=

2인분 총짐은 어마어마하게 무거운 원정휠백1
기내소지가능한 중간사이즈 캐리어가방1
작은 세면가방 겸 소지가방 각자하나씩 끝.

풀 패킹리스트
-        장비2인분 (데크2 바인딩2 부츠2)
-        각자
고글2(여벌. 악천후 등으로 여벌 필요하다고함)
보호대풀세트, 척추보호대, 장갑2(역시 여벌로), 비니
(절대, 전혀 필요없다는 충고로 헬멧은 뺌) 속옷, 보딩양말
반팔티 긴팔티
세면품, 핫팩-_- 후드티, 츄리링바지, 뽀두바지
-        난 패딩, 동생은 후드안에 더입을 등산용 파워스트레치티
-        참고:후드와 츄리링바지는 아예 입고감
-        여권 담배 라이터 항공권 작은지갑에 신용카드한장 면허증 돈

오버하면서 보호대 다가져간 이유는......-_- 혹시 가서 눈푹신하면 뭐 기념으로 박스나...뭐....시도라도....쿨럭!!!!






[토요일]

무려 새벽6시 기상-_-!!!!!!! (잘한다 8시50분 뱅기라고....)

늘어놓은 짐을 마구 구겨넣고
그 짐을 또 마티즈에 마구 구겨넣고

그 엄청난 원정백을 실은 마티즈야 이제와서 말인데 고생했다.
그 쪼매난 마티즈에 간신히 찡겨간 원정백아...니도 고생했다 -_-a

원정 안가는 죄로 졸지에 운전수 된 둘째를 두들겨 깨워서 공항으러 거거~



강아지 보리는 진즉에 눈치까고 아침부터
얼굴이 부루퉁해서 엎드려 인상만 꾸기고 있다 -_-
이눔쉙히는 무언가 짐챙기고 부산할때 지 데꼬 나갈부뉘기인지 아닌지 알아채는 감각을 소유하고 있다.

보리랑 빠빠이하고 미칠듯한 스피드로 영종도로~


근데....
영종도 하이패쓰 은제부터 다시 철폐했냐...=_=
전국확장할꺼라 그래서 기껏 비싼돈주고 설치했는데...
오히려 철폐하다니 장나나나~~~~





아놔..................................
뒤지게 사람많아 미어 터지다 못해서 개미집에 온거가테!!!!!!!!!!!!!!!!!!!!!!!!!!

평소 비수기에 비수기만 노리고 노려 공항을 드나들었던 나는
나는 주말에 그르케 많은 사람이 공항에 몰리는줄 꿈에도 생각못했다. ㅠㅡㅠ 연휴도 아닌데 ㅡ0ㅡ

엄청난 인파와 줄에 그만 질렸다.허미 무서비….

(뭐…대략 공항에 1시간이전에는 도착하지 않는 습관이 있어서 =_=
그래도 늦거나 방송탄적은 한번도 없다. 비수기때라.
비수기때는 짐없음 30분전에도 무사땡이다 -_-)

여턴 일행이 있어서 그나마 제시간(-_-)에 나왔으니 망정이지,
만약 평소하던데로 30분 1시간전에 나타났음...뱅기몬탔다 -_-

상당수가 보드백이나 원정백에 보드패션이다. ㅡㅅㅡ
원정시즌에는 공항에 일찍일찍 나가주시자.
특히 날짜가 주말을 끼고 있다면 정말 빨리 나가야한다.

워매 미어터지는….ㅡ0ㅡ 어휴 다시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
(취향이...사람 바글바글하는거 원래 좀 끔찍하게 싫어한다. 가능한 피해다닌다...
배낭여행도 죽어라 알려지지 않은곳이나 패키지 없는데로만 간다...)

그와중에 어캐저캐 창가자리도 구하고
원정백은 무게초과였지만 2인분이라 대충통과 ㅡㅡ;;;;;






마침내....좌석에 앉아 출발이다!!!!!!!!!!!!!!!!!!!!!!!!!



새삼스럽게 왜일케 막 떨리고 긴장되는지 모르겠다.
걍 가서 뽀딩하면 되는데, 막 이거또 하고십꼬 저거또 하고십꼬
백날무서워 못가보던 파쿠도 갠히 가고십꼬 키커한번 넘어라도 봐야지 십꼬...

이제 두어시간후면 흩날리는 눈발에 자연설이 나를 맞아줄꺼라 생각하니
갑자기 식은땀이 날정도로 가심이 두근거리고 오금이 저려왔다 -_-

아놔....막 미칠것같다....뱅기 첨 탈때보다 더하다 이건.
안절부절 좌불안석하고 있으니 일행이 빨리 맥주나 쳐마시고 디비자란다 =_=;;;;
(부산 여자보다 표현 더 과격하신분 되겠다...)
아아 뱅기 뜬다 떠 >.< 간다가!!!!!!!!!!!!!!!!!!!!!!!!!!!!!!!꺄악!!!!!!!!!!!!!!!!!!!!!!!!!!!!!!!!
엮인글 :

Double M

2006.04.21 20:27:16
*.76.230.249

하하 아리잠님 글 쓰시는게 너무 재밌어요

노땅보드

2006.04.24 10:06:05
*.218.212.8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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