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이 자기들 제품군을 4개로 나누는 바람에 사람들 사이에는 '하프파이프용 보드' 라는 것이 있다는 인식이 생겨났습니다. 자기네들 카달로그에서도 그렇게 써놨는데, 드래곤,파워스,코드 같은 이런 버튼 제품들이 파이프를 위해서 설계되었다고요. 그 때문에 사람들의 인식속에 '파이프용' 이라는 글자가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보드를 파이프가 아닌 다른 용도에는 못 쓴다는 이상한 인식도 같이 생겨나게 된 것은 정말 안타갑습니다. 그리고 파이프를 라이딩과 그라운드 트릭과는 별도로 생각하기에, '파이프용 보드는 라이딩과 트릭에 적합하지 않다'라는 이상한 의견도 있게 되었습니다. 파이프용 보드란 무엇인지 살펴 봅시다.
원래 예전에 파이프용 보드는 비교적 짧고 부드러운 보드를 말했습니다. 보통 프리라이딩에서 156을 쓴다면 파이프는 153이하의 부드러운 보드를 사용해서 트랜지션에서 부드럽게 휘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 였습니다.
그러나, 파이프가 점점 커지고, 점점 높이 뛰고, 파이프를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부려 얼려 놓으면서.. 좀더 속도에 강한 보드가 필요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파이프용 이라는 보드들은 프리라이딩 보드보다도 딱딱하고 엣지가 강한 보드 입니다.
얼어있는 바텀에서 카빙을 해주고, 트랜지션에서 버티컬까지 힘을 받아 차줄라면 하드한 보드가 필요하죠.
그외의 파이프용 보드라고 불리는 보드의 특징으로는 깊은 사이드 컷과 얇은 허리입니다. 이 둘은 빠른 기동성을 위해서 그러니깐 빠른 엣지 전환을 위해서 필요한 것 입니다.
파이프는 복합적인 라이딩 기술이 필요한 곳 입니다. 파이프 용보드라 하면 사실 전지역에서 아주 발군의 성능을 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엣지와 빠른 엣지전환등은 프리라이딩에서도 아주 좋은 조건 입니다.
버튼외에는 따로 보드를 파이프용 이라고 이름 붙히지 않습니다. 그냥 프리스타일 보드라고 합니다. 이름에 너무 현혹되지 않으셔도 됩니다.
드래곤으로 파이프를 타든 커스텀으로 파이프를 타든 보드의 특성보다는
보드 타는 사람의 실력을 많이 따르겟죠
하지만 네버썸머 같은경우는 파이프&파크용으로 이름붙혀서 에보라는 데크가 나옵니다
버튼외에도 파이프용이라 이름붙히는 회사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