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같은 일 하면서 선후배, 동기 여직원들보다
일도 못 하고, 머리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실수도 많아서 사고친 거 땜질 해줘야 하는
모자란 남자 직원들이 잘 하는 거라고는
의전, 립서비스, 술자리에서의 재롱
등으로 같은 월급 받고 승진 빨리 하는 회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걍 다닙니다.
경찰 조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능력과는 무관하게
불평등한 취급 받는 경우가 더 많다고 봅니다.
아직까지는.
그건 님의 착각일 가능성이 높아요. 님 윗선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도 짬 없을 때 생활을 해봐서 어떻게 농땡이 피우고,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다 보입니다. 그렇기에 인사 반영하는겁니다. 인사 반영에 백프로 실적만으로 평가하지도 않아요. 리더로써 아래 사람과 얼마나 잘 지내는지도 판단합니다. 또한 대부분 작은 회사에서는 남자 직원이 써먹을 곳이 더 많아요.
아직도 여성들은 회사를 다니면서 가정경제내의 책임감이 남자보다 많이 약합니다. 때문에 개인적 사정이 생기면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쉽게 직장을 포기합니다. 그런 잠재적인 손실도 회사는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제가 다니는 곳에 차장님 과장님 다 여자분입니다. 그 분들도 인정해요. 남자 직원들은 지각 한 번 안하고 여직원들이 자주 지각하고, 회사가 작아서 정규적인 일 이외에 힘 써야하는 일은 남자들이 다 합니다. 출장도 남자 직원 두명이 매번 가구요. 동일한 급여 받고 일은 남자가 더 많이 합니다.
여자라서 불평등한 취급 받는 경우는 남성이 역차별 당하는 경우보다 훨씬 적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쟨 정말 일 못하고, 저 사람은 일을 정말 잘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남자니까 진급시키자.. 여자니까 잰 나중에 진급시키자..
이런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실을 직시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어이없는건 화재현장에서 그을음 하나없는 깨끗한 방화복을 입고 멍하니 불구경하듯 쳐다보고있으면 같이 출동나간 주임님들이 위험하니까 더 뒤로 나오라고 하는것도 본 적이 있네요
간이 출동나간 구조대원들은 그 불구덩이 안으로 목숨걸고진입하고 있는데..
정말 현장에서 불구경 하실일이 있거든 구조대원.남자경방대원들 방화복 한 번 보세요 근처만가도 불냄새가 납니다
빨아도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그을음때문에 옷은 얼룩덜룩하고요..헬멧이나 장갑은 말할것도 없고..
하지만 여자 경방대원 방화복은 참...ㅋㅋ보면 같은 소방관으로서 웃음만 나오죠...얼마나 깨끗하고 새옷같은지..
저는 현직 일반 행적직 공무원인데요.
고질 민원은 남자직원들이 다 처리하면서
일처리 못한다고 민원인 한테 욕먹고 간부들한테 욕먹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여직원들은 힘든일 다 빼주고 간부들 수행이나 하다가
진급도 먼저하죠.
요즘은 역차별 장난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