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첨 회원가입을 했네요 ㅎㅎ

보드를 2주전에 처음 접한 왕초보 입문자입니다 ㅜ.ㅜ

보드복이니 장비니 그런걸 알아보다 보니 헝그리보더까지 도착했네요^^

여러모로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얻어서 완전 왕초보지만..

스위스 이야기도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 헤헤..

조금 보드에서 내용이 벗어나더라고,, 그냥 즐겁게 봐주십사..합니다 나름,, 저같은 초보도

있을수 있으니..왕초보끼리 공감이라도 해보자는 뜻에서 올리니 양해부탁드리구요..^^

2주전 첨으로 저는 보드를 접해봤습니다

제가지금 4학년 2학기 졸업반인데도 불구하고,,,;;;

스위스에서 꼭 해봐야 한다는 겨울스포츠하나 즐기지 못하고 간다는게

맘에,,,,,,,특히나 걸려서 막무가내로 보드를 타자! 라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솔직히 초중고등학교를 거쳐서 스위스에서도 나름 축구라는 운동을 즐겨했고

운동신경은 있겠거니.,, 하는생각에 잘알고 지내는 형에게 리프트비 내준다고

꼬셔서 보드를 배우러갔습니다

일단 저희학교가 1200m산중턱에 위치해있어서..ㅡㅡ;; 바로위의 스키장 가기엔 안성맞춤이더군요..

cran이라는 곳인데 스위스내에서도 잘 알려진곳이라고 하더군요

차로 20분도 안되서 도착해서 장비를 빌렸습니다 35프랑을 내더군요 한국돈으로 3만원가량

또한 리프트는 4만원 학생증이 없다면 5만원정가량 됬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는 그 풍경을 봤을땐 정말 어마어마하게 이뻤습니다..@.@;;;

사진좀 찍고 싶었지만.. 마니넘어질껄 알기에.. 카메라는 집에 고이 모셔두었더랬죠..

아무튼 정상에 도착해 준비운동을 한후 막바로 힐사이드슬립을 시도했습니다..

아.....................................................................

중반쯤내려왔을때 하도 넘어져버렸기때문인지.. 속이울렁,,머리가 어질,,ㅜ.ㅜ;; 30분을 걸어내려가

리프트를 타고 올라와 화장실로 줄행랑을 쳤습니다..ㅜ.ㅜ 한시간도록 화장실에있었죠..

갑자기 형이 한말이 떠오르더군요...

"처음 보드를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앞으로 계속 타느냐,, 아님 그날로 종치느냐.."

저희 학교에 그날로 종친 여러분들을 보고.. 아........ 나도 그꼴나면 어쩌나.. 했는데 거의

그꼴거의 직전까지 갔더랬죠..ㅜ.ㅜ

일단 화장실서 깔끔히 속을 비워내니 한결가벼워져서.. 그꼴나기 싫어서..

힐사이드슬립으로 리프트까지 내려왔답니다 (말이 힐사이드슬립이지..넘어지고 쭉 미끌려내려왔죠.ㅜ.ㅜ)

형왈 "난너.. 집에간다고 할까봐 조마조마했어.." 나도 그러고 싶었지만..돈이 너무 아쉬워서..ㅜ.ㅜ''

일단 한번내려오니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가장 높은곳이지만 경사도는 그렇게 심하지 않았기때문이었나..

그래서 말나온김에 낙엽까지 시도해보았죠,,

그래도 정면을 보며 천천히 왔다갔다 하니깐 점점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하지만..뒤로 넘어지다보니 보호대안산게 후회막심하더군요

그렇지만 날씨도 맑았고 그래서였는지 눈이 너무 딱딱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렇게 5번정도 리프트로 오르락내리락 한것 같습니다 워낙 오후에 가서 오래못탈껄

알았지만.. 약간 아쉽더라구요 화장실에 있던시간이 너무나 아쉽더라구요..ㅡㅜ

아무튼 그후 갑작스럽게 보드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

형들의 말을 빌리자면 이곳은 한국처럼 슬로프가 마니 평평하지 못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에도.. 좀 울퉁불퉁한곳도 많고,,흠..

하지만 정말 재밌는 하루였구 보드를 알게됬던 날이였어요

그날 턴도 시도해봤는데 백이면 백 완전 나자빠졌습니다..ㅜ.ㅜ

앞으로 2번내지 3번정도 더 타면 나아질꺼라고 하는데..

여기와서보니 하루만에 턴을 한다느니 이런글을 보고 기운이빠지내요 ㅜ.ㅜ

아무튼 이번이 1탄이였구요 내일은 2탄 아미노라 불리우눈 스키장 을 다녀온 이야기

해보록 하겠습니다..ㅜ.ㅜ 쓸데없는 글이라고.. 하진 말아주시구요.ㅜ.ㅜ

이것저것 스위스내의 스키장들 특히 제 주변에 있는것들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엮인글 :

srv

2008.01.26 11:50:42
*.241.151.50

저도 첨 배울때 생각나네요 본전 생각에 걍 구르다 맛들였져

피아

2008.01.26 12:15:40
*.110.103.237

가신분이 잘 안가르쳐 주셨나봐요...?
그나저나 스위스~ ...... 해외...... 부럽습니다.. ㅋ

StarLeo

2008.01.26 14:41:17
*.155.19.176

저도... 체르마트에 가본적이 있는데... 하루 종일권이 80프랑했었던것 같네요..
그땐.. 스키나 보드를 아예 몰랐던 시절이라.. 그냥.. 관광... 만 했더랬죠 ㅠㅠ
다시한번 보드타러 가보고 싶네요 ㅠㅠ

은군

2008.01.26 18:59:17
*.13.187.108

같이 간 형은 가르쳐주는데,, 저땜에 너무 오래 못타는거 같아서..ㅜ.ㅜ
ㅎㅎ 오늘은 아미노 이야기 할꼐요 ㅎㅎ

주봉이

2008.01.26 23:24:31
*.236.139.108

오 은군님 저도 스위스 유학 준비하는데..부러워용

Swiss보다

2008.01.27 05:05:39
*.88.190.253

Cran Montana에 다녀 오셨군요. 좋은 스키장 중에 하나죠. 산도 높으면서 해가 많이 나는 곳입니다. 남쪽 사면이라서 3월에 쉽게 슬러쉬가 되는 게 아쉽지만... 저도 거기서 첨 스키 배우면서 무릎 나가서 전치 3개월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좋은 곳에 계시니 보드 즐겁게 많이 타시길 빕니다.

참고로, 헝글 소식통에 보드리햇반님이 로잔에 계십니다. 혹시 기회가 되면 같이 타 보십시오. 그 외에도 고수가 많이 있습니다.

egun77

2008.01.28 17:08:16
*.241.147.34

말로만 하시지말구 사진도 찍어서 멋진 풍경도 올려주세요~~

josh

2008.02.03 21:15:35
*.140.58.208

보드는 처음 시작 할 때,, 스키장 가는 재미 (특히 야간.. 업무 마치고 도망쳐서 스트레스 푸는)

타기 시작 할 때는 구르는 재미...

좀 타기 시작 할 때는 턴하는 재미...

좀 더 타면 카빙하는 재미....

그러다가.. .원정 다녀오면....

그 원정 그리워 계속 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student

2008.02.18 08:49:33
*.27.4.89

오세동프로가 주로타는 스위스네욬ㅋ
부러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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