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excarving.comwww.extremecarving.com알기 쉬운 실전 익스트림카빙-이것만 있으면 당신도 한시즌에 토턴을 할 수 있다!-

자... 일단 글을 읽기 전에 여러분께서 유념하셔야 할 몇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1. 알파인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은 버릴 것!

용어들이 복잡하고 이론들이 난해하고 카빙에 관한 토론 때문에 알파인은 왠지 거부감이 느껴지신다면,
익스트림카빙은 간단하고 실전적인 테크닉으로 초보자들에게도 알맞습니다.
저도 초보자일때 (실력 드러나는군요-_-ㅋ) 익스트림카빙을 시작해서 한시즌만에 토턴은 거의 연마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글은 사실 익스트림카빙닷컴의 테크닉 파트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 대부분으로,
실제 익스트림카빙닷컴에서 설명하는 테크닉도 복잡한 것이 아니라서 달랑 2페이지밖에 없습니다.


익스트림닷컴의 테크닉 페이지. 혹시 두꺼운 책과 난해한 이론을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익스트림카빙은 독학으로도 가능할 정도이며 그렇게어렵지 않습니다.

2. 익스트림카빙에는 단지 4가지의 테크닉/요소만 중요합니다!

로테이션, 무릎의 익스텐션 & 플렉션 (푸쉬풀), 발의 압력은 두발에 같게 주고 엣지에 가해 줄 것, 그리고 경험과 그에서 오는 자신감.
업다운 언웨이팅, 압력의 복잡하게 느껴지는 배분방법. 깔끔히 잊어버리세요.
저는 더이상 신경안쓰고 탑니다. 필요가 없거든요.

3. 익스트림카빙은 장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익스트림카빙에 맞는 장비를 구하지 않으면 몸이 고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장비만 맞으면 익스트림카빙은 익히기 한결 쉽습니다.

4. 익스트림카빙은 고수들이나 하는 것이다! 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초보부터 시작하여 한시즌만에 토턴을 거의 때버린 저의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상급 (레드/블랙) 강설에서도 카빙할 수 있습니다.
단 저는 주말마다 열혈보딩 모드로 연습했다는...



그럼 시작합시다!

목차:

1. 준비물
2. 자세/로테이션턴
3. 푸쉬풀턴
4. 익스트림카빙턴
5. 기타/결론


참고로, 익스트림카빙의 연마순서는 로테이션 -> 푸쉬풀턴 -> 익스트림카빙턴입니다.
먼저 로테이션을 익히시고, 로테이션 + 무릎의 플렉션/익스텐션을 익히시는 것입니다.
익스트림카빙은, 엄밀히 말하자면 푸쉬풀턴인데 상급 슬로프에서 무릎 굽히기/펴기를 좀 더 과감하게 하는 것이죠.

카시의 비기너턴 -> (너비스턴) -> 인터미디어트 카빙턴으로 가는 것과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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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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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회전반경 (sidecut radius) 이 12미터이고 (12.0~12.9m), 유효엣지는 140cm 이상, 허리너비는 20cm~22cm인 알파인 프리카브 보드.
        사실, 이런 알파인 보드 스펙은 참 특이한 것으로,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선택의 폭도 좁습니다.
        제가 아는 한 도넥 블레이드, 바이러스 스카펠이나 X-treme, 매드(Madd)의 170와이드 정도가 되겠군요
        추천보드는 본고장의 소드나 한국 익스카빙팀의 금도끼 (www.excarving.com). 구하기 그나마 가장 쉽습니다.
        
        12미터의 회전반경이 이상적으로, 익스트림카빙후에도 속도를 유지하게 해 연속적인 힐턴/토턴을 가능하게 하며,
        이보다 적으면 카빙후에 속력이 지나치게 줄어버립니다. 속도 -> G-포스 에너지의 변환이 너무 심해서요.
        이보다 커지면 누울때 너무 큰 속력을 요구하게 됩니다 (라고 익스트림카빙닷컴에 적혀 있습니다.. 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유효엣지가 140cm이상이면 익스트림카빙시 속도를 안정감있게 받추어 줍니다.
        허리너비는 20cm 이상으로 하셔서 앞발의 각도가 55를 넘지 않게 합니다.
        각도가 낮아야 로테이션을 하기 용이합니다. 각도가 높으면 무릎들이 노즈를 향하므로 로테이션하기가 용이하지 않죠.
        각도가 높은데 로테이션하려면 무릎에 무리가 가요~


바인딩: 버클식 바인딩. 추천바인딩은 F2 Race Titanium.
        익스트림카빙의 두 지존인 쟈크 리예와 패트리스 피바도 이 바인딩을 사용합니다.
        다만 그 둘은 베일, 특히 뒤쪽을 자꾸 부러뜨리므로 (패트리스는 요번시즌에만 3개를 부러뜨렸습니다)
        여분의 베일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필수입니다.

부츠:        BTS나 MBT같이 스프링 시스템으로 개조된 디럭스 부츠. 상당히 부드럽게 튜닝되여야 하고, 이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무릎이 자유롭게 굽혀지고 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BTS:

http://www.bomberonline.com/store/boots/BTS_kit.cfm

MBT:

http://axsports.cafe24.com/front/php/product.php?product_no=411&main_cate_no=1&display_group=2




BTS 스프링으로 부드럽게 튜닝된 필자의 디럭스 부츠 T700. 하드부츠임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X 나 포캐스트보다 부드럽습니다.
또한 버클식 바인딩을 써서 양 옆에 유격이 생기게 세팅을 합니다.
익스트림카빙은 최대한 부드럽고 유연하게 세팅된 부츠와 바인딩을 씁니다.


옷:        베이스용 피텍스로 손바닥을 보호한 장갑


각종 피텍스와 가죽, 구두 접착제로 땜질된 필자의 장갑. 이틀이나 3일에 한번씩 실리콘 발수제를 뿌려 줍니다.
손목가드 내장입니다.

        헬멧은 머리를 보호해 주므로 당연한 것이고, 익스트림카빙은 땅에 아주 낮게 카빙하므로,
        눈의 보호와 더불어 흩뿌려지는 눈이 안구로 들어가 따갑게 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고글도 필수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팔꿈치 보호대도 좋습니다. 특히 슬로프의 설질이 울퉁불퉁한 경우에는,
        익스카빙을 하면 특히 뒤쪽 팔꿈치에 멍이 무수히 들어 버립니다.


세팅:        각도는 앞발을 55를 넘지 않게 합니다.
        뒷발의 각도는 앞발 각도보다 5에서 8정도 적습니다. 뒷발은 특히 붓아웃이 없어야 합니다.
        스탠스는 센터드(정 중앙)입니다. 셋백 없습니다.  캔트/리프트는 둘다 0 입니다.
        스탠스 각도를 정하는 공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어깨나 발길이나 발에서 무릎사이의 거리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본인이 가장 편안한 세팅으로 갑시다.

        저는 170/70 인데 현재 세팅은 54/48도, 스탠스 45cm입니다. 보드는 소드, 사이즈는 168, 플렉스는 중간(미디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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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세/로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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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는, 어깨와 가슴이 보드와 평행이 되게 만들어 줍니다.(출처: www.extremecarving.com)




가슴이 노즈방향으로 틀어지는, 아래와 같은 카운터 로테이션 자세는, 잘못된 것입니다. (출처: www.extremecarving.com)




로테이션은 간단합니다.

"온몸"을 스노우보드가 턴하고자 하는 방향을 향하게 틀어줍니다.
중요한 것은, 온몸을 틀어주면 턴이 같이 되는게 아니고, 온몸이 거의 틀어진 후에 엣지가 맞물리면서 턴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카시의 로테이션을 이용한 비기너 턴과 익스트림카빙의 로테이션 동영상을 보아도,
실제로 보드의 엣지가 맞물려서 턴을 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로테이션이 거의 끝난 직후입니다.

이유는 턴을 하기 위한 원심력은 로테이션이 거의 끝난 후에야 생기기 때문입니다.


카시 비기너턴 동영상 (출처: www.casi-acms.com/)


익스트림카빙 로테이션턴 동영상 (출처: www.extremecarving.com)

프론트사이드턴 (토턴)시: 머리와 시선은 앞쪽 어깨너머로 갑니다. 토엣지를 향하는 아랫발들의 압력은 앞발 뒷발이 같습니다. 아랫쪽으로 압력을 가하시지 마시고, 부츠의 앞부분 (텅)을 민다는 느낌으로 힘을 주세요.
가슴은 펴시고, 두 팔은 상체의 근처에 (어깨동무자세는 안됩니다) 두고, 무릎은 약간 굽혀주어 (90% 정도로 펴 줌) 충격흡수를 하게 합니다.

백사이드턴 (힐턴)시: 상체는 펴주고, 엉덩이를 집어넣고 (변기에 앉는 자세는 안됩니다), 카빙시 그려지는 원의 중심으로 자신이 떨어진다고 상상합니다. 토턴과 마찬가지로, 힐엣지를 미는 앞발 뒷발의 힘은 같습니다. 무릎도 토턴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펴지는 마시고, 약간 구부려줍니다.
마찬가지로 발에 가해지는 무게는 턴이 시작하면 양발에 같이 무게를 배분합니다.


첫번째 그림을 보시면 백사이드 턴시 앉아 있는 자세입니다. 이건 틀린 자세입니다. (출처: www.extremecarv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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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푸쉬풀 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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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의 인터미디어트 카빙턴급입니다. 무릎 펴기/굽히기는 정반대지만요.

누구나컬럼 글2152번 "다운이 압력을 가하는 방법이다?" 글에, 하니님의 댓글 "다운이란 용어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플렉션&익스텐션 이죠"
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 이것이 아주 중요한 말입니다.

네. 푸쉬풀은 업다운이 아닙니다. 무릎을 굽히고 무릎을 펴는 행위입니다.
(저도 업다운으로 연습하고 있었다는... 이자리를 빌어 하니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여담이지만, 익스트림카빙의 두 지존중의 하나인 패트리스 피바가 레슨시 가장 많이 하는 말중의 하나가 "Bend, bend! (굽혀라, 굽혀라!)" 라는군요... -_-ㅋ


간단히, 로테이션에 무릎을 펴고 굽혀주는 행위를 첨가합니다.
엣지체인지가 끝나고 다음턴이 시작할 때 상체는 똑바로 한체 무릎을 먼저 굽혀주고 '다음에 로테이션을 시작'하여 턴의 중간쯤, 즉 보드가 슬로프 아래방향을 향할때 90%까지 부드럽게 펴 줍니다 (밀기-푸쉬-익스텐션). 그런다음, 턴의 중간에서 엣지체인지사이에 무릎을 다시 부드럽게 굽혀줍니다 (당기기-풀-플렉션).


쟈크 리예의 푸쉬풀 턴. (출처: www.extremecarving.com)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카시의 베이직 인터미디어트 카빙턴의 플렉션/익스텐션(다운/업) 동작을 반대로 하는 게 푸쉬풀 턴입니다.


카시의 베이직 인터미디어트 카빙 턴. 엣지 체인지때 무릎을 펴고, 턴시에는 무릎을 굽혀 줍니다.
익스트림카빙의 푸쉬풀 턴은 이것의 반대이죠. 엣지 체인지때 무릎을 굽히고, 턴시에 무릎을 90%까지 펴 주는 것입니다.
나머지 (로테이션 타이밍이나 플렉션/익스텐션을 잇는 동작의 부드러움) 는 비슷합니다만, 푸쉬풀은 팔을 더 상체쪽으로 붙입니다.
(출처: www.casi-acms.com/)


명심하셔야 할 점은, 엣지 체인지후 턴을 시작핼때 먼저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로테이션을 해야 한다(you start with your knees flexed, then you do the rotation)"는 것입니다. 상체는 항상 똑바로 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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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익스트림카빙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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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풀턴을 레드나 블랙등 상급슬로프에서 무릎을 더 과감히 펴고 구부리며 하는 것이 바로 익스트림카빙턴입니다.


일단 푸쉬풀턴을 연마하셨으면, 먼저 너비가 넓고 중급정도의 경사를 가진 슬로프로 갑시다. 나중에 익숙해 지시면, 레드나 블랙등 상급 슬로프로 가도 됩니다.

ㄱ. 프론트사이드 턴(토턴): 가장 쉽습니다. 엣지체인지 직후 보드가 슬로프와 수직이 되었을때 상체는 똑바로 하시고 거의 앉아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무릎을 최대한 굽혀 줍니다.
(무릎을 굽혀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무릎을 편 채로 누우면 저처럼 앞쪽 어깨가 탈골될 위험성도 있습니다. 안전하게 누울려면 최대한 상체는 세운 체로 무릎을 굽혀 줍니다).


토턴 시작시의 자세. (출처: www.extremecarving.com)

그런다음 엣지체인지로 들어가 로테이션을 하고 누워버립니다. 눕기 시작하는 동시에 토엣지에 힘을 팍팍 실어주고 무릎을 최대한 펴 줍시다 (90% 정도로).
슬로프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보드는 거의 수직으로 세워져 있고, 보드는 카빙턴의 곡선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두 팔은 마치 가라데 무도가처럼 되는데, 앞팔은 머리앞으로 두어서 머리를 보호하고, 뒷팔은 머리위로 두어 마찬가지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양발에 무게는 똑같게 줍시다.



필자의 익스트림카빙 토턴. 앞팔은 머리 앞쪽, 뒷팔은 머리 위쪽, 다리는 펴줍니다.


또다른 익스트림카빙 토턴사진. 보드가 카빙턴의 모양대로 구부러지는 것이 익스트림카빙의 특징중의 하나입니다. (출처: www.extremecarving.com)
그런데 사실 이 현상은 G-포스 테크닉을 쓰면 왠만하면 다 이렇게 된다는...



쟈크 리예의 익스트림카빙 토턴 (출처: www.extremecarving.com)



필자의 익스트림카빙 토턴
잘못된 점이 3군데 있습니다: 1) 힐턴시 엉덩이를 내밀고 있음, 2) 토턴후 무릎이 펴져 있음, 3) 무릎을 펴는 타이밍이 느림.


턴의 중간지점을 넘으면, 푸쉬풀턴때와 마찬가지로 부드럽게 무릎을 굽혀주기 시작하며, 몸을 일으켜 세워줍니다. 가슴은 슬로프를 향해 있어야 하며, 시선은 어깨 너머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무릎을 굽혀서 힐턴으로 연결할 준비를 합시다.


토턴이 끝나고 힐턴으로 익스트림카빙을 연결하기 직전의 자세. 무릎은 굽혀져 있야 합니다. (출처: www.extremecarving.com)


ㄴ. 백사이드 턴(힐턴): 좀 더 어렵습니다.
테크닉은 기본적으로 토턴과 같습니다만, 3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a. 배로 슬로프에 누워 있는게 아니라 앞쪽 어깨로 슬로프에 눕습니다
b. 앞팔은 쭉 펴서 머리위로 두어 머리를 보호하고 뒷팔은 상체옆에 놔 둡니다.
c. 온몸은 보드와 평행이 아니라 아래사진처럼 3/4 정도 노즈를 향해 있습니다 (바인딩 각도가 더 낮으면 평행으로도 됩니다). 머리와 시선은 앞쪽 어깨 너머에 있습니다.
즉, 평소보다 몸을 더 과하게 힐엣지쪽으로 로테이션해야 합니다.


두번째 사진을 잘 보시면 익스트림카빙 힐턴시 가슴은 보드와 평행이 아니라 3/4 (75%) 정도로 노즈를 향해 있습니다.
잘 보시면 상체뿐만이 아니라 온몸을 로테이션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익스트림카빙닷컴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힙(엉덩이) 스티어링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출처: www.extremecarving.com)



패트리스 피바의 백사이드 턴. (출처: www.extremecarving.com)

마찬가지로, 턴이 끝나면 아래의 그림처럼 토턴이 시작할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토턴 시작시의 자세. (출처: www.extremecarving.com)


위의 토턴과 힐턴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면, 아래 동영상처럼 멋지게 힐턴-토턴 콤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출처: www.extremecarv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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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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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카빙의 거의 모든 테크닉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죠?

익스트림카빙 원리 자체는 아주 간단합니다.
엣지 체인지때는 무릎을 굽히는 이유는 무릎을 굽힌 상태 (상체를 낮춘 상태) 에서 눕는게 가장 안전하고,
턴시 무릎을 펴 주는 이유는, 누워서 무릎을 펴 준 상태로 카빙하는게 유로카빙이니까 그렇게 된 거죠 (라고 생각합니다). 
로테이션을 강조하는 이유는, 익스카빙의 지존인 패트리스 피바와 쟈크 리예가 배운 스위스식 턴이 강조하는게 로테이션이기도 하고,
슬로프에 누울 때 몸을 좀 더 슬로프에 밀착할 수 있기 때문인거죠.
보드가 엣지를 안놓친고 카빙한다고 믿고 턴시 보드를 확 밀어버리고 아예 누워버리는게 익스트림카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일명 "오토카빙" 기술을 십분 활용하는 테크닉이 익스트림카빙인데, 사실 알파인 상급 프리카브 보드에서는 "오토카빙" 능력은 기본탑재입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몇몇 알파인 카빙보드는 엣지를 너무 잘 먹어 급한순간에 슬라이드를 해야 할때도 카빙으로 가버려 사용자를 곤란하게 하기도 한다는군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익스트림카빙은 별로 이론을 필요하지 않고 독학으로도 배울 수 있는 굉장히 실전적인 테크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토턴은 독학으로 거의 연마가 끝난 상태이고 (상급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게 토턴합니다),
힐턴은 아직도 연마중입니다. 온몸을 로테이션하지 않고 단지 상체만 로테이션해서,
엉덩이가 질질 끌리고 힐턴으로 카빙시 주저앉아 있는 모습으로 카빙을 합니다. 안습이라는... ㅜ.ㅠ;
전 이제 토턴이 끝나고 무릎을 굽힌 다음 로테이션을 해야 하는 익스트림카빙턴의 힐턴을 연습중입니다.



한국에도 익스카빙 모임이 있습니다. www.excarving.com 이며,
저같이 익스카빙을 오래 안하면 몸살이 날 정도로 (아님, 저만 그런가요?) 환자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저같이 이제 토턴을 어느정도 하는 초보자들은 명함도 못 내밀정도로 고수분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익스트림카빙은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카빙입니다. 잘못하여 환자가 되어 버리면다른 건 눈에 안들어오게 되니까요.
슬로프를 온몸으로 쓰는 느낌과 자신이 마치 카빙의 주역이 된 듯한 느낌은 이루 말할수 없는 쾌감을 줍니다.

여러분도 한번 익스트림카빙의 매력에 빠져 보시지 않겠습니까?
필요한 것은 꾸준히 연마하려는 마음가짐과 지름신(보드와 부츠의 가격이 만만찮습니다)입니다!

여기에 질문하셔도 제가 성의껏 대답드리겠지만,
제가 대답못하는 자세한 질문은 www.excarving에서 고수분들께 물어보시면 됩니다.
휘팍에서 익스카빙하시므로 휘팍으로 가시면 조언을 많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만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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