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시절 처음 보드를 접하고 첫시즌은 막데크로 입문하고 두번째시즌 시작전에 장비를 풀셋으로 장만했어요.
두번째 시즌부터 이제 제대로 한번 즐겨보려고 시즌권도 구매하여 두번 출격하고 집으로 귀가하던 길이었죠... 부대에서 연락이 오더만 남반구로 해외 훈련을 보내더군요 ㅠㅠㅠ 보드가 너무 타고싶었지만 어쩔수없이 울며 뜨거운 겨울을 보냈죠..
그러고 복귀하고 세번째시즌... 작년 경험상 시즌권을 사놓고 또 못 타게될가능성이 있을거같아 시즌권구매는 포기하고 겨울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파병을 보내버리더군요.. 그렇게 또 두번째 뜨거운 겨울을보내고 작년 4월에 한국에 돌아왔어요.
이제 정말 제대로 보드를 즐겨보자!!! 하는 마음에 들떠서 여름부터 바인딩까지 체결하고 한여름에 보드복도 입어보고 한껏기대를 하고있던 때에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옵니다.....
3주라는군요 ㅎㅎ 내일모레 식을 올리게 되었어요..지금생각하면 축복받을 일이고 물론 행복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보드를 세시즌동안 한번도 못 타니 너무 너무 서럽네요...
매일매일 헝보를 눈팅하며 보드타는 날을 상상하지만 벌써 시즌 끝나는 소식이 들리니 아쉬운 마음은 감출 수가 없어요...ㅎ
결혼식은 이틀앞으로 다가오고 2세도 곧 태어날텐데 헝보에서 시즌끝나는 소식들을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 해져 긴글 써봤습니다 ㅎㅎ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ㅎ
3줄요약
1.직업군인이라 훈련때매 2년간 보드를 못 탐
2.훈련 끝나고 보드를 즐기려던 차에 아이가 생겨 결혼준비니 출산준비에 매진하다 결국 3년간 보드한번도 못탐....
3.헝보에 시즌 끝나는 소식들 보니 뭔가 서럽고 보드가 너무너무 정말정말 타고싶어요!!!!!!!!!!ㅠㅠ
뻘글이었습니다 ㅎ
이틀남았습니다. 지금이 도망칠수있는 마지막 기회!! ㄷㄷ;; 아..아닙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아이도 혼수로 가져오신다니 좋겠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