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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헝글 뉴비 하앍 입니다.
원래 아이디 앞에 붙는게 있었지만, 이제 나이도 들었고...
좀 덜 변태같아 보이고자 해서 과감히 뗐습니다. 탈덕은 아니니 오해마세요.
상판 PPF 작업을 은근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아
허접하나마 간단한 팁을 드리고자 해서 작성 합니다.
뭐... 별거 없습니다. 거창 할 것도 없구요.
그만큼 어렵지 않은 작업 입니다.
우선 PPF 필름을 구입 합니다. 가격이 천차만별 입니다.
고가 제품이 작업 시 조금 덜 수고스럽구요, 재질도 더 좋습니다.
하지만 고가나 저가나 긁히는건 그놈이 그놈이고, 다음 시즌까지 이 데크가 내 손에 있다는 보장이 없기에
저는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구매 후 매년 하고 있습니다.
200cm x 50cm 가 알리에서 배송비 포함 15불 정도합니다.
환률 따라 조금 다르지만 대략 2만원 선에서 구입 가능 합니다.
(단, 배송은 업체 맘대로... 최단 1주일에서 최장 1달까지 걸리는게 단점이네요.)
우선 데크에 얇은 양면 테이프를 듬성 듬성 붙입니다.
그리고 위에 필름을 펴서 가봉을 합니다.
보통 필름이 말려서 오기에 피게 되면 사진과같이 뜨는 부위가 있습니다만
뜨는 부위는 상면, 혹은 하면의 보호필름 이기에 그냥 무시하고 쫙 펴주시면 됩니다.
쫙 펴서 필름이 붙으면 1차 재단을 합니다.
가위로 대강 슥슥 상판보다 조금 더 튀어나올 정도로 합니다.
베스트 사이즈는 상판보다는 크게, 엣지 보다는 작게 입니다.
대충 재단이 끝나면 밑그림을 그릴 준비를 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검정색 매직의 촉 보다 네임펜이 더 튀어나와 있습니다.
나무젓가락이나 볼펜으로 하셔도 됩니다. 중요한건 밑그림을 그릴 때 데크 엣지에 기댈 지지대를 만드는 거예요.
그리고는 엣지나 사이드월에 긴쪽을 지지한 후 대고 밑그림을 그립니다.
이렇게 하면 전체가 일정하게 간격이 나옵니다.
전 보통 상판 끝에서 안쪽으로 5mm 정도 들어가게 컷팅 합니다만, 더 디테일 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볼펜 등을 사용해서 더 세밀하게 하셔도 됩니다만
그래도 상판보다 2mm 정도는 작게 하시는걸 추천 합니다.
나중에 필름 부착 후 헤라로 밀다보면 1미리 정도는 유격이 있을 수도 있고, 혹 데크 밖으로 튀어 나오거나
딱 맞아버리면 들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직으로 표시 한 후 이제 컷팅을 합니다.
가장자리에 양면테잎이 붙어있다면 받침대가 들어갈 정도로만 떼주시구요.
보통 필름을 붙이고 컷팅을 하는게 더 깔끔하고 간편하지만 힘조절 잘 못해서 데크를 긁어먹느니
그냥 맘 편하게 밑에 박스 깔고 썰어버리는게 저한테는 더 맞는 듯 합니다.
사진에는 빠졌지만 인서트 홀 구멍도 같은 요령입니다.
길게 내고 싶으시면 자로 선 그은 후 칼로 죽죽.
구멍만 내고 싶으시면 필름에 표시 후 펀치나 가위로 오리시면 됩니다.
보통 PPF 필름은 상면에도 보호필름이 있어서 벗겨내면 되는지라 위의 매직자국은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컷팅이 끝나고 나면 윤활제를 만들어야죠.
냉장고에 먹다 남은 이슬이와 퐁퐁과 물을 섞어줍니다.
비율이 크게 상관은 없지만 전 1 (퐁퐁) : 10 (소주) : 10 (물) 정도로 합니다.
양면테잎 제거 후 사정없이 촥촥 도포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아까 양면 테잎으로 고정 한 필름을 1/3 이나 절반 정도만 떼야 합니다.
다른쪽에서 고정이 되어 있어야 필름 하면의 보호필름을 제거해도 위치 잡기가 쉬워집니다.
그리고 보호필름이 아랫쪽에만 있는 PPF의 경우 위에 그려놓은 밑그림이 필름에 그대로 노출 되는데요
그럴 경우 저걸로도 충분히 지워지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헤라로 쭉쭉 밀면서 공기를 빼주면 끝입니다.
이렇게 셀프로 하고 아낀 돈으로 치킨 시켜서 아까 남은 이슬이를 처리 하시면 됩니다.
별거 없죠?
꿀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