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하시네요 프리스타일 보드로 완벽한 카빙이니 뭐니 ㅡㅡ
(뭐 마음대로 타라고 프리스타일이니깐 난 라이딩만 하는거야 라고 말할수야 있겠죠)
뭐 목표야 있겠지만 좀 웃깁니다 ㅡㅡㅋ
다른 분들에게 말하는 모습이 훤하네요 "왜 트릭 안하세요~" "아직 라이딩도 완벽안한데 뭔 트릭이야 라이딩도 안되는애들 트릭하는거 꼴사나워"
물론 쓰신분 라이딩에 있어서는 수준급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꼭 토익 공부하면서 완벽한 토플 만점이 존재하는가 와 같은 말 -_-;
이거 저거 다 해보았습니다.
라이딩, 키커, 레일, 파이프...
결국은 라이딩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도 항상 라이딩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프리하다고 프리가 아닙니다.
프리하게 라이딩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프리하게 모글 타보려고 아직도 라이딩 합니다.
술 한잔 하고 한자 끄적여 봅니다.
프리로 프리하게 모글 탈 때까지 같이 라이딩에 전념해 봅시다.
으흠...
이제 엣지 들어가는 게 좀 느껴지는 초보보더인 저는 라이딩 우선이라고는 해도
ㅁㅁ 님 말처럼 하지는 않지요.
단지 왜 라이딩만 하냐고 물어보면,
'아직 라이딩에서도 해야할 것이 많고, 카빙이 되기 시작하면 트릭할 예정이다.' 라고 합니다.
꼴 사납다..이런 말을 쓰진 않지요.
라이딩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빙이 좀 되면 트릭도 하고 싶어 합니다.
아직 만족할 만큼 안되서 안하는 거지요.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오면 꼭 트릭/라이딩 편을 가르시는 분이 있는데, 다 소용없는 것 아닐까요?
제가 볼때에는 서로를 경원시 하는 것 같습니다. 부러워 하면서도 시기하는...
그리고 완벽한 카빙의 기준은, '자신이 만족할 만큼'인 것 같습니다.
앵귤레이션/인클리네이션 을 얼마나 줄 수 있는가, 피보팅등이 얼마나 자연스러운가를 따지는 것은 다 부질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드야 말로 누구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자기만족을 위해서 타는 것 아닐까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보드를 시작하고 2년쯤 지났을 무렵 스스로 자아 도취에 빠져서 "그래 이만하면 라이딩 잘
하는거야" 라는 암시를 스스로에게 걸었고 트릭을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 그 이상은 아니었음을. 내가 하고 있던건 라이딩도 아니라는 허접 그 자체라는걸.
그 이후로 트릭 안합니다. 다시 라이딩만 파고 있습니다. 라이딩도 못하면서 트릭한다는게 스스로 부끄러워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지금 이대로라면 트릭을 하게? 될 날은 오지 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돌아봐서 라이딩 부끄럽지 안은날이 오면
트릭 하게 되겠죠. 그게 언제인지 모르지만. 저같은 마음 가진분 꽤 있으신걸로 압니다. 라이딩 주력 => 트릭에 매진 =>
다시 라이딩의 길로 들어 서신 분들이요. 그분들 모두 저와 같은 마음이셨습니다.
라이딩에 대해 심각하게 공부해 본 사람은 이게 얼마나 어렵고 끝이 없는지 알것입니다.. 안되는 영어로 운동역학 공부하고 참고자료 보느라고 참 많은 날들을 보낸것 같습니다.. 아직은 보드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은데에 대해 만족하렵니다.. 편가르자고 글 올리는 거 아닌데 처음 올린거치고 재미있는 댓글이 있네요^^
라이딩 좋아하시는 분 전 성우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쪽지 주셔서 함께 재미있게 탈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트릭도 좋아합니다 ㅋㅋ
저는 맨손으로 패트롤을 때려잡고 츄러스를 철근같이 씹어먹으며 올라가는 곤도라 2-1에서 뛰어내린 나 육보드는!!! 스노보드 고수로써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완벽한 카빙이라... 있습니다. 제가 하지요. 머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졸업한지 오래되었지요...
이번 주말 휘닉스파크 디지에서 완벽한 카빙을 보여드리지요. 시간은 2시 입니다.
아참.
요즘은 그냥 카빙은 재미없어서
3단분리 안면카빙을 합니다.
익스트림하게 나르면서 3단 분리 시도하여 비니와 고글 글구 제 대구빡이 완벽한 날을 그리며 슬롭위에 난을 치면서 가지요.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이건 사군자카빙중 그 두번째 해당하는 것으로써 우리나라에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육보드밖에 없음을 알려드리지요.
이번주에 오시면 보여드리지요.
저도 초보열혈보더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카빙,라이딩의 기준이 참 어렵지만 어느정도 수준에 있다면 자기만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점점더 그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더 완벽한 카빙을 추구하고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난 아직도 카빙을 하는게 아냐'라고
느껴지는게 아닐까요...
트릭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고, 카빙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겠죠.
각고의 노력끝에 얻은 기술을 구사하는 "그 순간"의 기쁨은 느껴보지 않고는 말하기 힘들죠.
질책하며 고생하는 백번의 라이딩중에 느껴지는 한번의 제대로된 카빙...
정설된 눈에서 카빙을 할 때 나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물론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죠~
물론 저는 잘 못타지만 그 한 번의 카빙의 맛에 보드를 탑니다.
(카빙에 목숨걸다 결국은 알파인으로 도피전향(?)했습니다만...)
트릭이건, 카빙이건 자신이 추구하는 바에 매진하는 모습이 아름다운거죠.
늘보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성우에서 타는데...기회되면 같이 라이딩 한번...^^
앗 그리고 저도 올해 뉴질랜드 잠깐 다녀왔는데 산 전체가 나무가 없고 눈내린데는
다 슬로프더군요.
정설안된 건설 파우다에서 하루 탔는데
그 맛도 장난아니게 좋더군요.
거기도 정설된 슬로프가 있지만 제 취향에는 정설 안된대가 훨씬 재미나더군요.
같이간 일행들은 대부분 정설된 슬로프를 고집하더군요.
그보다 더 넓은 정설안된 슬로프가 있는데도요.
개인의 취향이 아닌가 합니다.
그쪽 원주민 애들 보니까 지빙 겁나게 잘하더군요.
스키어들이 보더보다 지빙이 좋더군요.
프리스타일로 카빙을 할 수 있죠 자기게 그냥 머 내가 타는거니깐 어때 라고 한다면 '누구나 칼럼'이라는 란에 올리지 않았겠죠?
제가 말하는거는 글 쓰신님은 그토록 '완벽한'카빙을 하고 싶어하면서 왜 프리스타일 보드를 타고 있냐 이거죠
프리스타일로 카빙하는게 더 멋지다? 이미 쓰신 님은 카빙 하고 있을겁니다 ㅡㅡ
근데 그거보다 더 섬세한 카빙을 원하신다는건 이미 방향을 잘못 잡은거죠 ㅡㅡ
자기 턴 위험한 상황, 빠른속도에서도 완벽히 방향 및 엣지 조절할 줄 알면 그게 완벽한 카빙입니다.
솔직히 저의 심정을 말씀드리면 전경이 어쩌고 시선이 어쩌고 어깨를 닫고 열고 어쩌고 그런글들 보면 토나옵니다.................. 마치 외계어로 말하는 걸 듣는 심정이랄까....아니면 다른 세상에 사는 분들 같습니다.(어디까지나 사람 느낌일 뿐이니 너무 뭐라 이상하게 생각하진 마세요. 아무런 의지 없이 드는 느낌!!! 일뿐입니다.)
걍 엣지 컨트롤 지맘대로 되면 그게 완벽한 카빙이라 말하고 싶네요.폼이 어찌하던간에, 안 힘들게 마음대로 잘 조절하며 타면 되는거 아닌가요? 프리스타일 스노우보딩에서 그 이상이 필요한가요?
육보드님 너무 센스있는 글에 한참 웃었읍니다..
사군자 카빙하러 야간에 연습하러 갈려구요..
물론 난(蘭)이지요..
제가 생각하는(사견입니다^^) 카빙은 베이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폴라인에서 에지에서 에지로의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슬로프의 폴라인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완벽한 카빙이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중입니다 ㅋㅋ
사실 국내 프로들과 함께 라이딩을 해보면 알겠지만 라이딩이 굉징히 견고합니다..
그리고 중요시합니다..
저도 뭐 기본적인 트릭이나 원메이크, 레일, 파이프는 합니다..
20대 후반에는 로데오까지 돌려봤는데 뭐 여러분들이 봤어야지^^
그런데 라이딩이 기본적이지만 재미있습니다..
서로 싸울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라이딩이 기본이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저는 기본기에 더 충실하고 싶을뿐입니다..
육보드님 목욜에 휘팍 갈렵니다..
사군자카빙을 제게 하사해 주심이^^
프리스타일로 알파인 보드나 스키 이상의 카빙이 가능하다는데는 좀 의문입니다. 일단 알파인보드에 비해 프리스타일 보드는 유효 에지가 짧습니다. 따라서 프리스타일의 경우 에지가 더 짧으므로 알파인에 비해 버틸 수 있는 중량, G가 더 적다고 생각합니다. 프리스타일이 알파인에 비해 같은 길이의 에지당 더 많은 중량이 걸린다는 이야기지요. 스키의 경우 말할 것도 없지요. 에지가 두개이니. 프리스타일 보드라면 여지없이 넘어질만한 아이스반이라고 해도 알파인 보드나 카빙 스키는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초절정 고수가 타는 프리스타일 보드는 초보 알파이너가 타는 알파인 보드 이상의 카빙이 가능하다.. 라는 진술에는 문제가 없겠습니다. ^^;;
프리스타일이 알파인 보드보다 스피드가 늦고 턴의 안정성이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프리스타일은 보드 자체로 볼때 길이가 알파인에 비해 짧기 때문에 슬로프에 접촉하는 기저면적이 적어 라이딩시 불안정하고 소프트한 바인딩과 부츠가 턴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한 약점들이 장점이 될 수가 있습니다..
소프트한 부츠는 발목 관절을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상체의 로테이션과 각 관절의 피보팅을 적절한 시기에 이용할 수 있다면 알파인처럼은 아니겠지만 생각 이상의 속도와 경사에서도 턴이 가능하게 됩니다..
저도 모글은 아직 도전해보지 않았습니다..
케나다에서 시험을 준비할 때 꽤 많은 모글을 탄 것으로 기억됩니다..
보드로 모글을 타시는 분이나 준비하시는 분이 쪽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네요..
오늘도 성우 챌린저코스를 라이딩했는데 2-3일 정도 더 타야 작년감이 나올듯 싶습니다..
내일은 휘팍으로 건너가는데 육보드님을 만날 수 있을지^^
라이딩추구자이건 트릭추구자이건
상대방이 자신의 취향이나 추구하는바가 아니라 동조하지 않을수는 있겠습니다만,
타라 타지마라를 논하는건 아무리 그것조차 토론의 한가지라고 받아들일려고 해도 참.....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리고 때론, 스스로 라이딩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트릭위주의 보더들이 자격지심에 발끈하는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까지 듭니다.
진정 자신이 만족하고 난 이정도 라이딩이 충분하다 생각하고 트릭을 추구하며 재미나게 탄다면,
완벽한 카빙을 추구한다는 말에 그토록이나 민감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러시군요...그 길로 일가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라는 좋은맘이면 될것을
완벽완벽외치면서 나를 허접하게 만들려고?
이러면서 기분나빠하는 양상으로 보이는것이 저만의 오해인가요?
진정 만족한다면 뭐 어떻습니까 내가 재미나게 타는데...
라이딩만 대숩니까? 멋지게 트릭하면 되는데...무어가 문제인건지...
이상 라이딩은 라이딩대로 안되고 트릭은 겁나서 시도한번 못하는 아리잠 올립니다.
추신. 육보드님. 휘팍에서 토요일 2시 일요일 2시에 디지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전 기다린다면 진짜 기다립니다 -_-a
디지 상단 아니면 디지내려오는 길목에서 누군가 카빙으로 내려오는걸 기다리겠습니다.
전...제가 못하니 구경이라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ㅠㅡㅠ
제가 본분들 중 카빙만 연습하시는분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설질 좋으면 정말 이쁜선을 그리며 자유자제로 다니셔서 참 재밌어 보입니다..
설질 나쁘면 알파인보다 스키보다 훨신 더 많은 다운을 줘서 힘이 배로드는 카빙도 하시구요..거기서 또
안되시는분은 좌절도 하시고
결론은 프리로 카빙 잘하려면 엣지 일주일에 한번씩 손보고 베이스 0도 싸이드 83도 이렇게
깍으면 카빙이 아주 잘될거 같은데 .....
이렇게 프리보드를 83도로 깍으면 무슨의미가 있죠..?
제생각은 매일매일 매년 시즌내내 카빙연습만 하지마시고 그정도면 아주 잘타시니까
그냥 여러가지 하다가 힘빠지면 가볍게 카빙 연습 하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