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다 좀.. 관리의 범위를 너무 적게 정하니 싸움이 되는 것 같네요. 관리라 함은 술마시고 용돈쓰고 생활비 자유롭게 쓸 생각을 할게아니고 재정항목을 정하고 돈을 집행하고 빵구나면 책임도 져야죠.
사업의 내용을 이해하고 세금내고, 재료비, 인건비 지출하고, 예비비 관리하고, 보통의 회계업무와 재무계획수립을 모두 맏고 사업성장에 기여하겠다면 일단 맏겨보겠습니다. 굳이 하고싶다는데....해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가벼운 집안일은 돕더라도 맏벌이 부부처럼 동등한 가사분담은 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받겠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어느 한쪽이든 이런 과정은 무시하고 번 돈을 모두 나에게 보내라, 쓸때는 나와 협의하고 나에게 허락 받아써라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결혼안할랩니다.
원하는대로 생활비나 용돈을 줄게아니고 가계 수입이 얼마고 현금흐름과 부채현황이 이렇다는 것을 공유하고, 생활비와 용돈은 이 범위에서 쓰자라고 딱 정해야죠. 수입이나 경제상황에 따라서 항목이나 금액이 달라지더라도 함께 정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좋은 아내라면 가정을 안정시킬테고 시부모와 아이들을 잘 케어하겠고
나쁜 아내라면 남편을 일벌레로 생각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