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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참가한 캠프의 후기를 적어볼까합니다.

3/10일 눈 소식이 있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까 불안함 맘으로

인천에서 하루 전 휘닉스파크 도착!

다음날 캠프 참가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빡세게 야간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친구랑 용평가기로 약속 다 잡아놓고, 캠프때문에 취소하고 혼자 오게 되었네요..

 

3/10일 아침 유스호스텔로 이동하여 캠프참가자들과 강사분들을 첫 대면을 했습니다.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을 끝내고, 강사분들을 배정받고, 드디어 강습시작!

눈은 펑펑(?)오고, 라이딩하기에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

(눈 오는 사진 첨부할려했는데, 사진 첨부가 안되네요..ㅠㅠ) 

 

 강사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간단한 테스트 후 반배정을 하였고,

(헐~ 생각보단 높게 반배정...)곤도라를 타고 몽블랑 정상 도착!

 

 

강습을 안받고, 독학으로 보드를 배워서 지금 정도만 타도 만족하는 우물한 개구리였는데,

그래서인지 캠프를 참가하면서도 그냥 원포인트 정도 해주겠지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한시간 정도, 오후 3시간여를 강습받으면서

강사님의 열정을 느꼈습니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하고

참가자들의 장비, 베이스 등을 물어보시면 최대한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한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왠지 1:1 레슨 하듯이 한명, 한명씩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기초가 부족한 반원들을 위해 여러번 반복도 마다하지 않고, 노비스턴을 계속해서 보여주셨습니다.

워낙에 혼자타는 버릇이 들어서 완벽하게 노비스턴을 구사하신분들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다들 개념을 확실히 알아 가는 듯 했습니다.

 

다들 이래서 잘타기위해 강습을 받는거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습동안 지난 2년간 동호회 사람들에게 들어왔던 지적사항을 단 하루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ㅋㅋ

(토우때 땅보는 거, 데크가 통통 튀는 이유...)

그만큼 강사님들이 경험이 많고,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복습을 위해 야간보딩을 시작했습니다.

오후에 했던 것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연습을 했습니다. 저질체력으로 다리는 후들거렸지만

최상급 급경사에서 완벽하진 않지만 턴을 하며 내려올 수 있고, 속도가 빨라져도

한 턴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며 턴을 해가며 내려가는 제 모습에 감탄(?)을 했습니다.

 

스키114 전체 정모때문에 복잡한 슬러프였지만 재밌는 야간 라이딩이었습니다. 

밤 10시에는 404호에 모여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갔습니다.

빨리 온 팀은 남탕(?)이라며 열심히(?) 보드 얘기만 하며, 술과 치킨을 즐겼고

한쪽팀에서는 외국인(?)의 침투로 화기애애 하면서도 당혹한 얼굴로 술을 먹고 있어죠..

(근데 말은 통한 거에요? 꽤 오래있던데....)

몇몇 강사님은 시간이 길어지자 구석에서 먼저 주무시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피곤하셨으면...ㅠㅠ) 

 

다음날, 몽블랑 정상에서 단체게임을 위해 대기하면서 독사진 및 설정샷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어지는 시간맞춰 내려오기 게임, 한바퀴 돌아 보드 잡기, 단체 스케이팅 릴레이등을 하며

캠프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강사님과 순위를 위해 몸싸움 하는 장면들은 그날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네요..

너무 치열해서 일찍 순위에서 벗어난게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담부터 이렇게 몸싸움 하기 있기? 없기?)

 

 

모든 캠프일정이 끝나고, 강사님들과 함께 라이딩을 한 시간은

캠프때 못 배웠던 새로운 것과 요령들을 많이 배울 수도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글재주는 없지만, 캠프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라도 후기를

올려봅니다.

캠프를 하며 몇몇 강사님들과 얘기를 해보며, 놀란 것은 모두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니고

본인들의 능력을 나눠준다는 마음으로 캠프에 오신것에 너무 놀랬습니다.

 

또한, 제 강사님은 배워서 실력이 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안전하고 재밌게 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해달하는 말에 울컥! 했습니다.

전날 뒷풀이에서 보드 잘타도 애인은 안생긴다는 강사님도 생각납니다. ㅎㅎ

 

앞으로도 헝그리보더가 계속 번창하길 바랍니다.

다른 운영진분들도 적극적인 모습에 즐거웠어요..

 

 

C.F) 담부턴 닭싸움 빼는게 어때요? 서 있는것도 쥐나요 ㅋㅋ

 

 

 

 

 

엮인글 :

Js.MamaDo

2012.03.15 18:07:58
*.137.230.66

보드 잘타도 애인은 안생긴다는 강사님도 생각납니다 이말만 귀에서 맴맴 도네요 ㅠㅠ

airman_994318

2012.03.16 23:25:51
*.94.41.89

닭싸움 빼기보단 한 5명씩 좁은 원 그려놓고 하는걸 추천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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