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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겁이 매우매우 많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어머니 말에 의하면 저 어릴 때 문턱에 한 번 넘어지고 나면 그 이후 또 다시 문턱을 넘을 때는 꼭 두 순으로 벽을 붙잡고 한 발짝씩 넘었다 하네요. 하여튼 어릴때부터 유난스럽게 겁이 많고, 그래서 조심성도 많았다 합니다.

걍 선천적으로 유난히 겁이 많은 사람인거죠.

여튼 보드가 그렇게 안전한 활동은 아니므로 어느 정도 겁이 있는게 무모한 것보단 훨 낫겠죠

괜히 다리나 팔이라도 부러져 한 시즌 버리는 것보단요.


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껏이어야 하는데..

겁이 넘 많으니 조금만 속도가 빨라져도 멈추게 되고.. 예컨테 토 사이드로 뭔가를 해서 아래방향이 잠시라도 안보이는 상황이 되면 불안해서 나도 모르게 몸이 돌아가고 (그러면서 의도치 않게 비기너 턴도 하게 되고-_-) 

그리고 아래방향 보며 가기 시작하면 뒤로 못도니 턴도 제대로 안되죠-_-

여튼 참 바보같아요.


남들은 뭐 하루 이틀 가면 기본 턴까지도 쉽게 한다는데 전 지금까지 탄 시간과 날 수가 며칠인데 이모양인지..


여튼 겁이 너무 많은 것 때문에 뭐 참 타는 시간에 비해 진도가 너무 안나가네요.

그래서 좀 돈이 들어도 강습을 받을까 생각중이에요. 

정석대로 배우는 것도 필요하고, 더 나아가 뭐랄까.. 현재의 상태를 깰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단지 보드 뿐 아니라 뭐든 마찬가지로 너무 겁이 많으면 진도가 안 나가는 듯 합니다.

심지어 연애도.. 

어떻게 이런 겁쟁이가 결혼까지 했는지 미스테리하네요.

엮인글 :

핫초코보더

2013.12.16 21:46:11
*.226.200.28

속도나는게 두려우시면 살살 관광보딩하셔요ㅋㅋㅋㅋ 두려움을 극뽁하고 싶으시면 중급 슬롭 한번 내려와보시는것도 겁상실(;)에 도움이 될듯.

오묘한조화

2013.12.16 21:53:17
*.151.159.48

ㅠ.ㅠ 맨날 펜듈럼 하며 관광할 순 없잖아요 ㅋ
여튼 이놈의 겁이 좀 줄어야 각종 스킬을 연마할텐데 말이죠
저도 좀 라이딩을 신나게 하고싶은데 말입니다.

크리드

2013.12.16 21:56:07
*.7.24.40

겁이 조금 많으면 어때요

본인이 즐기실수 있으면 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베이스가 어디신가요?

오묘한조화

2013.12.16 21:57:48
*.151.159.48

용평입니다. 이번 시즌 어제 첨 갔네요~
좀 멀어도 좋더군요.

크리드

2013.12.16 22:01:13
*.7.24.40

보호대는 있으신가요?

손목,엉덩이,무릎 은 필수로 착용하세요.

베이스가 틀리니 알려드릴수가 없겠네요.
꼭 지인과 동승해서 같이 타세요.

오묘한조화

2013.12.16 22:03:46
*.151.159.48

손목만 있네요. 무릎은 사야겠고.. 헬멧도 사고싶은데 머리가 커서 맞는게 있으련지 -_-;;

지인이 없는게 참 안습하네요.
사실 스키타는 아내와 같이 다니려 했는데 덜컥 임신하는 바람에... 졸지에 솔로 보더가 되어버렸네요

광관보더라고욧

2013.12.16 22:59:33
*.92.51.66

엉덩이도 꼭 같이 사세요 요즘 엉덩이 무릎 세트로 나오는게 많아요...(빤쥬 사이즈에 맞추시면 될듯요)
헬멧은 꼭 구입하시고요.. 학동가면 헬멧 정말 많아요
시간 안되심 근처 백화점 가도 요즘 팔더라고요 꼭 안보하세요^^

오묘한조화

2013.12.16 23:02:04
*.151.159.48

네 감사합니다.
헬멧 꼭 사야겠어요.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서라도요

我回在白夜

2013.12.16 22:01:39
*.103.130.115

두려움은 부상을 방지하는 최고의 방책이죠. 근데 너무 두려워하면,,, 몸이 경직되서 부상을 야기시킨다는,, 스포츠심리학적 접근이..있었던가?? ㅋㅋ

긴장 풀고, 어느정도까지(파스붙이는정도??)는 다쳐도 된다는 마음으로 즐기세요. 그럼 안다치더라는^^.

오묘한조화

2013.12.16 22:04:46
*.151.159.48

아 네 그래서 그런 맘을 먹으려 하는데 본능에서 올라오는 겁까지 상쇄되진 않더군요 ㅋ
에휴.

Aldean

2013.12.16 22:12:34
*.36.23.112

저도 비슷한 상황

오묘한조화

2013.12.16 23:00:19
*.151.159.48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같이 극복해봐요~

모닥불~

2013.12.16 22:57:22
*.86.28.52

핵심은 bbp유지라 생각합니다. bbp유지!!!!! 허리피고 고개들고~ 화이팅요!

오묘한조화

2013.12.16 23:01:29
*.151.159.48

그래도 그건 자신있음다.
bbp유지.. 문제는 딱 거기까지란거지만요 ㅋㅋㅋㅋ ㅠ.ㅠ
하루종일 bbp자세로 펜듈럼 하고 있으면.. 내가 동계훈련이라도 온건가 란 생각만-_-;;

스카훼이스

2013.12.17 00:23:23
*.214.232.152

엌.. 저랑 같아요ㅠㅠ
경사도 낮은 곳에서는 속도를 내기는 내는데..
상급슬롭에 올라가면 몸이 딱딱하게 굳는 것이...
바람 불 때 아이스라도 만나면 턴 시도할 엄두도 못내겠어요ㅠㅠ 같이 타는 일행은 그냥 내려가면 된다고하는데..그 그냥이 그냥 안되네요ㅠㅠ
어느 정도 속도가 붙으면 일단 정지- 감속 후 다시 내려가게 되요. 속도가 빨라지면 죽을 수도 있어!!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않음ㅠㅠ

그래서 발전이 없는 거 같아요. 제 실력은...

인나인나

2013.12.17 00:23:29
*.224.170.38

저도 겁이 많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심하게 앞쩍 뒤쩍을 경험한 후로 겁이 많아졌습니다
조금 겁이 많을지라도 안다치고 차근차근 한단계씩 발전하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 발전속도에 욕심내어 무리하실까봐 말씀드리면...
속도에 대한 겁이 있으시면 실력이 향상되어도 속도 두려움은 극복이 불가능합니다 속도 조절 실력이 함께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욕심보다는 안전보딩을 추구하시길... 강습은 추천드립니다 ㅎ

인격장애보더

2013.12.17 09:50:51
*.217.61.92

저는 반대로 겁이 없었습니다.
같이 다니는 친구가 너 그러다 죽어 라고 해도 난 다이나믹한게 좋아라고 하면서 고집부렸죠
그러다 3주전 호크에서 마구 쏘다가 앞쩍 , 랜야드에 달려있던 비너가 갈비뼈 강타!!
2주간 붕대감고 진통제먹으면서 저는 어느새 겁쟁이가 되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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