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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빙턴과 슬라이딩턴을 비교하는것보다
너비스턴과 슬라이딩턴을 비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스노우보딩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려는건 좋은 시도이지만, 너무 과도한 이론적 접근이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엄격한 기준으로 보딩을 틀에 맞춰야한다는 사고방식까지 불러일으킨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 어떤 고수님도 그러셨지만 슬립이 나건, 상체 로테이션을 쓰건 안쓰건, 그런 자잘한 기준에 맞추지 말고 큰틀에서 보면 자세가 어떠하건 잘타는 사람은 멋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슬라이딩턴과 카빙턴의 구분도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커리큘럼에서 말하는 턴의 5요소는 두가지 턴에 모두 적용됩니다. 서로서로 공유하는 부분도 많고, 어느정도 수준이상 올라가면 두가지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기준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보딩을 하면서 "급경사에서 안정적으로 타는법"이라던가 "컨트롤을 어떻게 더 잘할 수 있는가?" 같은 고민을 하는게 정상인데, 카빙턴 말미에 슬립이 납니다. 상체가 너무 오픈된것 같아요. 고관절의 꺽는 각도를 어떻게 할까요? 이게 카빙인가요? 아닌가요?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는게 솔직히 정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숏카빙은 안그런가요?
같은 회전의 반복과 똑같은 거리 똑같은 속도는
잘하는 비기너, 너비스, 슬라이딩, 카빙 턴의 공통적인 내용이지
경계를 구분을 할수 있는 기준은 아니죠
카빙숏턴 한번 보세요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27142766
아 제가 뻘토론글을 썼군요
그래도 단시간내에 조회수가 700을 넘은거 보면...뭐 조회수 많아서 좋아좋아는 절대 아니고
많은사람들이 관심있어하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군요
누굴 가르칠려고 쓴글은 아닙니다
가르칠려면 장황하게 본문을 썼겠죠... 누굴 가르칠만한 사람도 절대 못되고
2줄의 제생각을 시작으로 좋은댓글들이 왔다갔다하길 바랬는데
그정도 가치도 없는 토론글이었습니다
댓글로 이렇게 닫으니 양해바랍니다...
뒤늦게 쓸말이 있었던분들에게도 죄송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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