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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쓰는 개츠비 입니다.

 

자유게시판 - 사기꾼 틀딱 하나 떼어내기 힘드네요. (hungryboarder.com)

 

윗 링크 관련.......아버지의 오랜친구(놈)이 테마를 바꿔가며 제안하는 투자 사업에,

아버지는 저의 무한만류에도 불구하고, 제가 외근 나간 사이 약정서에 싸인을 하고 말았습니다.

 

싸인한지는 벌써 6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 참 웃긴 일들이 많았습니다.

 

사기 타짜팀의 소개 입니다.

 

A. 정모씨(74세) = 아버지의 오랜친구죠. 하지만 저에게 두세번이나 쌍욕을 들었습니다.

      영화 타짜의 너구리 같은 존재인데, 아무래도 팀을 조직하는 직책 같습니다.

       너구리 관상.

      특징 = 말을 잘 바꿈.

 

B. 송모씨(60세) = A가 데려온 사람입니다. 알고보니 사기로 전과가 있었습니다.

                      저희 투자금 30%를 해먹었습니다.  나중에 C와 함께 A를 축출했다가,

                      C와 사이가 틀어지자 다시 A랑 붙어먹었습니다.

                       승냥이 관상. 

                      특징 = 가스라이팅 화법.                     

 

C. 김모씨(68세) = 이 사람이 사업에 관여된지는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원래 법무사에서 나와서

                      저희 아버지 개인송사를 진행하던 양반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저희 투자원금의

                      45%를 C가 개인 부동산 투자에 해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싫어하는 직업 출신 입니다.

                      뱀눈깔을 한 호랑이상.

                      특징 = 호로록 화법, 어설픈 가스라이팅.

 

 

D. 김모씨(42세) = C 의 친딸 입니다. 알고보니 투자회사 대표가 D 였습니다. (만난적 없음)

                        자신의 딸을 바지사장으로 앉히고 언젠가 걸리는 사기행각을 한 C의 행태가

                        참으로 비이상적입니다. 잘못되면 자신은 물론 딸까지 학교 가는데....

                         

 

어떻게 해서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고자, 모든 미팅,식사, 통화내용은 녹취를 하였고.........그 녹취 내용이 

소송에 아주 큰 역할을 하였다는게 변호사의 의견 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형사 소송을 준비한다는 눈치를 챘는지 A와 B가 붙어서 C와 D에게 형사 소송을 엊그제 하였습니다.

그 관련 서류일체는 관악 경찰서에 이첩에 되었고 그 내용을 입수한 저희측 변호사 (형사전문 로펌)은

오히려 묶어서 소송하기 더 편하게 증거들을 보강해서 바친 꼴이라고 실소를 합니다.

 

증거들이 너무나 강려크 해서 ABCD중 2명은 구속수사로 시작될듯 한다고 합니다.

특가법 적용된다는군요.

 

A,B,C,D 모두에게 오늘중 소장 들어갑니다.

공동개발이 실패한 원인인 횡령,배임,변호사법 위반등 실패원인으로 인한 위약금이 상당히 쎕니다.

마른 오징어에 육수가 나올정도로 짜낼 것입니다. 

 

20~30세는 인생을 어떻게 개척할 지가 불분명 하니 관상은 반도 안맞습니다.

근데 50대 이후부터는 걸어온 길과, 걸어가는 인생...........모두 그 관상에 역력 합니다.

 

몇년전은 민사소송에서 대법원 까지 가서 승소 했는데, 인생 두번째 소송이 형사소송이 될 줄 몰랐습니다.

 

무엇보다, 제 만류에도 불구하고 진행하셨던 아버지의 멘탈이 다치셨습니다.  

일이 어느정도 해결되고 나면 함께 여행이나 다녀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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