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오랜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이것도 노하우라면 노하우죠 ㅋㅋ
시즌방에서 여러명이 라면을 먹을 때 냄비 주위로 빙둘러 앉아서 고참순으로 한젓가락씩 뜨게 되죠.
이 때 처음부터 많이 뜨면 안됩니다. 다들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므로 많이 뜨다가는 찍히죠.
특히 나이가 어린 경우 많이 뜨기에는 형 누나들의 눈치가 보이죠.
대체로 1인 1개 정도의 라면을 끓이게 되므로 한 차례 돌아가면서 뜨더라도 상당한 양의 면은 남아있게 되는데 이것을 노립니다.
요령은 이렇습니다.
1.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1/2 정도만 조금 뜹니다
2.남들 먹을 때 잽싸게 나의 분량을 다 먹는다
3.두번째 뜰 때 눈치볼것 없이 최대한 많이 뜬다.
4.느긋하게 먹는다.
처음에 조금만 뜨게 되면 남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귀여움 받습니다.
그리고는 남들은 많이 퍼갔기 때문에 다먹는데 시간걸리므로 이때를 이용 두번째 뜰 때 최대한 많이 퍼담습니다.
남들은 열심히 먹고 있기 때문에 라면냄비를 주목하고 있는 사람없고, 잠시 주인없는 무주공산이 아니라 무주공냄비 상태가 됩니다.
두번째 많이 퍼담는것이 핵심이죠.
여기서 조금만 머리를 더 써봅니다.
대체로 남은 면의 양은 두번째 순번을 fully 돌기전에 면이 다 없어집니다. 이 쯤 되면 나도 거의 다 먹어갑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한마디 외쳐줍니다.
"아 씨 나는 별로 먹지도 못했는데 면이 다 없어졌네~"
너무 얄미운가요 ㅋㅋㅋ
조나단 눈치는 보여도 ... 먹는양은 최대로.. 머 굳이 뜨거운면 드시고 싶으면 노말버젼으로 가셔도 되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