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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전 교통의경으로 복무했습니다.

 

교통의경은 경찰직원들의 업무를 상당히 파악하고 있어서, 그 경찰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대충 알겁니다.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는 과는 교통지도계, 112 상황실, 그리고 그 관할 파출소 직원들입니다.

 

경찰서의 전직원들이 모두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것은 아니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경찰 짱박히기..............

 

교통경찰들은 음주단속 근무를 마치면 간단하게 야식을 먹고,

 

자알~~~짱박힙니다. 그건 사실이죠. 대략 2-3 시부터 담날 오전 6시반 까지는 그들만이 아는

 

비밀 장소에서 짱박히죠. 모든 직원들이 그런것은 아닙니다. 직원중에 해병대 하사관 출신

 

직원 있었는데, 진짜 24시간 계속 뺑뺑이 순찰 돕니다.

 

비율로 본다면, 21명 직원들중 15명은 짱박힙니다.

 

112 파출소 순찰직원들도, 짱박힙니다. 종종 비밀장소에서 마주치는 경우도 있죠. ㅎㅎ

 

진짜 개념이 없는 직원들은 서장이 종종 순시 도는 길목에서도,

 

대놓고 시트 뒤로 제끼고 잡니다.

 

.......그리고 지령을 내리는 112 상황실........

 

112 신고는 관할 지역 청으로 신고가 들어가면, 관할지역은 그 구의 경찰서에

 

지령을 내립니다. 얼마전, 112 상황실의 무전을 전경이 받음으로 문제가 된 뉴스도 있는데,

 

저희 경찰서에도 고대다니는 똘똘한 전경이 무전을 잡았습니다.

 

112 지령무전은 안잡았는데, 일점 무전을 잡은 것으로 기억됩니다.

 

(교통센터는 짬밥 좀 되는 교통의경이 무전을 총괄합니다.)

 

112 무전은 대게 경사급의 직원이 잡습니다.

 

그리고 112 상황실에는 일일 상황실장이라고 무궁화 2개 이상의 과장급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그 상황실을 관장 합니다.

 

거기서도 게으른 과장들은 어디 짱박혀 자거나 합니다.

 

.....상황실 과장이 FM 이면 순찰 직원들도 FM으로 무전 자주 주고 받고 합니다.

 

 무전을 자주 주고받고, 차량, 인적 조회하면서 근무하는 티를 내야 하니까요.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그 관할 경찰서의 윗분들이 FM 이면 직원들도 FM 으로 근무 합니다.

 

근데, 윗분들이 그러하지 않으면, 아랫 직원들도 대충 눈치보고 어디서 짱박히거나 그럽니다.

 

.....아무쪼록, 다음에 부임하는 경찰청장, 경기도 청장은 아주우~~~빡센 FM 분들이

 

부임했으면 좋겠습니다.

 

PS = 제가 수경 먹었을때 서장으로 부임하셨던 김지영 총경님이  보고 싶습니다.

        직원들에겐 FM으로 힘없는 의경들에겐 큰아버지처럼 관대한 분이셨거든요.

엮인글 :

Gatsby

2012.04.12 10:06:55
*.45.1.73

아참~ 그리고 새벽에 출동하는 112나 교통순찰차......

출동도 짬밥 순입니다. ㅎㅎㅎ짬밥 좀 안되는 직원들이 출동을 더~ 많이 갑니다.

깡통팩

2012.04.12 10:53:34
*.218.112.140

전직 112지령실 출신입니다.

하는일은 주로 112지령 및 각종 땜빵 이였습니다.

과거 입담 좀 풀자면...

아아!! 무기계 잠잠교중 120에서 120관내 형폭 솔생관련 일방종시

막 이런식으로 시작햇죠 ㅋㅋㅋㅋㅋ 참고로 방순대, 기동대 의경들이 무전기 잡고

자꾸 장난치는거 잡아내서 갈궜던적 있엇죠. 사설망을 쓰던가 왜 방범망을 쓰는지ㅋㅋㅋㅋ

이번 수원살인사건 지령실 근무자로써 솔직히 어떤상황인지 대충 감이 옵니다.

전 경찰서 지령실이였는데, 거보다 한단계위인 지방청에서 112 접수를 하는데

그쪽도 경사급 + 전경 애들로 채워있죠. 밤되면 경찰 1명 빼고 다 전경으로 때웁니다.

그러다 강도나 그 이상급 터지면 쪼르르 달려가서 다 깨우죠..

그리고 전번이랑 위치도 함부로 공개 못합니다.. 전부다 동의얻어야 하고요.

괜히 사건이 긴급하다고 판단했다가 착오로 흐지부지.. 된후 나중에 개인정보 깠다고 민원

들어오는순간 청문관실에 개 까임입니다.. 청문관실은.. 개나소나 볍진들만 들어오는지;;;;

군대로 따지면 육사 쏘가리 수준급으로 청문관실이 채워지드라고요..

개츠비님 말 거의다가 맞습니다만 가다니던 10년전쯤에는 전경이 무전까지 다햇습니다..

3분이 돌아가면서 일 당 비 이렇게 근무 돌아가는데, 이계열경사님이라고 계셨는데, 일은

잘모르셧지만, 정말 잘해주셔서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너무 길게썻네 ㅋㅋㅋㅋㅋㅋ

Gatsby

2012.04.12 11:04:21
*.45.1.73

깡통팩님 언제 근무하셨나요? 전 2000년 5월에 입대 2002년 7월4일에 연가 나왔습니다.
얼추 비슷하네요. ^^
112 지령실에 계셨으면, 전경들중 가장 똘똘이1-2 명만 데려다 썼는데.....
저도 상황실 똘똘이랑 친해서 노가리 자주 까곤 했죠. ㅎㅎ
청문감사관은.....말이 감사지....대충 왠만한건 다 덮어주더라구요.....
근데 젊은 FM 감사관일 수록 안덮어줍니다. ㅎㅎ
대박 사건 하나는, 제 4달 후임녀석이 교센터 근무중,
경찰서 직원 샤워실에서 여자친구와.........
.........감사관에 걸려......기율대 갔다왔었죠.

깡통팩

2012.04.12 11:14:55
*.218.112.140

전 01년 2월 군번이에요 ㅋㅋㅋ

상황실이랑 지령실이 운전,교통,전산,유치장 사람이랑 친했죠 ㅋㅋㅋ

방순대는 우리 경찰서만 그런지 상당히 안좋았아요..

구내식당이 너무 맛이없어서 우리가 방순대랑 같이 먹고싶다고 하니까 방순대 취사병들이

우리꺼까지 만들어야하는 상황에다가, 경찰서 운전반 등등의 의경들은 짬이 높다보니

방순대 쌔뺑이까지 갈구니까 방순대에서 난리가 남.. 그래서 우리까지 같이 안좋아짐 ㅋㅋ

저때는 기율대는 없었는데, 제대 한달 남겨놓고 닭장차와 닭장차에 끼어 죽는사건이 경찰서

안에서 발생하고, 기동대에서 신병이 2층에서 뛰어내렷는데, 사망하는사건까지 발생하고

그때 인천에서 기동대땜에 큰일 터졌었는데 그 이후로 기동대 해체... ㅋㅋㅋ

그리고 112타격대에 배속되어서.. 가끔 집회현장도 나갔었는데, 02년 월드컵 때가대박이였죠 ㅋㅋ

인천문학 ㅠㅠ 정말 박지성은 대단햇어요 ㅋㅋㅋ

Gatsby

2012.04.12 11:09:18
*.45.1.73

그리고 혹시 종로에서 삼오 하셨나요?

저희들은 01관내 전모 교인 삼오자 현팔팔 동찰 논밭보고 일점종시 관련 110관내부터

410관내까지 순마 일점보고........교 열하나?

..그리고, 370 관내 공릉턴 앞에 인사 마고, 상자 대기중, 어느 순마가 종하나 하시겠습니까???

(이럴땐 짬밥 안되는 경찰이 타고 있는 순찰차가 출동)

,,,,뭐 이런 무전 잡았죠...^^

깡통팩

2012.04.12 11:20:10
*.218.112.140

01이면 서울 ㅋㅋㅋ 전 04관내 인천이였어요 ㅋㅋ

그리고 지령실은 누가 출동할지 안물어보는데 착하네..;;

저희는 걍 거기 관내면 길게도 안물어봐요.." 둘둘 확인하세요.. "

이럼 일팔하고 끝!!! 바쁘면... 주변에서 지원 나가게 하는데, 걍 막 시킵니다.

그럼 경찰서로 전화와요.. ㅋㅋㅋ 무기계로 하면 서장님이 들으니까

우리 거기 너무 멀어서 못간다... 술취한 골뱅이가 진상이다...

그러면 파출소로 전화해서 도보로 이동중인 순찰 근무자한테 수배해서 가보라고 하죠.

나중에 짬되면.. 교통부터 그냥 도보순찰까지 다 동원합니다..

깡통팩

2012.04.12 11:28:49
*.218.112.140

아 그리고 일점할때 ㅋㅋㅋㅋㅋㅋ

아시다시피 군,경이 하는건 다 가라죠..;;; 그래도 전 일점은 100% 다햇어요.

일점 안받으면 무기계 안받았다고 보고한다고 협박하죠.;; 사실 근데 협박은 한적 없음;;

그냥 파출소로 전화해서 바쁘세요?? 물어보고 한가한 새벽 4시~5시에 농담따먹기나 하죠..

한번은 새벽 여름에 112신고로 벌거벗은 여자가 도로한복판을 걷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무려 순찰차 3~4대가 지원을 갔엇죠...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때 정말 무전에 불이 낫어요 ㅋㅋㅋ

Gatsby

2012.04.12 11:37:19
*.45.1.73

아놔~ 저희도 방순대 짬장이랑 안친했는데.....

방순대 저희 교통삼오에 지원오는 조건이 단속 포인트 적립해서 특박 보내주는 건데,

그걸 교통의경들이 관리해줘서, 그걸 방순대 지원 온녀석들 챙겨줬거든요.

대신, 일주일에 이틀만 방순대 식당에서 교통의경들 밥좀 먹게 해주라...

해서 짬장이랑 이야기 해뒀는데, 두달도 안되어가지고 짬장 돼지 새뀌가

고춧가루 뿌려서 서장급 깨스 터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교전인 삼오자들은 짬밥 안될때는 진짜 대박 힘들지만, 짬밥 차면서

뭔가 하루하루 터지는 이벤트가 오즈의 마법사 처럼 참신했죠.

......월드컵때 대박 힘들었습니다...ㅜㅜ 의경 왕고 짬밥이 하루에 18시간

서있어야 했으니까요.....ㅜ.ㅜ 종종 그때를 추억하면서 웹툰 [노병가] 를 보곤 합니다.

갈구는 방식과 구타 방법이 어쩜 그때랑 똑같은지.....

Gatsby

2012.04.12 11:37:19
*.45.1.73

저희도 짬장이랑 진짜 안친했는데....
종종 그때를 추억하며 웹툰 [노병가]를 읽곤 합니다.
갈구는 테크와 구타 콤보가 어쩜 그리 똑같은지....

깡통팩

2012.04.12 12:04:12
*.218.112.1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 군대얘기할때 ㅠㅠ 맨날 혼자 경찰 얘기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특히나 상황실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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