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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빅토리아 슬롭 밑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슬롭상단을 보며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눈보라를 휘날리며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내려오는 알파인을봤습니다.
첨엔 스키인줄 알았는데 폴라인 떨어지는 각이 스키보다는 휠씬 크고 이쁜게...
마시던 커피 던져놓고 리프트 대기줄까지 쫒아가 ...그것이알파인인 이라는 걸 첨 알앗습니ㅏㄷ.
벌써 5년전 얘기군요.
그후로 1시즌을 더 프리를 타면서 온통 제 눈엔 알파이너들만 보이더군요
프리타면서 알파이너들 뒤를 쫒아가면서 자세며 장비를 유심히 봣습니다.
그 한시즌의 프리는 몸뚱이만 프리보드에 올라가 있었지 마음은 알파인을 타고 잇었습니ㅏㄷ.
결국 집엔 프리데크를 3개나 모셔놇고 거금을 들여 알파인데크를 삿습니다.(알파인보드치고는 저가지만 프리에 비하면 너무 고가이더군요)
그렇게 7년을 타던 프리와는 작별을 하게 되엇죠
전 그 알파인 데크를 손에 쥘때만 해도 하이원에서 뵌 알파이너처럼 되는줄 알았습니다.
휘팍에서 설레는 맘으로 처음 알파인을 신고 호크를 내려오느데....어라....생각보단 쉽네...
그날 한번도 안넘어지고 라이딩을 하며"그래 이거야 !!"했습니다.
그렇게 한시즌을 보내고 ......다음시즌
우연히 트위터를 통해 휘팍을 베이스로 하는 알파인 고수를 만낫습니다.
저는 그때 알았습니다.
마음은 알파인을 타고 몸뚱이는 프리를 타고 잇었다는 것을
..
핸펀에 찍힌 제 동영상에 얼굴이 빨개지더군요
쏟아지는 지적질 , 말안듣는 몸뚱이....
이느낌은....모랄까....오른손잡이가 멀쩡한 오른손 놔두고 왜 왼손으로 밥먹느라 스트레스 받나...하는
그렇게 알파인3시즌이 흘럿습니다.
그동안 결혼도 하고 하느라 제대로 타보지도 몬하고 ...
덩달아 와이프도 알파인신고 프리타는....우린 그런 커플이 되었습니다.
우린 어디가서 알파인탄다고 얘기 안합니다.
걍 스키장 다닌다고 하죠;
정말 언젠간...꼭...기필코 ...하이원 빅토리아를 ,,,,,5년전 그분처럼 내려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