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벼르고 별러서 올시즌 질렀습니다.
그 좋다는 말라 뮤트...
사이즈 선택과 해결방법때문에 고민하시는 헝글 보더님들이 많을것 같아 허접한 사용기이지만 올려봅니다.
제스펙으로 얘기하자면 170센티 79키로그램 하체가 굵은 편입니다.
당근 하드한 부츠가 필요하져.
평소 신발은 255~260 신습니다. 왼발이 조금 더 크기 때문에 왼발에 맞춰서 구입합니다.
실측은 왼발253입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미국 롤블사 제품을 이용하는데 255가 커스텀 마냥 잘맞져..
몇주전 토욜 오후 강남으로 갔습니다. 255짜리를 신으려니 죽어도 안들어갑니다.
샾직원이랑 5분정도 힘을써서 겨우 들어갑니다. 우아 왼발등의 압박이라니..OTL.  
260을 신어 봤습니다. 역시 쉽게는 안들어 갑니다. 발등의 압박은 조금 덜하긴 하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예상대로 오른발은 왼발에 비해 편하긴 합니다만 역시 낑깁니다. 지금까지 발등 때문에 고민 한 적은 없습니다. 스키부츠나 인라인부츠나...
하지만 말라부츠 발등압박 장난 아니더군여. 더럭 겁이 납니다 많은 글들을 보아 왔기 때문이저 몇번 신고 바꿨다는... 게다가 샾직원의 말은 255 강력추천이랍니다.. 저온 열성형으로 늘어나니 나중에 후회말고 255사라는 겁니다.
하기는 255나 260이나 신고 벗기 어렵고 발등 조이는건 같더군여..헉.
눈 질끈 감고 255로 질렀습니다. 그토록 열망하던 부츠인데 안맞으면 저와 궁합이 안맞는다고 보고 영영 이별하기로 각오하고 말이져..
그저께 첫 출격 하루전 아무래도 새벽에는 온도가 한참 떨어져서 부츠가 딱딱해 혼자 신다가 못신으믄 우짜지? 덜컥 겁이나기에 짐을 꾸리기전 한번 더 신어 봤습니다.
왼쪽은 여전히 겁날 정도로 조입니다. 그래서 이너를 분리해 신어 봤습니다. 압박은 여전합니다.
여기서 저의 포인트! 발등의 압박은 주로 이너때문이었습니다.
저만 몰랐던 것인지는 모르나 중요한 깨달음입니다.
일단 해결하기위해 왼발만 이너를 신고 끈을 조였습니다. 일어서서 발등을 압박하면서 헤어드라이기로 아픈부위를 집중적으로 히팅 했습니다. 머 저온열셩형이랄수도 있고...5분정도? 그다음에 5분정도 거실을 거닐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안되믄 샾에 가서 열셩형하자 하고 걍 뒀습니다..
그리구 어제 새벽 첫 출격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조이긴 했지만 오른발이 더 조이는 것이었습니다.
샾에 가서 하는 열성형의 유혹은 이미 저만치 없어졌답니다.
오른쪽이 계속 조이믄 헤어드라이기로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우하하.
아참 왼발은 발끝이 부츠에 닿으면서 살짝 굽혀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5시간 보딩후에도 통증은 못느꼈습니다. 발톱이 빠진 분들이 있다는 분들도 있어서 걱정되던 부분이었죠..안심..
혹시 통증이 있다면 헤어드라이기로 또한번 시도해 볼랍니다.발가락만...
또하나 포인트 ,, 뒷꿈치쪽의 하드함을 추가시키기위해 주는 프라스틱을 끼고 2시간여 보딩을 했더니 뒷꿈치가 시큰거리기 시작하더군여..
그래서 빼고 타보았는데 하드함은 별 영향이 없어 보였답니다. 시큰거림도 없어지구여..
나중에 부츠가 헐겁다고 느껴질만큼 너덜대면 그때쯤부터 끼워서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더 오래 하드함을 간직할수 있겠죠? 므흣.
마지막 포인트,한가지 말라의 단점이랄까?(적어도 저에겐...)
끈이 잘 풀리는 건 해결할 수가 없더군여..
스키탈 때의 습관으로 정강이쪽 프레싱을 즐겨하는 저로서는 두세번 타고 내려오면  느슨한게 눈에 보일 정도로 헐거워 집니다.
파워 레이싱인가 먼가 하는 시스템은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입니다.
어떤 님들은 마지막에 남는 끈을 이용해서 마지막 고리에 한번 더 돌려 묶는 방법으로 해결한다던데 종아리가 굵은 저로서는 그렇게 할만큼 끈이 남지는 않더군여..
머 끈이 느슨해져도 워낙 말라가 하드해서 라이딩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일정부위의 끈이 계속 물리다 보면 그곳이 너덜거리게 될테고 그러면 더 쉽게 느슨해질텐데...
해결해야할 숙제입니다.
머 하지만 전체적인 점수에서는 만족스럽습니다. 두세시즌후 끈느슨함 문제가 심각해지면 아예 파워레이스를 포기하고 걍 부츠 끈 사다가 손으로 묶어서라도 쓰면 되겠져...구래도 만족합니다.어화둥둥 내사랑 ㅎㅎ

참 spx7과의 궁합도 좋았습니다.
부츠의 복숭아뼈 부위가 까인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제껀 미디움 사이즈라서 그런지 전혀 흔적이 없더군여.. 아마 다른분들은 바인딩이 스몰사이즈가 아닐까 합니다.

재미없고 가치없는 글이라도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혹시라도 틀린 부분이나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잔인한?? 리플 부탁드립니다.
자그럼 즐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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