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다시 겨울이 되었습니다.
긴 휴식기동안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알파인을 계속 탈것인가 아님 프리로 돌아갈것인가
결국 시즌시작됨과 동시에 랜탈로 한달간 버티며 둘다 다 타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프리로 첫보딩........
프리가 이렇게 잼밌다니
알파인을 탔었다 보니 바인딩각도, 데크길이 전혀 따지지않고 그냥 순순히 즐기며 탔습니다.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처음 보딩할때가 생각나더군요^^
다시 누구나컬럼에서 글을 보며 연습하니 숏턴까지 불과 한달만에 되더군요. 물론흉내만^^
아마 알파인타면서 하드한데크를 돌리던 능력과 카빙에관해서 완전히 감을 잡았기때문인거 같습니다
처음에 랜탈2,3번하다가 다시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전엔 몰랐는데 프리도 턴종류가 엄청나더군요.
하나 하나 연습하는 그재미, 성공했을때의 성취감~~~
한달간 정말 즐겁게 매일매일 타다가
결국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중급코스에서 카빙먹이기가 정말 힘이들었습니다.
프리로 상급자에서 쏘시는분들보면 정말 대단한 스킬이 아닐수없습니다.
즉 알파로 상급에서 카빙하는것보다 프리로 카빙하는게 3배는 더 어려웠습니다.
12월말 심각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중급에서만 타면서 원에리를 연습해볼까? 트릭 멋있긴 한데 내나이가 30이 다되는데.....
그러다
에랴~ 내나이30에 누구에게 트릭을 배우고 언제 카빙을 마스터하냐!
결국 12월말 다시 프리장비를 팔아버리고 알파장비를 구입했습니다.
둘 다 같이 갖고있으면서 번갈아 타면 좋겠지만...
알파 장비 비싸답니다 ㅠㅠ
그리고
도저히 회사다니면서 동호회에 열심히 활동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강습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돈이 없었습니다.
무담보 대출받았습니다.(2백만원) 연이자 55%입니다.
원포인트 강습비 엄청납니다.(얼마인지는 말안하겠습니다)
회사에서 글쓰기 힘들군요. 보름간 강습받은 내용은 좀있다가
공감이 가고..님..화이팅!!